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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미국

두 개의 미국

(어떻게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미국을 망쳤고 이제는 세계를 망치려 하는가)

조너선 닐 (지은이), 문현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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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미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 개의 미국 (어떻게 부자들과 권력자들은 미국을 망쳤고 이제는 세계를 망치려 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9660555
· 쪽수 : 383쪽
· 출판일 : 2008-08-20

책 소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다. 그러나 모든 미국인이 부유한 것은 아니다. 미국인의 무려 79퍼센트가 평균임금도 벌지 못한다. 이들이 미국의 노동계급이다. 이런 두 개의 미국이 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미국의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노동계급을 상대로 벌인 수십 년간의 ‘내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목차

감사의 말
머리말

01 이윤
02 미국의 계급
03 저항 세력
04 파업과 세금
05 인종과 교도소
06 가족 가치
07 세계화
08 전쟁
09 WTO와 에이즈
10 시애틀과 아프가니스탄
11 이라크와 지구
한국어판에 부치는 후기

후주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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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너선 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동문학가이자 사회주의자. 영국 ‘기후변화 저지 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사무국장을 지냈다. 국제 연대 시위를 여러 차례 주도적으로 건설했고,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워릭대학교에서 영국 해군의 폭동을 다룬 사회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프가니스탄 등 제3세계의 실태를 꾸준히 조사해 왔다. 바스스파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2004), 《두 개의 미국》(2008), 《오바마의 아프팍 전쟁》(공저, 2009), 《셰르파,히말라야의 전설》(2006) 등이 있다. 영국 공무원노조(PCS), 우편통신노조(CWU), 대학노조(UCU) 등의 노동조합 교육용 소책자 《지금 100만 개의 기후 일자리를!》(One Million Climate Jobs NOW!)을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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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 박사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책임연구원이자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화와 여성이주, 돌봄노동, 가족 정책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성노동』(공저), 『돌봄노동자는 누가 돌봐주나』(공저),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가 있고, 역서로 『경계 없는 페미니즘』, 『세계화의 하인들』,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공역), 『커밍 업 쇼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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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거대한 대중운동을 건설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30년대의 노동조합운동은 1950년대의 빨갱이 마녀사냥에서 급진 진영을 잃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의 운동이 모든 세대의 사람들을 변화시켰지만, 노동조합은 허약했고 사회주의자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1960년대의 급진주의자들은 흑인은 흑인만을 위해 싸우고 여성은 여성만을 위해 싸우는 분리주의적 정체성 정치에 빠져들었다. 이 때문에 운동이 패배하고 말았다. 레이건이 당선되는 시점에는 1960년대의 저항 세력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노동조합만 홀로 남아 있었다.(53~54쪽)


죽어 가는 과정은 힘겹고 길고 고통스러웠다. 미국,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아주 담담히 그 길을 갔다. 나는 새로운 약들이 상용화되기 전에 런던에서 6년간(2년은 전화로 4년은 진료소에서) HIV 상담사로 일했다. 그 덕분에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는지를 배웠다. 이는 매우 평범한 일이지만 동시에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내가 만났던 그 사람들은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해 죽었다. 그들은 자신들 다음에 똑같은 죽음에 맞닥뜨릴 남성 동성애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소리치고, 숨지 않으며, 부끄러움 없이 죽어 가는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때때로 자신의 몸을, 그리고 늘 몸 안의 바이러스를 증오했을지라도 말이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사용한 은유는 자신들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병사였고 죽어야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 다른 남성 동성애자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작은 친절로 화답했다. 사람들은 병문안을 가고, 얼굴을 보러 들르고, 소풍을 가고, 에이즈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그들이 울면 보듬어 줬다. 동성애자해방운동 초창기에는 ‘동성애자 공동체(커뮤니티)’에 관해 떠들어 댔지만, 그것은 정치적 허구였다. 이제 그 공동체는 실체가 됐다. 그것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한 행동이었다.(260~261쪽)


교도소에서 가장 중요한 공포는 강간이다. 석방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 연구 조사에서 교도소에서 강간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4~23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과소 추정치일 것이다. 나는 영국에서 강간당한 남성들과 여성들의 상담사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배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간당했다는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었다. 학술 연구 조사가 사람들이 말하기 꺼리는 것을 찾아내는 최상의 방법도 아니다.
그 조사 결과를 인정하더라도 현재 교도소에서 28만~46만 명이 강간당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 현실적으로 추산해서 30~40퍼센트로 보면 60만~80만 명이 된다. 물론 출소 비율을 감안하면 지난 20년간 강간당한 사람이 수백만 명에 이를 것이다.
여기에는 청소년 보호시설에 있는, 대부분이 남자 아이들인 70만 명의 아이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범죄 전문가들은 청소년 보호시설의 강간 비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따라서 남성 재소자 강간 피해자 수에 30만~40만 명의 소년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10대 때 강간당한 민간인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재소자들에게 강간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 흔히 다른 사람에 의해 강간이 반복되거나 강간범이 피해자에게 계속 자신의 애인이 될 것을 강요한다.
교도소는 사람들을 망친다. 대부분의 재소자들은 언젠가는 석방된다. 그들이 석방될 때 가지고 나오는 것은 대부분 공포, 수치심, 약간의 위협에도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 성적 사랑의 어려움이다. 강간당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은 남들에게 골칫거리가 될 만큼 아주 터프해지는 것이다. 잭 헨리 애벗은 ≪야수의 뱃속에서≫라는 책에서 이렇게 적었다.

나를 교도소로 이송한 짭새들이 그러더군. 나를 교도소로 보내 애송이로 만들어 버리고 사나이 기질을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고 말이지. 내가 성기를 빠는 놈이 되면 고분고분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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