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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현대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79660678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09-08-01
책 소개
목차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선한' 전쟁인가?
30년 전쟁의 기원 / 지리와 종족 구성 / 위로부터의 혁명 / 소련의 점령과 이에 맞선 저항 / 탈레반의 부상 / 두 번째 점령 / 저항의 뿌리 / 네오 탈레반 / 파키스탄의 중요성 / 주 / 참고문헌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 이유
무시당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생명 / 아프가니스탄 발전의 특수성 / 냉전의 전쟁터 / 아프가니스탄 내전과 카스피 해 송유관 정치 / 내전부터 / 9.11까지 / 제2의 '진주만', 빈 라덴을 잡을 것이냐 아니면 더 원대한 전략을 추구할 것이냐 / 미국이 세운 정권 / 새로운 체제의 작동 방식 / 버락 오바마와 플랜 B / 주
파키스탄 - 미국 제국주의의 취약한 고리
미국 제국주의의 최전선 파키스탄의 새로운 재앙
책속에서
오바마가 뭐라고 말하든 외국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위해서 주둔한다는 주장을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다. 식민주의자들은 재앙적인 침공과 군사점령 상황에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국가 건설”이라고 오만하게 주장한다. 강대국에 예속되지 않으면 어떤 나라도 발전할 수 없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이른바 ‘국가 건설’은 국가의 주권(확실히 진정한 국가 건설의 출발점인)을 거부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에 저항하는 운동은 모조리 막강한 화력을 사용해 분쇄하는(그래서 재건이 필요하다) 것도 포함된다. 이것은 단지 부패와 낭비의 문제만도 아니고 원조가 부족한 문제만도 아니다. 계획 전체가 아프가니스탄 민중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통제력과 이익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야말로 진짜 문제다. 모든 제국주의적 프로젝트에는 추악한 부정 비리와 부패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점령의 재앙적 결과는 바로잡으면 되는 실수가 아니라 식민지 점령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증거이고 우리가 점령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일 뿐이다.
많은 외국 군대 병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런 결론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증언은 효과적인 반전운동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할 것이다. 이 전쟁에는 병사들이 피 흘릴 가치가 전혀 없다. 그러나 진정한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다. 반소 전쟁 기간에 레이건 지지자들은 아프가니스탄인이 단 한 명만 남더라도 자신들은 소련군에 맞서 싸우겠노라고 농담을 했다. 지금도 미국은 자신의 제국주의적 이해관계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인들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 - 본문 '점령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