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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9867893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09-02-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한국편
사대부의 생활이상과 <임원경제지> -산림의 처사에서 임원의 생활인으로
서재필의 국민, 국민국가 구상의 특질들
2부. 중국편
왜 지괴인가?-청대 <요재지이> 와 <열미초당필기> 의 지속적 변증에 대한 시론
원대 문화의 구조와 서사문학의 특징
강번과 청대 한학 연구
태평천국의 민족주의 사상
마호의 사회주의 중국과 대안적 근대성
중국 신문업의 발생.발전과 문학의 관계
3부. 일본편
도래인의 정체와 일본창세신화의 의미
오규 소라이의 역사적 위치-동아시아 유교사에 있어서
‘직분’과 ‘부부애’ 표상의 역설-<호토토기스> 와 일본 근대 ‘문학’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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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러한 논의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의제는 ‘전통’과 ‘근대’가 충돌하는 현실의 역동성, 다양한 국면에서의 ‘전통’과의 결별의 방식과 새로운 전환의 모색이라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화두이다. 근대?탈근대의 논의로 포괄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특정한 영역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양태의 개별적인 분석의 총합이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사유의 깊이와 엄밀한 구성적 인식을 담보하지 못한다할지라도, 거대담론에 길들여진 ‘학적’ 지식인 특유의 지적 독법과 추상적?보편적 이론화의 중압을 잠시 유보한다면, 통계와 연대기적 서술과 요약될 수 없는 인간의 내밀한 심층, 사건과 사물 그 대상 자체의 결을 드러내는 조야한 방식에서도 전체를 아우르는 총론 없는 각론을 읽는 각별한 즐거움과 조우하게 될지도 모른다.(머리말 중에서)
...이런 점에서 서유구가 추구한 생활이상은 사대부적 삶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자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여기서 말한 임원이란, 현대인들이 도심을 벗어난 곳에서 오히려 생활의 여유와 안식을 추구하듯이, 도시냐 시골이냐 혹은 서울이냐 지방이냐 하는 구분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문화적 콘텐츠를 가꾸고 누릴 수 있는냐 하는 문제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임원경제지』가 가지는 문명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본문 1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