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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힘

산책의 힘

(혼백론 - 상)

신성대 (지은이)
  |  
동문선
2018-09-10
  |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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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힘

책 정보

· 제목 : 산책의 힘 (혼백론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0386963
· 쪽수 : 339쪽

책 소개

저자는 인류 최초로 혼(魂)과 백(魄)을 갈라 정신 세계와 물질 세계의 경계를 갈랐다. 그리하여 ‘백(魄)’의 실체를 밝힘으로써 ‘마음’을 찾아내었는데 이는 종교와 철학, 정신분석학의 새 지평을 열어 놓는 혁명적인 대사건으로 판도라의 마지막 상자를 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차

여는글

제1장 형용사는 진실이 아니다!
o 가장 진실된 원시언어
o 형용사는 편견이다!
o 누가 '아름답다' 말하는가?
o 문명은 학습이다!
o 형용사를 붙들지만 마라!
o 가동사(假動詞), 가명사(假名詞)
Tip: 지혜는 발끝에서 나온다!

제2장 직립보행, 인간 뇌를 키우다!
o 인류 진화의 비결은 직립보행!
o 엄지손가락의 진화
o 입(口)의 퇴화
o 발가락의 비밀
o 발가락과 두뇌
o 인간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생각'하는가?
Tip: 귀보다 눈을 믿어라!

제3장 혼(魂)이냐, 백(魄)이냐?
o 난 아직 귀신을 보지 못했다!
o 혼백(魂魄)이란 무엇인가?
o 혼(魂)이란 무엇인가?
o 백(魄)이란 무엇인가?
o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
o '마음'이란 무엇인가?
o 혼백을 가르면 '마음'이 보인다!
o 인간은 그동안 왜 백(魄)을 놓쳤을까?
o 넋과 얼
o 물질 세계와 정신 세계
Tip: 정(精), 기(氣), 신(神)

제4장 발가락으로 사유한다?
o 걷는 것이 최고의 수행법
o 예술가들은 왜 산보를 즐기는가?
o 사유냐? 고민이냐?
o 산책(散策)과 사유(思惟)
o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위한 걸음
Tip: 창조적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가?

제5장 사색산책, 어떻게 하나?
o 타인을 의식하지 않기!
o 산책 코스를 바꾸지 말라!
o 도심에서 철학산책, 가능할까?
o 사색산책은 맨손이어야!
o 언제 얼마만큼 걷을까?
o 실내에서 걷기
o 가벼운 노동은 사색을 돕는다!
o 사색과 취미생활
o 도보(徒步) 여행?
o 비즈니스 산책
o 등산이 몸에 좋은 이유
o 조깅, 마라톤
o 숭어 따라 망둥어도 뛴다?
o 아무나 뛰는 것이 아니다!
o 수(水)와 습(濕)은 다른 성질
o 창조적인 사색을 위한 산책 요령
o 발가락으로 두뇌 운동을!
o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건?
Tip: 참신한 발상을 유도하는 사옥과 사색정원

제6장 치매, 질병인가 섭리인가?
o 고려장(高麗葬)이란?
o 치매(癡?)는 자연의 섭리
o 치매란 무엇인가?
o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은?
o 만약 늙어서 치매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o 치매의 증상
o 치매는 피할 수 없는가?
o 치매는 귀족병이다!
o 인간도 동물(動物)이다!
o 걸어야 뇌가 산다!
o 치매는 계속 늘어난다!
o 자극이 없으면 뇌는 녹슨다!
o 발이 편하면 치매가 온다!
o 치매의 지름길 닦는 식탐(食貪)
o 원시 지혜와 고통의 순기능
o 치매에 좋은 한약재
Tip: 싱겁게 늙고, 싱겁게 놀아라!

제7장 호보(虎步)란 무엇인가?
o 호보(虎步)란 일자보(一字步)!
o 호보(虎步)의 효과
o 치매 예방의 최고 비방 호보(虎步)
o 호보(虎步)에 숨은 비결
o 운동선수가 호보(虎步)를 익히면
o 불가수행법 경행(經行)
o 발가락만 움직여도 운동 효과
Tip: 골(骨) / 기(氣) / 풍(風) 삼원론(三元論)

제8장 인간은 왜 우울한가?
o 우울증의 원인, 혼백의 균형 상실
o 스트레스와 조울증, 공황장애
o 알츠하이머와 불안증
o 갱년기 우울증과 호르몬
o 가까울수록 더 멀어지는 현대인
o 의기소침(意氣銷沈) 극복하는 법
o 열정 없는 삶은 죄악?
o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o 스마트폰을 멀리하라!
o "울고 싶어라!"
o 산책과 햇볕은 우울증에 보약
Tip: 야만(野蠻)과 야성(野性)은 별개

제9장 자살하는 유일한 동물, 인간?
o 생각한다. 고로 나는 자살한다?
o 답이 없는 질문, 망상의 철학
o 불행의 시작, 행복 바이러스
o 자연계에서 인간은 가장 못된 주인?
o 죽음을 오락으로 부추기는 가상 현실
o 전쟁중에는 자살이 없다!
o 군인들은 왜 자살하는가?
o 운동시설을 많이 갖추어 주라!
o 제복을 멋있게 해주라!
o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o 가려거든 혼자서 가라!
o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o 상처받은 혼백이 강하다!
o 죽음은 붙잡거나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Tip: 마음의 뿌리, 변연계의 기억

제10장 야성(野性)을 길러라!
o 전자발찌로도 성범죄 재범을 막지 못하는 이유
o 신체적 고통에 대한 기억이 없는 현대인
o 문명이 야만보다 우월하다는 착각
o 때로는 야만에서 배워야!
o 이에는 이, 눈에는 눈!
o 체벌 금지가 최선인가?
o 폭력과 무덕(武德)
o 헬리콥터 마마 매니저
o 체벌도 훌륭한 교육의 방편
o 벌레물리기, 가시찔리기, 상처나기
o 아이들을 위한 '위험한 놀이터'
o 원시적 백(魄)강화법
o 간접 체험을 통한 백(魄)강화법
o 종손에 적통 없다!
Tip: 사춘기와 성인식(成人式)

11장 어둠으로 돌아가라!
o 방은 작을수록 좋다!
o 큰 집에서 우울증, 자살 많아!
o 공부방도 작아야!
o 빛과 호르몬 분비
o 햇볕과 생식
o 달의 인력과 생식
o 도시형 인간의 비극!
o 건강의 가장 기본은 숙면
o 어둠에서 평안을!
o 빛 공해와 안경
o 빛(색)깔과 두뇌
o 색깔의 분별과 사유 능력
Tip: 해와 달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제12장 왜 명상하는가?
o 안락(安樂)에 병들고, 환락(歡樂)에 미치다!
o 참선(參禪), 명상(冥想), 묵상(?想), 정좌(靜坐)
o 동중정(動中靜) 정중동(靜中動)
o 왜 명상을 하는가?
o 의문이 없으면 답도 없다!
Tip: 귀 얇은 자가 잘 엎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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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성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영산(靈山) 출생. 16세에 해범 김광석 선생에게서 조선의 국기인 무예 십팔기(十八技)를 익혔다. 이후 50년 동안 십팔기의 전승과 보급에 힘써 2019년에 서울시무형문화제 제51호 전통군영무예로 종목 지정받았다. 현재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및 (사)전통군영무예보존회 회장으로 무예십팔기 및 도인양생공을 지도하고 있다. 1977년 한국해양대학 부설 전문대학 졸업. 해외송출선원으로 7년간 외항선을 타고 수차례 세계를 일주하며 견문과 호기심을 넓혔다. 1985년 도서출판 동문선(東文選)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8백 종의 인문학 분야의 전문서적을 펴냈다. 한중수교 전인 1990년 서울 인사동에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원서수입서점을 열어 한중 간 학술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2000년엔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의 에세이《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출판하여 한국에 ‘느림의 미학’ 붐을 일으킨 바 있다. 2012년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품격경영아카데미컨설팅 공동대표. 2014년 11월 24일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들’ 인터뷰, 2015년 월간조선 ‘글로벌매너’ 1년간 연재하는 등 데일리안?경기데일리?파이낸셜신문?한국무예신문에 문화비평을 발표, 2018 국감 외교통일위원회’ 참고인 출석하여 외교관들의 국격 디스카운트 지적하는 등 국격을 높이기 위한 품격사회운동을 이끌며 글로벌매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덕(武德)-武의 문화, 武의 정신》, 《품격경영-상위 1%를 위한 글로벌 교섭문화 백서》(상/하), 《자기가치를 높이는 럭셔리매너》, 《나는 대한민국이 아프다》, 《산책의 힘》, 《혼백과 귀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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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팔자걸음을 걷던 사람이 호보를 하면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먼저 성기능(생식 능력)이 증가한다. 왜냐하면 사타구니를 좁혀서 스치듯이 비비며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여 도인기공체조에서 회춘공은 사타구니를 비비는 동작이 반드시 들어 있다.

다음으로 기우뚱거리는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하기에 자연히 열 발가락을 움찔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균형잡기의 아찔아찔함이 대뇌를 활성화시켜 노화와 치매를 예방, 치료하는 효과를 낸다.

그런 다음 이게 웬만큼 훈련이 되면 균형감각이 높아져서 돌부리에 걸리거나 사람들과 부딪쳐도 여간해서는 나자빠지지 않는다. 많은 노인들이 방안에서 바지를 입다가, 혹은 화장실에서 넘어져 몸이 크게 상하곤 한다. 이미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일단 넘어지면 어딘가 금이 가거나 부러진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세포를 재생산하는 기능의 약화로 회복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결국 운동 부족으로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같은 산책을 하더라도 호보(虎步)로 하면 보통의 산책에 비하여 그 효과를 몇 배나 더 거둘 수 있다.

움직인다는 것은 혼(魂)의 판단력과 그에 대응하는 백(魄)의 기능이 혼합되어 있다. 따라서 일어나 걷는 것은 곧 혼백의 균형잡기 연합훈련이라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전투부대·공병부대·보급부대를 포함한 전 군인이 전투훈련을 빈번히 하고, 또 재난관리본부가 훈련을 자주자주 한다는 말이다. 걷지 않는 것은 이러한 훈련들을 소홀히 하는 일과 같아서, 막상 사고가 터졌을 때에는 가동이 잘 안 되거나 우왕좌왕하게 만들어 버린다.

늙으면 걷기를 싫어하게 되고, 해당 신경세포의 사멸로 이러한 정보들이 조금씩 사라지게 되며, 연관 기억 또한 스러져 버린다. 점점 보급이 줄어들다 보니 일단 가장 사용 빈도가 적은 신경세포부터 죽어 나가는 것이다.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팔자걸음을 호보로 바꾸면 일단 젊어 보이고, 실제로도 젊어진다.

걸음걸이가 일자보라 하여 온전히 호보로 여기면 오산이다. 호보의 진정한 묘미는 발가락의 운용에 있다. 자기 앞 중앙에 일직선을 그어 놓고, 엄지발가락이 그 선을 밟도록 걸음을 옮기되 발이 땅에 닿을 때 발가락으로 땅을 지긋이 움켜쥔다. 특히 엄지발가락에 집중하면 나머지 발가락들도 덩달아 따르게 된다. 그러니까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몸의 중심이 앞으로 옮겨지면서 발끝이 나중에 닿게 되는데, 바로 이때 발가락에 힘을 줘서 땅을 거머쥐듯 누른다. 이것이 호보의 핵심이다.

본격적인 무예 단련을 위해서는 모래밭에서 맨발로 연습해야 한다. 땅을 움켜쥔 발을 앞으로 옮기기 위해 발을 뗄 때 모래를 차고 나가는 훈련이다. 그 다음은 일상의 보행중에 호보 상태에서 뒷다리를 쭉 밀어 앞으로 나아가는 습관을 들인다. 이는 보통 사람의 보법이 짐을 실은 리어카를 앞에서 끄는 것과 같다면, 무예인들의 보법은 리어카를 앞세워 밀고 나아가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다. 그 차이를 수련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일상에서는 맨발로 걸을 일이 별로 없다. 그러니 걸을 때 신발 속에서 발가락에 힘을 주면 된다.


당연히 호보는 모든 동공(動功)의 수련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렇게 오래도록 익히게 되면 마침내 손가락 발가락에 눈이 달리게 되는데, 엄지발가락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 힘이 일체로 연결되어 몸 전체가 탄력성을 지니게 된다. 하여 힘의 축발(縮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공격과 수비를 하게 되는데, 그 파괴력과 순발력이 가공할 정도에 이른다. 그러니까 발경(發勁)의 방아쇠가 엄지발가락임을 이해할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무예 고수라 할 수 있다. 하여 이러한 이치를 알고서 익힌 무예 고수끼리는 저 앞에 오는 상대의 걸음걸이만 보고서도 그 내공을 능히 짐작한다. 상승의 무공으로 올라가느냐 못 올라가느냐는 이 호보의 이치를 터득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다시 이를 호흡과 배합시키는 경신(輕身)·경행(輕行)의 훈련이 있다. 처음엔 네 걸음 들이쉬고, 네 걸음 내뱉는다. 숙달되면 여덟 걸음 들이쉬고, 여덟 걸음 내쉰다. 그렇게 되면 보통 사람들보다 걷는 속도가 두세 배쯤 빨라지는데, 보통 사람들이 볼 때면 분명히 걷는 모습인데 남들이 뛰는 것만큼이나 빠르다 보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옛사람들은 땅을 줄여서 걷는 도술이라 하여 속칭 축지법(縮地法)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그러니까 일반인이 그런 수행인과 동행하여 길을 가자면 한 사람은 걷고 한 사람은 뛰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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