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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야 할 역사전쟁

끝나야 할 역사전쟁

(건국과 친일 논쟁에 관한 오해와 진실)

김형석 (지은이)
  |  
동문선
2022-08-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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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야 할 역사전쟁

책 정보

· 제목 : 끝나야 할 역사전쟁 (건국과 친일 논쟁에 관한 오해와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80389452
· 쪽수 : 368쪽

책 소개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교묘하게 조작·은폐·곡해·각색된 한국 현대사를 김영삼에서 윤석열까지 역대 대통령 취임사를 입체 분석한다. 팩트에 기반한 랑케 사학 돋보기로 대한민국 현대사 좌우 역사전쟁 정밀 탐구한다. 참전자 아닌 종군기자 관점에서 역사전쟁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책.

목차

[추천사] 대립하는 역사 이념, 통합의 시대적 목소리
[서 문]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역사 인식

제1부 대통령의 역사 인식과 국민 통합

1. 역대 정부의 국민 통합
1) 문재인표 국민 통합론의 실태
2) 역대 대통령의 국민 통합 실태
3)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통합
2. 역대 대통령의 역사 인식
1) 김영삼의 역사바로세우기
2) 김대중의 ‘제2의 건국운동’
3) 노무현의 친일, 과거사 청산
4) 이명박의 ‘건국절 제정’
5) 박근혜의 위안부 문제와 국정교과서
6) 문재인의 ‘건국 백년’
7) 윤석열의 역사 인식과 국민 통합

제2부 대한민국의 건국 논쟁

1. 대한민국은 언제 건국되었나?
1) 1948년 건국설과 건국절 제정 논란
2) 1919년 건국설과 분단사관
3) 헌법, 연호, 그리고 건국 논쟁
4) 독립, 해방, 광복, 그리고 건국
5) 잘못 계산된 광복절 역사
6) 건국 시점 논쟁
2. 건국의 아버지들, 이승만과 김구
1) 이승만과 김구 비교
2) 동양과 서양으로 갈라진 지향점
3) 임정시절의 이승만과 김구
4) 해방정국의 이승만과 김구
5)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싼 대립
6) 해방정국의 이승만과 김구

제3부 친일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1. 친일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친일파와 반민족행위자
2) 인촌은 어떻게 친일파가 되었나?’
3) 김승학의 《친일파군상》과 인촌 김성수
4)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으로 본 인촌 김성수
5) 정운현의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로 본 인촌 김성수
2. 누가 친일파인가?
1) 중앙학교의 3·1운동
2) 누가 친일파인가?
3) 친일파의 후예로 거론되는 정치인들

제4부 대한민국 건국의 시기를 살다간 선각자들의 일화

제1화 우남 이승만과 한성감옥 집단 개종사건
제2화 백범 김구와 안중근 집안의 3대에 걸친 인연
제3화 도산 안창호의 명연설, “나라가 없으면 집도, 몸도 있을 수 없소”
제4화 자필 여권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문’을 연 이원순
제5화 조국의 광복과 산업보국의 꿈을 이룬 유일한
제6화 박현숙과 숭의여학교 송죽결사대
제7화 김활란, ‘이화’를 위한 순교인가? ‘입신’을 위한 친일인가?
제8화 대한민국 건국에 몸 바친 건국대 설립자 유석창
제9화 음악으로 세계평화를 꿈꾸던 안익태
제10화 백선엽, 6·25의 영웅인가? 친일반민족행위자인가?

저자소개

김형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 출신.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중, 1995년 북한의 대홍수 소식을 듣고 ‘인도지원사업’에 투신하였다. 이듬 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설립에 참여하여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고, 한민족복지재단 회장과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 시기에 NGO로 ‘뉴밀레니엄 지구촌 빈곤퇴치운동’ ‘한민족어린이돕기 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며, UN경제사회이사회가 개최한 제1회 국제NGO혁신박람회에 아시아 대표로 선정되었다. 이후 역사학자로 되돌아와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고신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학 강단과 사회운동의 현장을 두루 경험한 특이한 경력의 역사학자로서 저서로는 《남강 이승훈과 민족운동》(편저, 1988) 《일재 김병조와 민족운동》(1991)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2013)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2015) 《광주, 그날의 진실》(2017)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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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문1. 문재인의 남북공동 ‘건국 백년’ 선언은 왜 못했나?
그런데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1948년을 건국시점으로 기산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만 유독 1919년 임정 수립을 건국 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2018년‘3·1절 기념사’에서도 “새로운 국민주권의 역사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향해 다시 써지기 시작했다”면서 ‘3·1운 동으로 인한 임정 수립 100년’이 곧 ‘대한민국 건국 100년’임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문재인의 이러한 역사 인식은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대화’에서 김정은에게 2019년에 3·1운동100주년기념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갖자고 제안해서 동의를 얻었다고 한다. 이후‘9·19 평양 공동선언’에서 100주년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문서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기점으로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공식 석상에서‘건국’이라는 용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지만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마 문재인과 청와대의 참모들이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남북의 역사 인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건국 100주년을 언급했다가 북한측의 거부감을 인지하면서 건국이라는 용어 사용을 기피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1948년 9월 9일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창건일로 지키는 북한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기 때문에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용어도 생략하고, 3·1운동100주년 남북공동사업만 거론되었을 가능성이다.


본문2. 대한민국 주류 교체 노렸던 문재인 정부의 엉터리 ‘역사공정’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문재인의 ‘건국 100년’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그의 주장에는 건국논쟁을 일단락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었다. 1949년 8월 15일에 제1주년 독립기념일(이후 광복절로 개칭)을 지킨 후 역대 대통령이 하나같이 1948년을 기준으로 건국의 역사를 계산하던 관행을 깨뜨리고, 1919년 건국설을 확정하려 다가 실패한 ‘역사 쿠데타’였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의‘건국 100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그는 대통령 후보시절인 2017년에 펴낸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우리 정치의 주류 세력 교체를 주장하였다.

“이덕일이라는 역사학자가 《노론의 나라》라는 역사책을 썼지요. 조선시대 때 세도정치로 나라를 망친 노론세력이 일제 때 친일세력이 되고, 해방 후에는 반공이라는 탈을 쓰고 독재세력이 되고, 그렇게 한번도 제대로 된 청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기득권으로 남아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들 스스로 보수라고 자처하지만 기본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서양의 귀족들은 전쟁에 먼저 출정해 희생을 치렀는데, 우리는 오히려 특권층이 세금도 제대로 안 내고 병역도 피하고, 국가에 대한 기본 의무조차 다하지 않고 특권만 누리는 반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에서 검색해도 이덕일이 쓴 《노론의 나라》라는 책 자체가 없다. 계속하여 검색하면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라는 책이 등장한다. 아마도 노론의 영수였던 송시열(1607-1689)을 다룬 이 책의 이름을 잘못 기억한 듯하다. 문제는 ‘한 인간을 둘러싼 300년 신화의 가면 벗기기’란 부제를 달고 “조선이 배출한 최고의 성인인가? 시대를 망친 편협한 정치꾼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조선시대 정치 이야기만 등장할 뿐 ‘친일’이나 ‘반공’이란 말은 토씨 하나 언급되지 않는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가 유명한 출판사를 통해서 펴낸 책의 내용이 완전히 역사를 날조한 허무맹랑한 얘기라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안타까운 마음에 상상의 나래를 펴고 정치인 문재인이 주장하는 ‘정치의 주류세력 교체’와 《송시열의 나라》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역사적인 교훈은 극단적인 이념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민생과 국민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점에 주목한 문재인은 책의 내용을 작위적으로 해석하여 노론과 친일·반공·보수세력을 동일시 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프로파간다(pro- paganda)이다.
이 같은 문재인의 ‘주류 세력 교체’ 주장을 구체적으로 시도하려던 것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이다. 한완상 공동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단 고착과 남북 갈등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아왔던 대한민국 주류세력의 구조를 3·1운동 정신으로 바꾸는 역할을 감당하겠다. 단순히 100주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본적 정체성을 확립 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의 ‘건국 100년’은 단순한 국가 기념행사가 아니라, 역사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 보수세력이 분단 고착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았다는 주장은 전형적인 운동권의 좌파 이론이다. 문재인이 의도한 최종 목표 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에 언급한 것처럼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질서인 ‘신한반도 체제’를 구축하여 돌이킬 수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역사전쟁은 ‘건국 100주년 사업’에 국한되지 않았다. 2018년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생활 속의 적폐청산 의지’를 피력했다.


본문3. 1948년 건국설과 ‘건국절 제정’ 논란
대한민국 건국 시점이 1948년 8월 15일이라는 ‘1948년 건국설’은 정치학자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되었다. 1998년 정부 수립 50주년을 맞아 출간한 《대한민국 건국사》 에서 처음으로 ‘1948년 건국설’을 주장했던 그는‘건국절 제정’을 둘러싼 역사전쟁의 거대한 폭풍이 한 차례 지나간 2016년 “건국일이 없는 대한민국은 생일도 없는 국가”라고 비판하면서 ‘건국 논쟁’을 재점화시켰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70년이 되어간다. 건국의 역사가 70년이 되 는 국가에서 조국의 건국일이 언제인지 모르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건국 후 67년이 넘도록 건국일이 언제인지를 국민에게 정확히 가르쳐 주지 못한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국가이다.”
(중략)
‘1948년 건국설’의 또 다른 주창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의 이영훈 교수이다. 이영훈은 2006년 7월 《동아일보》에 실은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는 칼럼을 통해서“그해(2008년)부터 지난 60년간의 ‘광복절’을 미래지향적인 ‘건국절’로 바꾸자”고 제안하였다.
이 같은 그의 주장은 2008년 2월 25일 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건국60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건국절 제정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영훈의 ‘일제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건국절을 둘러싼 싸움이 본격화되었다. 결국 광복회가 중심이 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 서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소하는 사태로 발전하였다. 이로 인해 ‘건국절 제정’ 시도는 사회적인 혼란만 야기한 채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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