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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행복한 마돈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80403271
· 쪽수 : 32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80403271
· 쪽수 : 328쪽
책 소개
1971년 백인이 통치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 주 엑셀시오에서 시민 19명이 인종차별 정책의 일환인, 백인과 흑인 간의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된다. 소설 <행복한 마돈나>는 이 사건을 모티프로 씌어졌다.
책속에서
... 니키는 점점 자기 연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다음엔 화가 났다. 말할 수 없는 분노가 꿈틀거렸다. 그녀는 자신을 황폐하게 만든 풀레에게 화가 났다. 자신을 팔아넘긴 음맘페에게 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다. 저울에 자신의 체중을 잰 마담 코르넬리아를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을 짓밟은 최초의 남자 요하네스 스미트를 생각하면 이가 갈릴 정도엿다. 마냥 니키를 말 타기 게임 도구로나 즐겼던 어린 녀석 트자르트 크론제에게도 부아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엑셀시오의 주민들에게 화가 났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채 홀로 죽음을 택한 스테파누스 크론제에게는 특히 살인적인 분노가 일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 헛간과 누런 들판과 멀리 보이는 사암 언덕과 활짝 갠 하늘에도 화가 나 견딜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것들보다 그녀가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을 속인 사람들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라야 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치욕스럽기까지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약속했다. 빈버그 감옥에서까지도 니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는 계속되었다. 엑셀시오의 법정에서 니키의 귀에 대고 속삭여 대던 말들이었다.
니키, 백인에게 불리한 증언은 절대로 하지 마. 그들이 너와 네 아이들을 돌볼 거야. 그들은 널 위해 훌륭한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고 약속했어. 그들은 네 아이들을 돌볼 양육비도 챙겨 줄 거야. - 본문 125~12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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