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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해남 가는 길 (고3 아들과 쉰 살 아버지가 함께한 9일간의 도보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80409266
· 쪽수 : 203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80409266
· 쪽수 : 203쪽
책 소개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며 아이들의 삶에 밀착한 동화를 써 온 작가 송언이 고3이 되는 아들과 함께 떠난 9일동안 도보여행 이야기를 쓴 에세이. 좀처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이 9일 동안 오로지 서로에게만 의지한 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리뷰
책속에서
원래 길이란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며 한 굽이 두 굽이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옛날의 길은 정겨웠다. 하지만 오늘날의 길은 자연의 곡선을 버리고 자연을 꿰뚫어 버리는 직선을 택했다. 느림을 버리고 빠름을 향해 치달리는 세상. 무지막지하게 달려가는 자동차들은 자연의 일부인 야생동물을 무참하게 쓰러뜨려 버린다. 이제 길은 더 이상 정겹지 않다. 길은 무자비하다. - 54쪽 중에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여정이 차량을 이용하여 이 목적지에서 저 목적지로 껑충껑충 건너뛰는 것이라면, 국토순례란 하염없이 걷는 것 자체가 일종의 목적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국토순례란 이쪽에서 저쪽으로 길을 따라 걷는 것이면서, 길이 되어 버린 자기 자신을 밟고 지나가는 행위이리라. 자기 자신을 밟고 지나가는 노정에서 월출산을 만난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차량을 이용해서 월출산으로 직행했다면 두어 시간 남짓 월출산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행복을 맛보진 못했으리라. - 15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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