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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세사(원~ 아편전쟁)
· ISBN : 9788980976140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4-09-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왜 홍타이지인가? _ 5
시진핑의 위험한 도박|시진핑의 정치 스승, 청 태종 홍타이지(皇太極)|'나쁜 오랑캐' 만주족의 대궐기|중국이란 용(龍)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만주족의 성공 비결, 오랑캐 전략|홍타이지,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1부. 은(銀)의 축복 … 누르하치 후금 건국
1장. 은(銀)이 뒤흔든 16∼17세기 동아시아 _ 31
백은(白銀) 대박, 동서무역 확대|은의 중국 유입과 은본위제(銀本位制) 확립|은의 유입과 여진사회의 변화|백은의 반격, 중국의 위기
2장. 백두산 인삼전쟁 만주의 승리 _ 56
1595년 조선-건주(建州) 인삼외교|조만(朝滿) 인삼전쟁, 만주가 주도하다|농본국(農本國)과 중상국(重商國)의 차이
3장. 상인에서 장군으로 … 누르하치의 굴기 _ 73
추장의 아들, 무역으로 입신하다|누르하치의 기병(起兵)|만주 땅의 칙서전쟁(勅書戰爭)|욱일승천(旭日昇天) 누르하치 '여진통일' 박차
4장. 400년 만의 만주 독립 … 성과와 한계 _ 94
후금 건국, 사르후 전투 승리|명의 경제봉쇄와 후금의 요동 장악|한족의 반발, 만주국에 켜진 '빨간불'|원숭환의 등장 … 넘지 못한 영원성
2부. 홍타이지 내부개혁, 후금의 재탄생
5장. 홍타이지, 지략으로 집권 성공 _ 117
“천하를 훔친 도적”|궁정의 외톨이, 실력으로 중망(衆望) 얻다|불타는 권력의지로 한위(汗位)에 오르다
6장.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로 최악 위기 돌파 _ 132
대명(對明) 평화제의로 시간을 벌다|한인 포용정책, 요동 농사 재개|급한 불끄기 '정묘 동정(東征)'
7장. 중국식 체제정비, 절대권력 확보 _ 148
팔왕공치(八王共治) 폐기, 남면독좌(南面獨坐) 관철|팔기 개조, 군사력 장악|유교식 관료제 도입, 한인(漢人) 지식층 포섭|한군기(漢軍旗) 신설 … '요동한인(遼東漢人)'의 등장
8장. 만주 제일주의 구축 _ 167
'여진'을 버려 '만주'를 얻다|만주문자(滿洲文字) 개량|복식·두발 '민족 정체성' 강조|라마불교로 범(汎)북방 사상통일
3부. 전쟁으로 국가 발전 … 오랑캐 전략 시동
9장. 철기(鐵騎)에 홍이포, 수군 더하니 천하무적 _ 185
10만 철기군단 구축|홍이포(紅夷砲) 입수|수군(水軍) 확보
10장. '돈을 버는 전쟁' … 약탈로 경제부흥 _ 201
전체 인구의 10%가 군대였던 나라|전쟁은 취업, 약탈은 봉급|이윤 높은 전쟁산업 … 강해지는 만주국
11장. 몽골 장악 … 활로 찾은 중원 공략 _ 222
명을 능가한 군사강국 북원(北元)|왕족간 결혼 장려 … 만몽 연대 강화|막남몽골 정복과 중원 공격 새 루트 확보|릭단칸 제압, 전세국새(傳世國璽) 획득
12장. 조선 정벌 … 대명체제(大明體制) 끝장내기 _ 239
대명체제 종식 알린 국제이벤트|친정(親征) 승부수로 황제권위 회복
4부. 천명(天命) 내걸고 중국 정복
13장. 황제국 대청(大淸) 창건, 시대교체 선포 _ 252
대원옥새 입수 '하늘의 뜻' 선전|몽골대칸(大汗) 승계|대청제국(大淸帝國) 출범
14장. 끝없는 '벌(罰)' 골병든 명나라 _ 265
외곽을 때려 중심을 허문다|1627년 영금(寧遠·錦州)전투 실패, 벌명(伐明)작전 변경|제1차 중원 공격(1629년 10월~1630년 2월)과 원숭환의 몰락|대릉하성 포위전 성공(1631년 8월~10월)|중원 3연전(1634년, 1636년, 1638년)에 중국 '그로기'|송금(松山·錦州)전투 승리(1640년 3월~1642년 4월)|'일방적 약탈' 제5차 중원 공격(1642년 10월~1643년 7월)
15장. 도적떼를 키워 천하를 뒤흔들다 _ 291
북중국의 대기근과 도적떼 출현|만주의 잇단 침공과 도적떼 확산|유적(流賊)의 창궐|토벌전 실패와 '유적 세상' 도래
16장. 차도살인 전술로 산해관을 넘다 _ 316
이자성 북경 진공, 명나라 멸망|홍타이지 사망, 도르곤(多爾袞) 집권|이자성 제압, 북경으로 천도|'도적 소탕' 명분으로 천하제패
에필로그 - 만주족의 중국 경영 268년 _ 339
책 속의 책
병자호란, 피할 수 있었던 어리석은 전쟁
배경. 외교의 실패 … “전쟁으로 결판내자”_ 353
서인(西人)정권 등장, 원리주의 강화|갈등 관리 실패…높아가는 전운|준비 없는 결전론 득세|만주국의 최후통첩 무시
과정. 군대와 붓대의 싸움 … 조용한 전쟁, 시시한 승부 _ 381
신속 진격 vs 빠른 도주 …'전투 없는 전쟁'|포위당한 남한산성, 치열한 내부싸움|국토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최후의 일격 '강화도 함락'
결과. 무릎 꿇은 조선, 천자(天子)가 된 오랑캐 _ 404
휴전회담 실기, 항복조건 악화|삼전도(三田渡)의 '굴욕'
결론. 화이론(華夷論)이 부른 비극_ 441
참고문헌 _ 447
저자소개
책속에서
2018년 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은 중대한 정치적 도박을 행하였다.
시진핑의 정치적 선택은 나름의 소명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여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한다면 400년 전 홍타이지의 성공방정식을 현대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적지 않을 것이다. 시대가 달라지고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시진핑의 실험이 성공할 가능성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는다. 자신과 국가에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도 다분하다.
나는 '중국 스트레스'에 대한 해답 찾기의 방편으로 이웃민족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특히 400년 전, 불과 100만 인구로 1억이 넘는 중원을 정복하고 대륙의 주인으로 군림했던 만주족의 성공역사에서 적잖은 시사점을 얻었다. 당시 조선은 몰랐지만 만주는 알고 있었다. 저 크고 강한 중국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나라 크기와 인구 숫자로 상하(上下)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꿋꿋한 의지와 실력이 있다면 작은 것도 큰 것에 능히 맞설 수 있다.” 만주족은 놀랍게도 '굴종' 대신 '정복'을 선택하였고 끝내 성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