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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133807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5-11-28
책 소개
목차
1권
책을 펴내며
1. 호방한 선(線) 속의 선(禪) : 김명국의 '달마상' - 옛 그림의 색채
2. 잔잔하게 번지는 삼매경 :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3. 꿈길을 따라서 : 안견의 '몽유도원도' - 옛 그림의 원근법
4. 미완의 비장미 : 윤두서의 '자화상'
5. 음악과 문학의 만남 :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 옛 그림의 여백
6. 군자의 큰 기쁨 : 윤두서의 '진단타려도'
7. 추운 시절의 그림 : 김정희의 '세한도' - 옛 그림 읽기
8. 누가 누가 이기나 : 김시의 '동자견려도'
9. 들썩거리는 서민의 신명 : 김홍도의 '씨름'과 '무동'
10. 올곧은 선비의 자화상 : 이인상의 '설송도'
11. 노시인의 초상화 : 정선의 '인왕제색도' - 옛 그림에 깃든 마음
2권
오주석의 책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출간에 부쳐
책을 펴내며
1. 소나무 아래 산중호걸 :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 옛 그림의 표구
2. 화폭에 가득 번진 봄빛 :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 문인화, 옛 선비 그림의 아정(雅正)한 세계
3. 겨레를 기린 영원의 노래 : 정선의 '금강전도'
4. 딸에게 준 유배객의 마음 : 정약용의 '매화쌍조도'
5. 뿌리뽑힌 조국의 비애 : 민영익의 '노근묵란도' - 조선과 이조
6. 한 선비의 단아한 삶 : '이채 초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묵화는 점잖아서 보는 이를 자극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감상자가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그림 속의 세계로 스스로 들어올 것을 요구한다. 수묵화의 감상은 감각되는 형상에 수동적으로 지배되고 압도되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보는 이가 사전에 풍부한 시각 경험을 쌓고 또 다양한 인생의 체험을 겪은 후에, 그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은근하게 작품이 암시하는 격조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 1권 본문 중에서
술을 몹시 좋아한 김홍도의 다른 작품 '마상청앵도'에는 말을 타고 길을 가다 문득 멈춰선 선비와 말구종 아이가 등장한다. 이들이 보고 있는 것은 그저 꾀꼬리 한 쌍일 뿐이다. 그럼에도 '마상청앵도'가 운치 있는 건 '침묵의 몇 초 같은 여백'을 바탕으로 버드나무 가지, 제시, 그리고 '꾀꼬리와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시선'이 모두 비스듬한 구도 선으로 어울려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마상청앵도'는 '시선'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 2권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