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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사이

하얀 마사이

(마사이 전사의 아내가 된 백인 여인)

코리네 호프만 (지은이), 두행숙 (옮긴이)
솔출판사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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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얀 마사이 (마사이 전사의 아내가 된 백인 여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1338268
· 쪽수 : 515쪽
· 출판일 : 2006-07-01

책 소개

아프리카 케냐의 원주민과 결혼하여 4년간 마사이족의 일원으로 살았던 한 백인 여성의 에세이. 거대한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체험을 담고 있다. KBS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영화 '화이트 마사이'의 원작이다.

목차

케냐에 도착하다
그를 찾아서
기나긴 반년
재회
관료주의의 장벽
이별과 새 출발
새로운 고향에서
프리실라와 함께 떠난 여행
유타와의 만남
마라랄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몸바사로 돌아가다
이상해진 머리
유 컴 투 마이 홈
랜드로바
관목 숲의 위험
미래의 계획
일상생활
낯선 스위스
고향 같은 아프리카
관공서에서의 스트레스
말라리아
축제 의식
폴레, 폴레
이별과 환영
호적 사무소와 신혼여행
우리들만의 마니아타
삼부루의 결혼식
우리들의 가게
원시림으로 난 길
교사 아내의 유산
뱃속의 아이
죽음의 비탈길에서
폭우
마니아타에서 이사하다
비행기를 타고 온 의사
소피아
나피라이
셋이서 집으로 돌아가다
굶주림
격리 기간
나이로비
스위스에서의 휴양
하얀 얼굴들
모든 일이 잘 될까?
불신
갈등
절망적인 상황
무력함과 분노
축복의 침 뱉기
새로운 희망
쓰디쓴 실망
막다른 길에서
탈출
사랑하는 르케팅가에게
사랑하는 제임스에게
친애하는 줄리아노 신부에게
헬로 소피아!

옮긴이 주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코리네 호프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프랑스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위스에서 한동안 부티크 가게를 운영하다가 1986년에 케냐로 여행을 갔고, 그곳에서 마사이족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그와 결혼하여 4년 동안 마사이족의 일원으로 살았다. 지은 책으로 <하얀 마사이>, <바르살로이에서의 재회>, <아프리카에서의 귀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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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행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수필집)》, 《인생을 보는 지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안티크리스트》, 헤세의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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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나는 그런 모습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그 남자는 허리에서부터 무릎에 닿는 붉은색 짧은 천 하나만을 감고 있었다. 그대신 몸에는 만은 치장을 하고 있었다. 그의 이마에서는 여러 색의 진주를 꿰어 만든 장신구가 밝게 반짝거렸다. 길고 붉은 머리카락은 섬세하게 땋아 내렸고, 얼굴에 달린 장식들은 가슴까지 내려왔다. 가슴 위쪽에는 여러 색의 진주들을 꿰어 만든 긴 사슬이 서로 엇갈려 걸려 있고, 손목에는 여러 개의 팔찌를 차고 있었다.

얼굴은 너무나 균형이 잘 잡히고 아름다워서 마치 여자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자세와 당당한 시선, 그리고 힘줄이 불거진 근육들은 그가 남자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 남자에게서 더 이상 눈을 뗄 수 없었다. 거기 그렇게, 지는 석양빛 속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마치 젊은 신처럼 보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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