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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친구처럼

밤은 친구처럼

존 마스든 (지은이), 김인 (옮긴이)
  |  
솔출판사
2012-01-05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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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친구처럼

책 정보

· 제목 : 밤은 친구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1339531
· 쪽수 : 352쪽

책 소개

조국이 타국에 침략 당했다는 설정 아래,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자신들의 고향을 지켜내기 위해 게릴라 활동을 벌이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일곱 권짜리 장편소설의 네번째 책. 4권에서는 길지 않은 피난생활을 접고 다시 돌아간 고향에서 벌이는 엘리와 친구들의 고립된 상황 속 처절한 생존일기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존 마스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시골에서 보냈다. 법학과 미술을 전공했지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후 도살장, 영안실, 택배회사와 피자가게, 치킨집 등 서른두 군데의 직장을 전전하다 결국 스물여덟에 교사라는 직업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다. 글쓰기를 가르치다 독서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을 위해 몸소 짧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그의 첫 소설 <할말이 많아요>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호주청소년도서협회 그해의 베스트 북에 선정되며 일약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렸다. 그를 명실상부한 호주 최고의 작가로 만든 작품은 <전쟁이 시작된 날>을 시작으로 한 총 7권의 Tomorrow 시리즈이다. 캠핑을 간 사이 정체불명의 군대에 침략 당해버린 마을을 배경으로, 어른들이 주도하던 문명사회와는 완전히 단절된 채 스스로 움직여 정보를 얻고 나름의 전쟁을 수행해나가는 십대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호주 전체를 ‘뒤집어놓았다’. 1996년에는 그의 소설 여섯 권이 나란히 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모든 문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6년, Tomorrow 시리즈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선정되었고, 다시 2000년에는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할말이 많아요>, <할말이 많아요 2>, <겨울 소녀 윈터> 등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작품을 썼고, 현재 자신의 사유지에 세운 대안학교 캔들바크Candlebark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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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서양화를 전공했고 영국 브라이튼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일단 앉아 봐》 《황금 양털》 《밤은 친구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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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특히나 어린 시절에 우리는 삶이 진실로 공정하다고 배웠다.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고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그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배웠다.
다 헛소리다. 이제는 알겠다.
일이 공정하게 돌아가기를 내 인생에서 가장 간절히 바라는 시점에 갑자기 아무도 ‘공정’이란 말을 입에 담으려 하지 않았다. 그 단어는 필수단어 목록에 없었다. 단어장에서 지워져 있었다. 사전의 항목은 ‘공전’에서 곧바로 ‘공제’로 넘어갔다.


우리는 뉴질랜드 공군 기지의 아스팔트 위에 몸을 떨며 서 있었다. 전문 특공대 열두 명과 아마추어 길잡이 다섯 명이라니. 고도로 훈련된 열두 명의 군인은 자동소총에서부터 반창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다 갖추고 작전 돌입에 흥분한 상태였다. 반면 얼굴이 창백한 십대 다섯 명은 머리끝에서부터 배꼽을 거쳐 발끝까지 공포에 질린 상태였다.
아아, 우리는 공포에 질려 있었다. 호머조차도 그랬다. 일이 너무도 순식간에 진행된 게 문제였다. 하지만 반년의 시간이 주어졌다 해도 별 차이는 없었을 거다. 사실 더 나빴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튿날 밤 이후 우리는 그런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생각했던 것 같다. 그날 밤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올빼미가 날아왔다 날아가고 들개가 울부짖었다. 자정 즈음엔 헐벗은 바위 위에서 뱀 한 마리를 보았다. 따뜻한 밤이긴 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하지만 위라위 쪽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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