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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81631222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05-04-0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1. 삶에 필요한 것, 작은 위로
삶은 가깝고 예술은 멀다
내 이웃의 통곡소리가 그치지 않는데
좋은 것은 늘 지금도 좋은 사람들에게 가더이다
못 말릴 나의 고질병
가을, 진안, 최씨
뉴-슈가와 맛나니
사랑은 가고 '러브'만 남은 이 휘황한 밤에
간판, 삶의 아우성
무정(無情)과 유정(有情)의 갈림길
두 가지 모성
어떤 쓸쓸함에 대하여
40대의 고갯마루
행복할 자신이 있는가
민우, 민욱이를
가난과 빈곤
삶에 필요한 것, 작은 위로
작고 여린 것들을 위하여
진달래 분홍불 밝힌 산 '화아, 봄이다'
모든 마지막은 모든 처음이다
2. 아름다운 노래 따위 나는 부를 수 없다
아름다운 노래 따위 나는 부를 수 없다
새해에 비는 소망
본질을 망각한 사회
무심함, 또 하나의 폭력
사유와 성찰이 없을 때
권위는 어디서 나오는가?
정부의 생명
자기검열의 이면
고문과 학대의 추억
서울대 진학확률 0%인 사람들의 원죄는?
농촌 죽이기 이제 그만!
영어공화국을 건설하려는가
죽은 시인의 사회
촛불을 밝힌 아이들
젖 주는 사회
찻길과 사람길
망가진다는 것의 진짜 의미
죽음에 대한 예우
이유가 뭔가
'거칠고 어둔 밤길' 걸었던 이 땅 청년들처럼...
빈곤의 문제를 다시 묻는다
말할 수 있음의 폭력
당당한 이탈자로 살기
자유롭고 싶거든 보살펴라
희망은 천대받은 땅에서 싹튼다
3. 너의 상처를 돌아보라, 한없이 정직하게
견디기, 그러나 품위 있게
너의 상처를 돌아보라, 한없이 정직하게
서준식의 절규
김성칠 선생의 일기를 보며 울다
찢겨진 말, 찢겨진 삶
피 팔아 피를 사다
슬픈 아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나의 슬픈 자화상
소설가가 새기는 소설가의 각오
평안도 시인의 시를 읽는 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때로 삶이 거짓말 같을 때가 있다. 다 거짓말이었겠지. 그건 사실이 아닐 거야. 제가 당하고도, 제가 온몸으로 생생히 겪어내고도 도리질을 친다. 아닐 것이여, 내가 잘못 본 것이여. 내가 잘못 본 세상은 그러나 엄연히 존재했다. 그리고 내가 잘못 본 세상은 여전히 잘도 굴러가고 있다.
"백죄 그러면 쓰간디요." 우리 고향에서 잘 쓰던 말이다. 백주 대낮에 그러면 안된다는 말이다. 인두겁을 쓰고서 해서는 안될 짓이라는 뜻이다. 그 '백죄' 안되는 일들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하기도 하면서 살았던 것이,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 본문 1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