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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8222733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9-21
책 소개
목차
01 이준경 李浚慶 성수침(成守琛)에게 보내는 문안 _제발 이하원
02 유전 柳㙉 김참봉 댁에 보내는 감사 _제발 이택중(만선)
03 이산해 李山海 안응수를 원리(院吏)로 추천 _제발 정우량
04 정철 鄭澈 퇴임 후 집터의 제공 허락을 요청 _제발 김취로
05 유성룡 柳成龍 춘송(春松)댁에 군역의 문제점 개선을 요청 _제발 임집
06 윤두수 尹斗壽 구이상(具二相, 구사맹) 댁에 방문 감사와 시(詩) 교유 요청 _제발 홍현보
07 정탁 鄭琢 동복(同福)댁 돈서(惇敘, 김부륜)에게 감사 및 조언 _제발 이의만
08 김응남 金應南 강진 윤생원에게 보내는 안부 답신 _제발 엄경하
09 이원익 李元翼 문안 편지에 대한 답신 _제발 윤휘정(언길)
10 이덕형 李德馨 안정(安正)댁 위로와 도서 반납 요청 _제발 이진망
11 이항복 李恒福 종을 찾기 위해 동헌에 도움을 요청 _제발 정필녕
12 김명원 金命元 문안 편지에 대한 감사 회신 _제발 유후중
13 유영경 柳永慶 도승지에게 보내준 약첩에 감사와 면담 요청 _제발 남태량
14 기자헌 奇自獻 곽생원의 차녀 별세를 위로 _제발 민태승(계)
15 심희수 沈喜壽 단천(端川) 사또에게 격려 및 충고하는 편지 _제발 남태제
16 허욱 許頊 남양(南陽) 아사(衙史) 편지에 보내는 답신 _제발 박종윤
17 한응인 韓應寅 광주(廣州) 선산 성묘 제사 준비 요청 _제발 남취명
18 정창연 鄭昌衍 문안과 제례 선물에 대한 감사 _제발 이승원
19 한효순 韓孝純 잔치 지원 감사와 해미 아전 명덕룡의 처벌을 요청
20 박승종 朴承宗 명주(溟州)로 간 남자안(南子安, 남이공)의 편의를 요청 _제발 최성대
21 박홍구 朴弘耈 조카의 혼인을 위해 체직(遞職) 요청
22 조정 趙挺 수원 관아에 있는 아들(趙有道)에게 보내는 편지 _제발 이정작
23 윤방 尹昉 참판댁에 보내는 제사 준비 편지 _제발 김취로
24 신흠 申欽 보내준 음식에 대한 감사 _제발 윤언길(휘정)
25 오윤겸 吳允謙 호조판서에게 청(淸)사행 업무를 협의하는 편지 _제발 이진망, 오수원
26 김류 金瑬 문안 편지와 음식에 대한 감사 답신 _제발 송징계
27 이정귀 李廷龜 통천군수(安景容)의 편지에 대한 답신 _제발 남태량
28 김상용 金尙容 방문과 보내준 시(詩)에 대한 감사 _제발 임집
29 홍서봉 洪瑞鳳 사신 임무의 험난함을 대감께 토로 _제발 김약로
30 이홍주 李弘胄 최참의댁 영감께 최집 추천 _제발 윤광의
31 이성구 李聖求 안부 편지와 보내준 세의(歲儀)에 대한 감사 _제발 이최원
32 최명길 崔鳴吉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_제발 정우량
33 장유 張維 수신자 가족의 병환 위로와 부탁을 거절 _제발 남태제
34 신경진 申景禛 대감의 편지에 대한 답신 _제발 임정
35 심열 沈悅 퇴임 인사 겸 세자의 귀국 소식과 옛 간찰 인쇄 요청 _제발 정필녕
36 강석기 姜碩期 안부 편지에 감사하며 약재를 보내는 편지 _제발 신택하
37 이경여 李敬輿 흥양(興陽) 아사(衙史)에게 이전 선물에 감사와 약재 요청 _제발 남태경
38 서경우 徐景雨 수신인에게 만남을 고대하며 조정의 근황 전달 _제발 남태기
39 이경석 李景奭 수신인 모친의 병환 위로 선물에 감사하며 답례품 송달 _제발 이동환
40 김상헌 金尙憲 안부 편지와 봉여(封餘) 음식에 대한 답신 _제발 민계(태승)
41 남이웅 南以雄 안부 편지에 감사하며 달력 제공 불가 안내 _제발 남취명
42 이행원 李行遠 영감의 편지와 부채 선물에 대한 감사 _제발 유준
43 정태화 鄭太和 대감의 안부 편지에 대한 답신 _제발 박형윤
저자소개
책속에서
『황각필한(黃閣筆翰)』은 조선 시대 의정부 삼(三)정승의 편지글을 모아 놓은 서책으로, 이번 번역 출간을 통해 학계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우리 박물관이 펴낸 『황각필한(黃閣筆翰)-정승들의 편지 속에 드러난 인간적 면모와 일상』은 삼정승의 인간적 면모와 구체적 일상을 소개함으로써 관련 학계의 연구 수준을 심화, 확장하는 것은 물론 조선 정치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각필한(黃閣筆翰)』은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관부인 의정부 정승들의 글을 모아 놓은 서책입니다. 즉, 『황각필한(黃閣筆翰)』은 송질(宋瓆, 1676~1741)이 명종, 선조, 광해, 인조 4대에 걸친 정승 43인의 간찰을 직접 수집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특히 간찰의 수집과 편집을 담당했던 송질(宋瓆, 1676~1741)은 1741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황각필한(黃閣筆翰)』의 편집 시기가 대체로 18세기 초엽에서 중엽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황각필한(黃閣筆翰)-정승들의 편지 속에 드러난 인간적 면모와 일상』을 통해서 당시 정승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일상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기력이 떨어지고 지쳐서 근근이 목숨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늘 사행길이 험난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잠시라도 잊은 적도 없지만, 감히 입 밖에 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 형편을 대감께서 잘 아실 것입니다.
저는 13차례나 정고(呈告)하고, 갑자기 내국(內局)에서 약을 의논하다가 정신없이 내몰려 출사하게 되었습니다. 끙끙 앓는 소리 내면서 달려 나가보지만 이런 상태로는 또한 어찌 오래갈 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