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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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식물들의 사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2813238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00-09-01

책 소개

<식물들의 사생활>에서의 식물은 동물성의 욕망을 넘어서는 지점이며, 좌절된 욕망들이 승화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좌절된 사랑 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상처와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과정이 된다.

저자소개

이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일식에 대하여』『미궁에 대한 추측』『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오래된 일기』『신중한 사람』『모르는 사람들』『사랑이 한 일』『목소리들』,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생의 이면』『그곳이 어디든』『식물들의 사생활』『지상의 노래』『사랑의 생애』『캉탕』『이국에서』, 산문집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소설을 살다』『소설가의 귓속말』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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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정적이라고 해야 할 지 치명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나와 형 사이에 한 인물이 끼어들었다. 이렇게 말하면 형은 불쾌해할지 모르겠다. 그는 끼어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테니까. 굳이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일의 순서로 따지자면, 끼어든 것이 나라는 그의 말이 틀리지 않으니까.
- P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