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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인체의 이해
· ISBN : 9788983712196
· 쪽수 : 455쪽
· 출판일 : 2008-06-12
책 소개
목차
1부 각성
1장 자궁 안에서
2장 자장가
3장 하늘을 나는 꿈
4장 카페인 중독
5장 침대 정리
6장 편안한 잠
2부 수면 장애
7장 몽유병
8장 잠꼬대
9장 발기
10장 맹목
11장 시차 부적응
12장 잠 바이러스
3부 식은땀
13장 꿈의 기억
14장 수면제
15장 에이즈와의 동침
16장 치명성 가계 불면증
17장 불면증 클리닉
18장 마지막 잠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옮긴이 주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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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클레이트먼 박사의 연구팀은 수면의 특성을 연구하면서, 수면 자세와 움직임의 심리적 의미보다 신체적인 측면에 집중했다.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클레이트먼 박사는 그의 딸들에게 처음으로 시도했던 장치를 공들여 개량해, 잠자는 연구 대상자들의 침대에 부착할 장치를 개발했다. 나는 <수면의 특성>에서 클레이트먼이 직접 그린 장치 설계도를 보며 그 기계의 정교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침대 전체를 조잡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 감지 센서로 바꿔 놓은 것이었다.
수직 막대가 침대 스프링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까지 모두 바닥에 놓인 2개의 밸브가 장착된 큰 고무 드럼에 전달했다. 눌린 침대 스프링에 드럼이 반응하면, 드럼에 장착된 밸브들 중 하나가 시계를 작동시키는 전기 회로의 전원을 켰다. 움직임이 멈추면 다른 밸브가 전원을 끊고 시계를 정지시켰다. 정확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움직임이 시작되면 두 번째 시계가 멈추도록 설계돼 있었다. 클레이트먼 박사는 이 두 시계를 이용해 연구 대상이 밤 동안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를 초 단위까지도 알 수 있었다. (139~140쪽, '7장 몽유병' 중에서)
내가 나이 어린 소년일 때부터 대학에 입학한 해까지 아버지는 도시의 주요 음료 공장을 운영했다. 난 크면서 코카콜라를 정말 많이 마셨지만, 지금은 입에 대지도 못한다. 그 모든 당분과 카페인이 내 신경 화학 물질 구조를 변형시켜 지금의 예민하고 불안하기만 한 남자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지 자주 궁금해진다. 그 물질이 지금까지도 밤중에 내 혈관 속을 흐르며 불면증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이런 나의 엉뚱한 견해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성인의 몸속 카페인의 반감기는 36년이 아니라 4시간에서 6시간이다. (63쪽, '4장 카페인 중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