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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안녕, 드뷔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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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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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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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 드뷔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378292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0-10-20

책 소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집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가 소설의 주인공이다. 더불어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만한 음악. 톡톡 튀는 쇼팽의 에튀드와 영상과의 관계를 중시한 드뷔시의 곡이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저자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일본 기후현에서 태어나, 교토 하나조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9년에 응모한 원고가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대상을 받아 48세에 등단했다. 이때 수상작이 바로 『안녕, 드뷔시』다. 이 작품과 마지막까지 수상 경합을 벌인 작품도 그가 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여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사회파 미스터리에 감동 요소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충격적인 반전을 갖춘 본격 미스터리에도 능통한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여기에 성실한 작품활동으로 비슷한 연차의 작가와 비교해도 상당한 작품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독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이별은 모차르트』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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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벚꽃, 다시 벚꽃》,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 《에피타프 도쿄》 《나와 춤을》 《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빙과》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다수의 일본 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꾸준히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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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제 와서 무슨 소리냐? 석 달 전에 그렇게 큰 화상을 입어 놓고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하겠다고 하는 쪽이 훨씬 터무니없지.”
신조 선생님은 대답이 궁해진 나를 정면에서 쏘아보았다.
“하지만 난 그런 터무니없는 환자가 좋거든. 성공하는 사람은 원래 어디선가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법이야. 평탄한 길, 온당한 장소에 연연하는 인간은 등산도 못 하고, 하물며 하늘을 날지는 절대 못 하는 법이다.”
흠칫했다. 비슷한 말을 누구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적이 있다.
“전 새가 아니에요.”
“너 자신은 그렇지. 하지만 네가 연주하는 곡엔 날개가 있어. 그날 오락실에서 네 피아노 연주를 몇몇 환자들이 듣고 있었다만, 그중에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사고로 한쪽 다리를 크게 다친 어린애가 있었어. 수술은 했지만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실망해서 재활 치료에도 건성이었지. 그런데 고작 몇 달 전까지 옴짝달싹도 못했던 여자애가 그 곡을 쳤다는 말을 들은 그날부터 얼굴빛이 달라져서는 재활 치료를 부지런히 시작하더라. 네가 연주한 곡에 날개가 돋아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의 마음에까지 날아간 거다. 네 연주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나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과제곡인 <달빛>을 들은 순간, 먼저 아름다운 화음에 놀랐다. 화음의 기본이 되는 도미솔에 음을 더함으로써 소리에 더욱 깊이가 생겼다.
아름다운 음은 한 줄기 달빛이다. 소리가 빛이 되어 마음속에 비쳐 든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으니 금세 정경이 떠오르기에 또다시 놀랐다. 드뷔시는 음과 영상의 관계를 중시했노라고 미사키 씨가 해설했는데, 정말 그랬다. 호수에 달빛이 고요히 쏟아진다. 그 휘황한 빛을 받으며 한 쌍의 남녀가 조용히 왈츠를 추고 있다. 시간마저 천천히 흘러간다. 부드러운 바람과 잔물결이 달빛에 반짝이고, 폐허가 된 고성(古城)이 뚜렷이 떠오른다. 한 음이 끊어지기 전에 다음 음이 이어진다. 곡이 끝났을 때 나는 무척 후회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곡을 지금까지 적당히 듣고 말았을까. 선율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했지만, 진지하게 들으면 이토록 상상력이 환기되는 곡이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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