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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무라카미 류 (지은이), 정윤아 (옮긴이)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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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항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83922106
· 쪽수 : 171쪽
· 출판일 : 2007-06-11

책 소개

무라카미 류가 2005년에 발표한 단편집. 술집, 공원, 편의점, 역 앞, 노래방, 공항, 피로연장, 크리스마스이브 밤의 신주쿠를 각각 무대로 삼은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일상에서 탈출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각 장소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리는 것이 각 이야기의 일관된 기술 방식이다.

목차

편의점에서
술집에서
공원에서
노래방에서
피로연장에서
크리스마스
역 앞에서
공항에서

작가 후기

저자소개

무라카미 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무라카미 류노스케. 1952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현은 태평양 전쟁 말기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가 속해 있는 곳이며, 사세보는 2차대전 이후 미국 제7함대(태평양 함대)의 주요 기항지인 곳이다. 양친이 모두 교사인 가정환경 속에서 미국식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대중문학을 이끄는 Two 무라카미로 불린다. 겉으로 보기에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일본 사회의 부조리와 실상을 통렬하게 지적해 온 그는 파격적인 소재의 소설들을 통해 방향 감각을 상실한 젊은이들의 일탈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1976년 소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82년에는 《코인로커 베이비스》로 노마 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소설가와 영화감독 외에도 공연 기획연출자, 스포츠 리포터, TV 토크 쇼 사회자, 라디오 디스크 자키, 화가, 사진작가, 세계미식가협회 임원 등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69》 《교코》 《코인로커 베이비스》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타나토스》 《러브&팝》 《토파즈》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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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계, 동시통역 분야 등에서 일했다. 증권감독원, 효성그룹 등 기업체 간부 및 사원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육을 담당했으며, 이후 저작권 에이전시 액세스코리아 대표이자 일본어권 담당 에이전트로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내게 너무 예쁜 나》 《올댓트래블 오사카》 《올댓트래블 홍콩》이 있으며, 역서로는 《죽기 전에 알아야 할 5가지 물리법칙》 〈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자기계발〉 시리즈, 〈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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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와인은 처음 마셔 봐요."

내가 순진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면, 그는 "그럴 거야" 하면서 으스댔다.

"난 너보다 두 배 더 살았고, 나름대로 수입이 있으니까 이런 와인을 마시고 또 함께 마실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 가능해. 하지만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게 있어. 이 와인은 보르도의 포메롤산 와인 중에서도 최상품이야. 다른 와인과 비교가 안 되지. 아니, 와인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어. 섹스나 오르가슴 따위보다도 훨씬 가치 있는 거라 할 수 있지.

재미있는 건 말이야. 옛날에는 어느 누구도 와인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야. ... 방부제가 잔득 들어간 일본 술이나 맛없는 소주로도 충분히 기분을 낼 수 있었거든. ... 70년대부터 세상엔 사라진 것들이 너무 많아. 누군가 그러더군.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슬픔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야. 중요한 건 이런 와인과 견줄 만한 가치를 지닌 무언가가 이 사회에서 사라졌다는 거지.

나처럼 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거나 너처럼 한 번이라도 마실 기회를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걸 깨닫게 돼. 자신이 이런 와인을 마시고 있음을 자각할 때가 인생의 절정이 아닐까. 의식의 흐름이란 자연스러운 거야. 지금 이 순간에 인생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진실이라고 할 수 있지. 비교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보통 사람은 평생 이런 와인을 마실 수 ㅇ벗어. 그들은 인생이라는 틀에 얽매여 살아갈 뿐이지. 아무 매력도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이야. 모든 비극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 '피로연장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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