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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8401105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06-07-1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우리역사에서 누가 가장 미인인가?
1부 아름다워서 사랑을 받고 아름다워서 버림을 받다
1. 세상만물이 탐하다 ― 우리 역사의 아프로디테, 수로부인
2. 너무나 아름다워서 버림받은 여인 ― 예쁘다고 집안이 망하나, 정한주의 처 오씨
3. 머리카락이 아홉 자나 되었다 ― 서해로 흘러간 장발 미녀, 관나부인
4. 수양버들 꽃솜을 잡으면서 즐겁게 뛰놀고 있는 건강미인 ― 소박한 아름다움, 장씨 부인
5.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 ― 압록강에 몸을 던진 비련의 여인, 애희
2부 미인, 당당한 아름다움으로 시대를 이끌어가다
1. 나는 조선의 국모다 ― 명성황후 민자영
2. 손이 무릎까지 내려왔다 ― 한반도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3. 한 여인이 두 나라를 세우다 ― 고구려와 백제 건국의 어머니, 소서노
4. 인삼즙으로 저고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인삼꽃으로 치마를 붉게 물들이다 ― 발해의 잔 다르크, 홍라녀
5. 남자는 세계를 정복하고 미인은 남자를 지배한다 ― 대륙을 지배한 여인, 기왕후
6. 사랑을 쟁취하는 여자가 아름답다 ― 권력을 미끼로 남편을 얻은 고국천왕비 우씨
7. 당당한 미인은 옛날에도 이혼을 했다 ― 권력을 따랐으나 결국 그 희생양이 된 수비(壽妃)
3부 재주를 노래에 싣고, 노래에 인생을 싣다
1. 맑고 고운 노래 소리가 간들간들 끊어지지 않고 ― 시대를 풍미한 여성, 황진이
2. 고려가사에 서린 애절한 사랑 ― 노래로 사랑을 전한 고려의 여인들
3. 맑고 처절해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았다 ― 꿈속의 넋 이옥봉
4. 이 불쌍한 서생아, 내가 요괴인지 자세히 보아라 ― <백마강부>를 알아본 기생, 성산월
5. 역모의 피바람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사랑 ― 인동초를 닮은 여인 김광찬의 처 김씨
6. 노래로 이름을 떨치다 ― 조선 제일의 가객, 석개
4부 지혜와 덕을 갖춘 건강한 생활인
1. 달아 달아 높이곰 돋아사 ― 백제의 열녀, 도미 부인
2. 아름다움은 어진 행실에 있다 ― 최숙빈과 정순왕후, 덕과 지혜를 갖춘 왕의 여인들
3. 당신을 즐겁게 해드릴 작정이고 ― 지혜로 위기를 이겨낸 촌부
4. 해마다 양잠을 치고 비단을 만들고 온갖 꽃으로 술을 빚다 ― 생활인의 지혜, 빙허각 이씨
5. 나를 버려서 부귀를 얻는다 ― 가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킨 김귀영의 어머니
후기
참고문헌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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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려사>를 편찬한 조선은 (...) 기황후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록을 남겨 놓았다. 그러나 기황후는 고려에서 원나라에 해마다 바쳐야 했던 공녀를 폐지하고, 더 나아가 고려를 원나라의 일개 성(省)으로 편입시키려고 했던 원나라의 시도를 중지시킨 여인이어서 그녀에 대한 평가가 새로 이루어져야 한다. - 본문 120쪽에서
서양 중세 미인의 기준은 풍만함이었지만 중국에서 미인이 되려면 작아야 했다. (...) 고려 말에도 미인은 작은 사람이 기준이었던 모양인데, 원(元)나라 심양(沈陽)에서 벼슬을 하고 있던 조반(1341~1401)은 애희(愛姬)라는 여종을 총애하여 언제나 무릎에 앉혀서 사랑을 나누고 연리지(連理枝)처럼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 본문 7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