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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과학의 눈으로 본 내향인의 이중생활)

젠 그렌맨 (지은이), 노혜숙 (옮긴이)
  |  
더난출판사
2019-06-28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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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책 정보

· 제목 :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과학의 눈으로 본 내향인의 이중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88984059665
· 쪽수 : 332쪽

책 소개

세상이 오해하는 내향인의 사고방식과 기질을 각종 연구, 사례, 과학이론 등으로 조명하고 내향인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면서도 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돕는다. 내향인 블로그에서 이제는 ‘내향성’을 이야기하는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이 된 <내향인 여러분>에서 길어 올린 각종 사례와 체험담으로 내용에 생동감을 더한다.

목차

서문
조용히 두 세계를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1장 | 왜 그렇게 말이 없냐고요??
2장 | 조용한 사람들의 시끄러운 마음
3장 | 죄송하지만 히키코모리는 아닌데요
4장 | 말 많은 사람에 취해 어지러울 때
5장 | 세상의 잡담과 내면의 진담
6장 | 뺏긴 고독을 정당하게 돌려받는 법
7장 | 첫눈에 반하기 전에 생각할 것
8장 | 연애를 연애답게 하는 운명의 조합
9장 | 우리 진지하게 갈등 좀 해볼까?
10장 | 차분한 당신을 위한 사회생활 견적서
11장 | 출근길 한숨주의보, 무엇이 문제인가
12장 | 아무나 볼 수 없는 세계를 품다
13장 | 가면을 벗고 생긴 대로 사는 법
참고문헌

저자소개

젠 그랜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민한 사람들과 그들의 능력을 다루는 미국 최대 상담 플랫폼 SRSensitive Refuge의 공동 설립자이자 저널리스트. <허프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더 뮤즈> <더 마이티>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였고, <BBC> <오프라 매거진> <버즈피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예민한 감각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소개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민감한 감성으로 세상을 독특하게 바라보았는데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약점으로 치부되었다. 이후부터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생애를 좇고 예민한 감각을 꾸준히 연구하였다. 교육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예민한 기질은 고치거나 극복해야 하는 성질이 아니라 공감 능력과 창조 능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팟캐스트 <내성적인 예민함Introvert>의 진행자이며 현재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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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 철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의성의 즐거움』 『완벽의 추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베이비 위스퍼』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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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향인과 외향인이 파티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는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화학 물질과 관련이 있다. 도파민은 때때로 뇌에서 쾌락과 보상중추를 조절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섹스·마약·록큰롤 분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별명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도파민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될 수는 없다. 도파민 자체는 쾌락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쾌락의 가능성이 흥분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서빙을 하는 사람이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이 담긴 접시를 내밀 때 무엇을 먹을까 고르면서 즐거워하는 것은 도파민의 작용이다.
내향인이나 외향인이나 모두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다만 외향인이 내향인보다 도파민 보상 체계가 더 활발하다는 차이가 있다고 상상력연구소Imagination Institute의 소장 스콧 배리 코프먼Scott Barry Kaufman은 말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외향인들은 내향인들보다 잠재적인 보상 앞에서 더 많이 흥분한다. 보상은 사회적 주목, 사회적 지위, 돈, 음식, 성적 기회 등을 말한다(짐작했을지 모르지만, 서독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향인은 내향인보다 섹스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섹스가 얼마나 만족스러운지는 차치하고).
우리가 어떤 가능성을 보고 흥분한다면, 그것을 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욕이 저절로 샘솟을 것이다. 다시 말해 도파민은 노력 비용을 절감해준다. 이런 이유로 외향인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과감한 행동을 해도 내향인처럼 지치지 않는다. 반면에 내향인은 외적인 보상, 특히 사회적 보상의 가능성에 그다지 열광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새 친구를 사귀거나 인기를 얻을 가능성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이 또한 내향인이 사람들과 어울린 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외향인들과 달리, 내향인은 도파민에 의한 ‘노력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유형의 내향인이든 간에 분명 다음과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직장 동료가 사무실로 불쑥 찾아오거나 한 친구가 당신을 불러 세운다. 그는 당신에게 질문을 하고 지금 당장 대답을 해달라고 재촉한다. 어려운 질문도 아니지만 당신은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진다.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멈춘다. 그 말은 당신이 하고 싶은 말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것 같다. 대답을 기다리는 상대방의 표정이 이렇게 말한다. ‘빨리 말해요.’ 당신은 생각한다. ‘내 머리가 나를 도와주지 않아.’ 정확하게 맞는 단어를 찾는 것을 ‘단어 검색’이라고 부른다. 많은 내향인들이 단어 검색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말을 빨리 하는 외향인을 따라가지 못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생각을 말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답을 알아도 손을 들지 않는다. 내향인에게 단어 검색이 어려운 한 가지 이유는 정보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을 곱씹어보고, 머릿속에서 반복해서 돌려보고, 이런저런 각도에서 분석해본다. 이러한 ‘반추 모드’에 있을 때는 말하기가 어렵다. 내향인은 많은 외향인들과는 달리 생각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한다.


알고 보면 싸가지 없다, 무례하다 또는 냉담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내향인들의 공통적인 문제다. "나는 잡담을 피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거만한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라고 레이라니는 말했다. "제 별명은 '얼음 여왕' 이었죠"라고 앤도 말했다. "사람들은 제가 잘 웃지 않아서 처음에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앨슨이 덧붙였다.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나면 그들이 전에 저를 거만하거나 쌀쌀맞은 아이로 생각했다는 말을 꼭 들어요." 그녀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무례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들은 그런 일은 없다고 했지만 제가 종종 혼자 앉아서 책을 보거나 헤드폰을 끼고 있는 것을 보고 잘난 척한다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런 말을 들으면 황당해요. 제가 '군중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더 좋을 뿐이죠."
단지 과묵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문제아가 된다. 반갑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불친절하다는 비난을 받는다. 방금 만난 사람에게 신세한탄을 하지 않는다고 냉정하다는 비난을 듣는다. 그러나 내향인은 인생을 북적거리는 칵테일 파티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는 소수의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것에 만족한다. 우리를 따라다니는 열혈 팬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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