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1. 행복의 원인
생각 행복을 방해하는 내 생각 통제하기
말 생각은 말을 지배하고, 말은 생각을 바꾼다
행동 높은 기대감을 품고 마침내 행동하다

2. 행복의 실천
습관 습관의 힘을 이용하면 생활 전체가 바뀐다
성격 행복을 부르는 성격 만들기
운명 행복한 운명은 당신 것이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그런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느 날 밤 침대에 누울 준비를 하면서 그날 내내 상당히 행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1에서 10까지의 지수가 있다고 치면, 나는 오늘 어느 정도 행복했을까?’ 그날 내 행복 지수는 8.5 정도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글자를 표시하는 마커를 손에 들고서 화장실 거울에다 그날의 날짜를 먼저 쓰고 이렇게 적었다. ‘행복 지수 8.5’
그다음 날 아침, 거울을 보니 어제의 행복 지수가 그대로 있었다. 나는 그날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 행복 지수를 유지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날 저녁, 8.5를 유지했다고 확신하면서 거울에 그 숫자를 써넣었다.
나는 이 작은 실험을 그 후 2주 동안 계속했다. 그리고 내 생활의 각종 변화와 도전에도 불구하고, 내가 매일 8에서 10 사이의 행복 지수를 유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을 통해 나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다음과 같은 말이 진실임을 알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한 딱 그 수준만큼만 행복해진다.”

당신이 “나는 행복하다”라고 말하면 행복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고, 세상은 이런 심리 상태를 당신에게 되비쳐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행복 지수는 자연히 올라간다. 반대로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행복의 분야에서 이미 결핍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행복은 당신에게서 천리만리 달아나버린다.
그러니 틈만 나면 “나는 행복하다”라고 거듭 확인하라. 운전할 때나, 집 안 청소를 할 때나, 샤워를 할 때나 그 말을 반복하라. 특히 당신이 막 잠들려고 하는 순간, 이 말을 반복해서 말하라.
당신의 잠재의식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밤중에 침대에 누워 그날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거듭해 곱씹는다. 더 나쁜 것은, 내일 벌어질지도 모르는 곤란하고 끔찍한 사건의 시나리오를 되풀이하면서 미리 상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일을 밤마다 되풀이하면서 ‘왜 행복하지 못한가’라고 한탄한다. 마치 뒷걸음질하면서 ‘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가’라고 탄식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상한 식재료를 크록폿(저온 가열하며 장시간 요리할 때 쓰는 전기솥의 상표명_옮긴이)에 집어넣어 밤중에 8시간 동안 끓인 다음, 그다음 날 아침에 왜 음식이 이렇게 맛이 없냐며 투덜거리는 짓이다.

“나는 정말 매력적이야!”
“나는 똑똑해!”
당신 자신을 좋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런 생각이 결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당신의 진술은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단지 당신의 타고난 선량함과 가치를 확인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진술을 많이 할수록 생각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선회한다. 생각날 때마다 당신 자신에 대해 좋은 말들을 하라. 왜냐하면 당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신에 대해 주로 부정적인 진술만 해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남자를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사소한 실수라도 저지르면 스스로에게 아주 가혹한 말을 서슴지 않고 해댔다. 어느 날 나는 회의실에서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는 메모장 패드 쪽으로 손을 뻗다가 실수로 펜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는 허리를 숙여 펜을 집어 들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갈 길이 머네, 이 멍청한 놈아!” 나는 그가 자신을 바보, 멍청이, 한심한 놈 등, 기타 여러 가지 비속어로 부르는 것을 들었다.
물론 이것은 그의 본심이 말하는 게 아니라 그의 에고가 발언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멍청하게도 어려운 고비마다 에고가 자신을 비판하도록 내버려두었고, 그것이 습관화되었다. 이 남자는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