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84074859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1
1부 훈육과 체벌은 다르다
1 훈육의 다섯 가지 규칙 19
2 훈육,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할까 39
3 SOS 대처법 55
2부 올바른 행동을 형성하는 SOS 대처법
4 수면 규칙 75
5 좋은 수면을 유도하는 SOS 96
6 식습관 규칙 120
7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SOS 142
8 사회성 규칙 165
9 좋은 사회성을 길러주는 SOS 190
10 학습 규칙 212
11 적절한 학습을 도와주는 SOS 240
12 올바른 행동 규칙 260
13 올바른 행동을 길러주는 SOS 279
3부 떼쓰는 아이 길들이기
14 떼쓰기의 세 가지 유형 315
15 떼쓰기를 다스리는 SOS 333
부록 - 문제 해결을 위한 훈육 가이드 357
감사의 말 367
주 369
옮긴이의 말 373
리뷰
책속에서
아이는 모순덩어리이다. 자립을 원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여러분이 모든 것을 해주기를 원한다. “떠먹여줘!”라고 말해놓고 또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먹기를 거부한다. 자기가 직접 우유를 부어 마시겠다고 하지만 금세 쏟아버리고 만다. 또 유모차에서 내려 같이 걷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옆에 가만히 붙어 있지를 않는다. 여러분은 아이가 쏜살같이 길거리로 내달릴까 봐 겁이 난다. 아이는 ‘싫어’라는 말이 가진 힘을 알게 되었고 가능한 그 말을 자주 사용한다. 잠자고 싶지 않을 때도 싫어. 장난감을 공유하고 싶지 않을 때도 싫어. 식당에 가서 식탁 앞에 가만 앉아 있기 싫을 때도 싫어. 싫어, 싫어, 싫어.
-1장 ‘훈육의 다섯 가지 규칙’에서
이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제대로 주는 일은 전보다 더 큰 도전이 되었다. 물론 여러분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을 것이다. 행복하고 건강하며 생산적인 사람으로, 훌륭한 도덕성을 겸비하고, 건전한 경계를 형성할 줄 알며, 세상에 나가서도 제 역할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이다. 여러분은 머릿속에 장기적 비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은 아이가 자라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엄마는 정말 멋진 엄마였어. 고마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아이가 생기면 부모라는 직함이 자연스레 붙지만, 그 직함을 노력해서 얻기 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지금부터이다.
-1장 ‘훈육의 다섯 가지 규칙’에서
아이가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여러분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아이가 끝까지 해내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부모가 아이의 자연스러운 학습 주기를 방해하는 일이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일시적으로나마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부모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 중에는 미소나 웃음이 아닌 것은 뭐든 자신이 고쳐야 하는 불행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늦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자연스런 학습 주기를 방해하기도 한다. 아이에게 혼자서 신발을 신도록 할 때는 아침 외출 준비 시간을 다른 날보다 좀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해 일과를 짜두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다. 오늘 아이의 신발을 서둘러 신겨야 했다면, 다음 날 아침 일과 시간을 조정해 외출 준비 시간을 좀 더 많이 할당하도록 한다.
-3장 ‘SOS 대처법’에서
식습관을 둘러싼 문제에 부모는 감정적이 되기 쉽다. 인간은 다른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아이를 먹이려는 타고난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뭔가를-혹은 대부분의 것들을- 먹기를 거부할 때 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겁먹게 된다. 부모는 아이가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굴복하고, 그 결과 아이의 식성은 까다로워지고 조금씩 자주 먹게 되면서 나쁜 식습관을 갖게 된다. … 그런 까닭에 SOS 접근법은 여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아이가 몸에 좋은 음식을 먹기 싫어하거나 먹는 것을 일체 거절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감정적 분리와 함께 여러분의 이성이 발동하고 아이가 금방 쓰러지지 않을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고 나서 관찰하기 단계에서 여러분은 아이가 정확하게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는 물론, 이 상황을 여러분이 어떻게 초래하게 되었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다.
-7장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SOS’에서
칭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참 잘했어”나 “훌륭했어”라는 말보다 더 나은 것들이 있다. 나는 그것을 설명적 칭찬이라고 칭하는데, 이러한 것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설명적 칭찬이란,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말해주고 그것이 왜 착한 일인지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엄마는 네가 책을 치우는 모습을 봤어. 정말 잘했어. 그렇게 하면 다음번에도 너는 책을 쉽게 찾을 수가 있거든.” 이런 식의 설명은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물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 학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12장 ‘올바른 행동 규칙’에서
말로 하는 칭찬과 포옹 외에 나는 칭찬 항아리(아이가 미운 행동을 고칠 때마다 공 하나씩을 이 항아리에 넣는데, 그렇게 해서 공 10개를 모으면 작은 보상을 받는다)와 칭찬 스티커 판(칭찬 스티커 판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같은 보상 체계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중에는 내가 TV 프로그램에서 칭찬 스티커 판을 만드는 모습을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아이가 자신이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싶을 때 이런 것들을 활용한다. 아이는 바르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아이는 칭찬 스티커 판에 반응할 것이다. 그것은 또한 행동의 진전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12장 ‘올바른 행동 규칙’에서
이런 부모들은 너무 권위적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경험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결국 여러분은 아이와 지속적인 다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할 일과 언제 어떻게 그것을 하느냐를 두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여러분과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이런 독립성을 위한 분투는 유아기 발달 단계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고 건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모들은 아이를 통제하려는 강한 욕구 때문에 그것과 맞서 싸운다.
-13장 ‘올바른 행동을 길러주는 SOS’에서
나는 부모가 아이를 특정한 상황에 처하게 해놓고 그걸 가지고 자녀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수없이 보았다. 저녁 식사 준비가 늦어졌다거나, 교회에서 한 시간씩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했다거나, 혹은 바지 입는 법을 가르치는 데 시간을 충분히 들이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그런 상황 때문에 아이가 떼쓰기를 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SOS 기술이 빛을 발한다. 일단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황을 알게 되면, 여러분은 아이에게 그것을 반영할 수 있다. 이를테면 “알아. 우리 아기가 피곤하구나(실망스러웠구나 혹은 배가 고프구나)”라고 아이의 감정을 달래줄 수 있다. 아이가 물건 던지기, 때리기, 침 뱉기 혹은 발길질 등과 같이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는 단계로 넘어갔다면, 여러분은 훈육 기술로 그 상황을 다루어야 한다.
-14장 ‘떼쓰기의 세 가지 유형’에서
이따금 서로 다른 유형의 떼쓰기가 겹치기도 한다. 여러분이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장을 보다가 두 돌 된 아이에게 참을성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아이는 여지없이 불편한 상황에 따른 떼쓰기를 보인다. 그때 갑자기 마음에 쏙 드는 뭔가가 아이 눈에 띄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아이는 가짜 떼쓰기에 돌입한다. 여러분은 ‘나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느라 지루했겠구나. 그러니 아이를 재미있게 해줄 뭔가를 찾아야겠어’라는 판단으로 불편한 상황에 따른 떼쓰기를 해결하는 한편, 아이가 가짜 생떼를 부리며 노리는 물건을 구매해줌으로써 아이에게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14장 ‘떼쓰기의 세 가지 유형’에서
아이들은 떼쓰기를 통해 여러분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여러분이 아이의 그런 행동에 대해 말을 걸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는 것과 같다. 아이의 감정적인 혼란에 따른 떼쓰기에 대처하지 않는 일은 아이의 감정을 부모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된다. 아이의 불편한 상황이 초래한 떼쓰기에 대처하지 않는 일은 음식이든, 수면이든 더 큰 자율성을 보태줄 삶의 기술이든 간에 아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된다. 가짜 떼쓰기에 대처하지 않는 일은 아이에게 경계선을 마련해주지 않는 것이 된다.
-15장 ‘떼쓰기를 다스리는 SOS’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