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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밤의 도서관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

알베르토 망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9-08-08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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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책 정보

· 제목 : 밤의 도서관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077683
· 쪽수 : 368쪽

책 소개

세계 최고의 독서가가 전하는 책과 세상에 관한 지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신화, 정리, 공간, 힘, 그림자, 형상, 우연, 일터, 정신, 섬, 생존, 망각, 상상, 정체성, 집이라는 열다섯 가지의 주제를 통해 그는 도서관에 대한 역사와 일화를 낭만적으로 풀어나간다.

목차

머리말

1장 신화
2장 정리
3장 공간
4장 힘
5장 그림자
6장 형상
7장 우연
8장 일터
9장 정신
10장 섬
11장 생존
12장 망각
13장 상상
14장 정체성
15장 집

맺음말
감사의 말

도판 출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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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알베르토 망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비평가,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스스로는 “독서가”라고 소개하는 알베르토 망겔은 194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영어와 독일어를 사용하며 자랐고, 일곱 살에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비로소 모국어인 스페인어에 익숙해졌다. 열여섯 살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중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만나게 된 그는, 이때 시력을 잃어가던 보르헤스의 부탁으로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1968년에 망겔은 아르헨티나를 떠나 유럽으로 건너간다. 이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타히티섬, 스페인 등을 오가면서 활동하다가 1985년 캐나다에서 시민권을 얻는다. 2000년 프랑스 시골 마을에 3만 5천여 권의 장서를 보관하는 자신만의 도서관 집을 꾸리고 2015년에는 뉴욕으로 옮기지만, 그해 말에 보르헤스가 역임했던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직을 제안받아 약 4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망겔은 지금까지 다섯 편의 소설과 스물두 권의 문학 선집, 스무 권의 논픽션을 출간했고, 문학, 영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비평들을 발표했다.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문학상 매키터릭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상을 수상했고,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았다. 그 밖의 주요작으로 『밤의 도서관』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독서일기』 『서재를 떠나보내며』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2018년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직을 내려놓고 현재 뉴욕에서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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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습관의 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행복을 풀다》 《총 균 쇠》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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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혼자만의 도서관이든 많은 독서가와 공유하는 도서관이든 간에, 내 눈에 도서관은 언제나 기분 좋게 몰두할 수 있는 곳으로 보였다. 도서관의 미로가 갖는 복잡한 논리적 원칙에서 헤어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며, 도서관은 기술이 아니라 이성이 무질서하게 정리된 책들을 지배하는 곳이란 뜻이다. 지금도 서가가 빼곡이 들어찬 공간에서 길을 잃으면 재밌는 모험에 나선 기분이 들고, 일정한 원칙에 따라 배열된 문자와 숫자가 언젠가는 나를 약속된 목적지로 인도해줄 거라는 근거 없는 확신에 넘친다. 책은 먼 옛날부터 예언의 도구였다. 그래서 노스럽 프라이는 “큰 도서관은 많은 언어를 구사하고, 텔레파시로 교감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듯하다”라고 말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기분 좋은 착각에 젖어, 나는 책을 수집하면서 반세기를 보냈다. 너그럽게도 책들은 내게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고, 내게 온갖 깨달음을 줄 뿐이다.
-‘머리말’ 중에서


낮 동안에 도서관은 질서의 세계이다. 나는 분명한 목적하에 문자로 쓰인 글들을 읽어가며 이름이나 목소리를 찾고, 주제에 따라 내 관심에 맞는 책을 찾아낸다. 도서관의 구조는 난해하지 않다. 직선들로 이루어진 미로이지만, 방향을 잃게 하기 위한 미로가 아니라 원하는 걸 쉽게 찾기 위한 미로이다. 누가 봐도 논리적인 분류법을 따라 분할된 공간이며, 알파벳과 숫자를 이용해 기억하기 쉽게 맞추어진 분류 체계와 미리 결정된 목록에 따라 배치된 공간이다. 그러나 밤이 되면 분위기가 바뀐다. 소리는 줄어들고, 생각의 아우성은 더 높아간다. 발터 베냐민이 헤겔을 인용해서 말했듯이 “어둑한 밤이 되어야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날개를 편다”지 않는가. 시간이 깨어 있는 상태와 잠든 상태의 중간쯤에 가까워지면, 나는 편안하게 세상을 다시 상상할 수 있다.
-‘1장 신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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