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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88984078048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1-01-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들어가는 글
1장 6천 년 전, 인류의 도전이 시작되다: 미국 테네시 ‘나의 집’
2장 대자연이 날린 추위라는 펀치: 미국 위스콘신의 사과 농장
3장 왜 그들은 GMO 씨앗을 예찬하는가: 케냐의 크리스퍼 옥수수
4장 잡초만 골라 죽이는 로봇: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봇 제초기
5장 유기농에도 효율이 가능한가: 중국의 컴퓨터 제어 농장
6장 물과 흙이 없는 도시 농장: 미국 뉴저지의 수직농장
7장 지속가능한 양식의 조건: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
8장 고기에 미친 자들을 위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의 배양육
9장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영웅들: 미국 인디애나의 퇴비화 프로그램
10장 물을 만드는 사람들: 이스라엘의 해수 담수화 기술
11장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인도·에티오피아의 인공강우
12장 음식에도 복고가 있다: 멕시코의 고대 작물 복원
13장 미리 먹어본 ‘미래의 음식’: 미국 매사추세츠의 3D프린터 음식
나가는 글 / 감사의 글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홍수나 폭풍, 산불 같은 다른 위협이 일부 지역에서는 더 급작스럽고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식량 공급이 무너지면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겁니다.” 옥스팜에서 식량 정책과 기후변화를 담당하는 팀 고어는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대부분이 기후변화를 경험하는 주요한 방식은 식량을 통해서일 것입니다. 무엇을 먹게 될지, 그것을 어떻게 기르게 될지, 얼마를 내야 할지, 무엇을 선택할 수 있게 될지 말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식품을 재발명할 때가 왔다.” 빌 게이츠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주주 모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공공은 물론 전통적인 농업 산업 내부의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IBM 같은 외부 기업에서 나오는 수십억 달러를 포함한 사적 부문에서 거대한 투자의 물결이 새로운 식품 생산 기술로 향하고 있다. 식물 유전학, 수중재배, 빅데이터, 인공지능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한 세대의 기업가들이 더 뛰어나고 더 ‘똑똑하고’ 더 대응력이 좋은 식량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산출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 1장 “6천 년 전, 인류의 도전이 시작되다” 중에서
에라우드는 훨씬 더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전 세계의 농약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제초로봇을 구상했다. 그런 기계는 일단 신젠타와 바이엘, 다우듀폰, 몬산토가 지배하는 제초제 산업을 흔들어놓을 터였다. 표토의 비옥함을 보호해주고, 무경간 농법(땅을 갈지 않고 씨를 뿌리는 농법_옮긴이) 같은 기후 스마트한 농법을 뒷받침하며, 수많은 수생생물과 양서류를 구하고, 식품의 잔류 농약으로 생기는 건강 문제를 줄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물길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 터였다.(...) 에라우드의 기계는 잡초 바로 위에 파란 액체를 둥그렇게 뿌리고 가운데서 분투하는 새싹은 건드리지 않았다. 에라우드는 손가락으로 새싹 잎을 헝클어뜨렸다. “이게 옥수수나 콩의 싹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우리가 먹는 식품에서 농약을 없앨 수 있는 겁니다.” 문득 에라우드의 발명은 미래적인 만큼이나 과거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영리하지 못한 기술에 의해 생긴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게 목적인 것이다.
-4장 “잡초만 골라 죽이는 로봇”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