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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장 폴 사르트르
· ISBN : 978898411993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시작하며
1. 프레너미, 사르트르와 카뮈
2. 무엇을 비교하나
제1장 구토와 부조리
1. 비슷한 시대적 감수성
2. 구토란?
3. 부조리란?
4. 구토와 부조리의 차이는?
제2장 나-너-우리: 갈등과 공존
1. 타자, 나의 지옥
2. 타자, 나의 낙원
3. 사르트르의 『무덤 없는 주검』
4. 카뮈의 『페스트』
제3장 진보적 폭력과 목적-수단
1. 유토피아와 좌파 신화
2. 진보적 폭력과 목적-수단의 문제
3. 사르트르의 『톱니바퀴』
4. 카뮈의 『정의의 사람들』
제4장 문학론 비교
1. 사르트르: 개인과 이웃의 구원을 위한 문학
2. 카뮈: 통일성 회복을 위한 문학
3. Engagement(참여)과 Embarquement(승선)
글을 맺으며
1. 비교하지 못한 것
2. 프레너미
3. 남긴 것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같은 시대를 살면서 최고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던 어떤 두 사람이 ‘친구-적’으로 분류되는 경우, 그런 분류가 조금은 인위적이고 억지스러운 경우가 없지 않다. 하지만 사르트르와 카뮈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 두 사람의 ‘친구-적’ 관계는 이른바 공개서한을 통해 만천하에 공표되었으며, 그런 만큼 공식적이다. […] 이미 그들의 관계는 ‘전설’이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싶다.
우리는 보통 일상생활 속에서 사물을 그것의 도구성과 유용성의 잣대로 재단하기 일쑤이다. 여기에 ‘의자’가 하나 있다고 하자. 그것은 보통 편리함, 가격, 내구성 등 도구성과 유용성의 기준에 의해 평가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의자라는 ‘말’, 도구성, 유용성이 사라지고 그것의 본래 모습이 드러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카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삶’, 그것도 현재의 삶 그 자체이다. 그에게 오늘을 희생하면서 내일의 행복을 기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