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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에디터

유혹하는 에디터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

고경태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9-09-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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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에디터

책 정보

· 제목 : 유혹하는 에디터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출판/편집
· ISBN : 9788984313538
· 쪽수 : 352쪽

책 소개

오랫동안 매체를 편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잡지의 기획 편집에 관한 20년 노하우를 알려주는 저자의 자전적 스토리이자, 편집 실무 가이드북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편집일로 밥벌이를 한 지 19년째 된 고경태 편집장(현 <씨네21> 편집장)이다. 막내기자로 입사해 편집장까지 지낸 매체 <한겨레21>과 <한겨레> 생활문화매거진<esc>를 중심으로 편집기자로, 기획자로, 글 쓰는 기자로, 최종 데스크로 복합적인 실전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서문_‘아류’를 넘어서

1부 재미있으면 용서하라? (나의 무책임한 매체론)
편집론 1 편집이 대수냐 | 편집론 2 낙지 메뉴와 편집 메뉴 | 편집론 3 편집은 아이디어다 | 편집론 4 잼있나요? | 편집론 5 선정주의를 찬양함 | 편집론 5 악취 주의!
Essay 1 《소년중앙》과 유년의 첫 편집

2부 다이어트, 다이어트(잘 빠진 한줌 언어의 미학)
엄마를 부탁해, 찌라시를 부탁해 | “반으로 요약하거라” | 그 여름의 헤드라인 | 궁금한 걸 콕 집어서 | 느낌표 콤플렉스!!! | 네이밍, 머리 터질라 | 편집기자 살인미수 사건
Essay 2 이미지 메이킹에 눈뜨다

3부 제목을 갖고 놀자(당신의 단어장을 참신하게)
별꼴이 반쪽이어도 좋아 | 말 못하는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젠 귀신이 되었다? | 헤드라인=헤드에잌? | 나가라 나가라 다 나가라 | ‘들락날락’하지 맙시다 | 메마른 투사여, 새로운 단어를 갖자 | 악플 따윈 필요 있어! | 굿바이 캡틴! | 그 달걀에 맞았어야 했다
Essay 3 안 가르쳐주면 스스로 익혀서!

4부 그래, 가끔 사기 좀 쳤다!(1994~2006 《한겨레21》 표지 광고 이야기)
애증의 표지열전 1 | 애증의 표지열전 2 | 애증의 표지열전 3
Essay 4 창살 없는 감옥, 120분의 공포
그 미끼 먹음직스러운가 | 친구처럼 할 순 없을까 | 웃음, 속내, 이야기 | 농담은 힘이 세다 | ‘뻥’이 ‘뻔’보다는 낫다 | 그 밖의 광고 11 | 소름이 끼친다고?
Essay 5 화장실의 슈퍼맨은 섭섭했소

5부 무기 사용설명서(편집자를 위한 글쓰기 개론)
그대, 어필하였는가 | 이‘것’들아, 하고 있지 마! | 지옥으로 나를 보내줘 | 그 마사지, 선을 넘었잖아 | 불신의 늪으로 다이빙Essay 6 주말판의 얄궃은 운명

6부 ‘음모’를 획책하자(편집자의 완성을 위한 기획론)
노예각서와 해방선언 사이 | 추격자, 편집자 | ‘성형수술’ 거부의 외침 | 그까짓 형광펜의 감동 | 그들에게 땡큐, 땡큐 | 무명씨를 메모하라 | 피를 꼭 갈아줘야 해요? | 상투를 틀자, 뱀파이어가 되자

Essay 7 아니, 영화 좋아했어요?
부록-말은 참 쉽죠~ 잉_창조적인 편집자가 되는 십계명

저자소개

고경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11월, 베트남전 시기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관한 미군 비밀문서를 최초 보도했고 《베트남전쟁 1968년 2월 12일》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베트남어판을 냈다. 이 밖에 《대한국민 현대사》 《유혹하는 에디터》 《글쓰기 홈스쿨》 《굿바이 편집장》도 썼다. 1994년 2월 〈한겨레21〉 창간팀에 합류해 한겨레에서만 30년 일했다. 돌고 돌아 사회부 현장기자로 일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인생이란 지난한 편집의 과정이다. 어떤 분야의 공부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할 것인가? 학력의 편집이다. 무슨 일로 밥벌이를 할 것인가? 직업의 편집이다. 누구와 결혼하고 아이를 몇 명이나 낳을지는 가족관계의 편집이다. 오늘 점심을 누구와 어디서 어떤 메뉴로 먹을지 결정하는 일, 역시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상의 편집 행위 가운데 하나다. 내 삶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려내고, 중요한 것을 선택해 기획하여 실천하는 일. 삶은 그러한 편집의 반복이다.


글을 줄이기 위해선 중심부를 살리고 주변부를 죽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장들 속에서 중요한 내용과 사소한 내용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을 남기고, 사소한 것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게 옥석을 가리며 핵심을 정제하는 작업은 결국 헤드라인을 뽑는 과정과 비슷하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아버지가 가르친 문장 작법대로 헤드라인 뽑기에 직접 접근해보자. 먼저 글의 논지를 대표할 만한 문장을 50여 자 정도로 추려본다. 그런 다음 스스로에게 지시한다. “반으로 요약하거라.” 25자 정도로 줄여본 뒤 한 번 더 다그친다. “다시 반으로 요약하거라.” 열 번까지 요약할 것도 없이, 두 번 정도만 거치면 10자 안팎의 글자만 남는다. 이 정도면 헤드라인을 이룰 글자의 숫자로 충분하다.


나는 스스로 익히기 시작했다. 매주 마감을 끝내고 여유 시간이 생기는 날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회사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였다. 정기간행물실에 비치된 각종 신문들을 뒤지며 종일 ‘공부’했다. 모범이 될 만한 신문 편집의 다양한 실물을 가급적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6개월여간 매주 1회씩 국립중앙도서관을 드나들었다. 일간지든 주간지든 그럴싸해 보이는 지면 편집이라면 모방하거나 응용해 써먹었다. 그렇게 흉내내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했고, 이를 조금씩 극복하면서 지면을 꾸미는 노하우를 심화시켜 나갔다. 소설 지망생이 훌륭한 소설가의 문장을 수백 번 베껴 써가며 연습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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