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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박재동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11-11-0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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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책 정보

· 제목 :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4315167
· 쪽수 : 289쪽

책 소개

시사만화가인 박재동이 지난 2003년 경부터 그려낸 수천 점에 이르는 손바닥 그림 가운데, 그중 200여 편을 추려 글과 함께 책으로 펴냈다. ‘손바닥 아트’는 박재동 식의 그림일기이자, 박재동이 개발한 고유한 작품 형식이기도 하다.「한겨레그림판」시절 그가 일구었던 촌철살인의 풍자 만평과는 다른 느낌의 공감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목차

머리글_사람, 꽃, 돌멩이가 소중해지는 비밀

1부 마음을 그리다

남들은 내가 서투른지 모릅니다 / 모든 사람은 하나가 아닐까 / 그래요 난…… / 잠은 안 오고 / 앉느냐 그리느냐 / 뱃살을 빼야 해 / 책에서나 보던 목욕 / 나의 컨셉 / 아수라 백작 / 나를 새롭게 일으키는, 춤 / 노래방에서 만나는 우주 / 지나서 / 조퇴한 것 같다 / 몸이 약해지니 잘 삐진다 / 언덕에서…… 나를 보다 / 필요한 말 / 영원과 무상은 한몸 / 내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소식 / 나도 그러하더이다 / 나 자신마저 용서하고 / 내 마음

2부 손바닥 만인화

전국민의 캐릭터화 / 내가 그리려는 것은 / 나의 해석 / 개구리 두 마리 / 현대인의 필수품 / 배 흡! / 아줌마는 여자가 아니다 / 선생님 너무 웃겨요 / 학교 재미없어요 / 젊은 시절의 마음으로 / 아, 그래도 좋은 사랑 / 이쁜 커플 / 이가을 선생님 / 진천 사람 이영표 씨 / 새마을구판장 주인 / 남도 화가 박문종 / 안타까운 충격 / 그림이 더 리얼하다 / 밤의 아가씨 / 당신도 어렸을 땐 / 봉남씨 파이팅! / 김기봉이라는 나무 한 그루 / 이름은 안 돼요 / 오늘 저는 대학을 그만둡니다 / 고무밴드 김영주 / 고바우 선생 / 송강호 / 드릴 것이 있어서 / 달리는 작은 찻집, 택시 이야기 / 솔나리와 시현이 / 시뽕에게 보내는 편지 / 시뽕에게 온 편지 / 다시 답장 / 여보게 조카 / 필호 아재 / 필호 아재 장례식에서 / 죽어서 살아난 그대여 / 당신의 절룩거림으로 / 명진 스님 / 우리 만화계의 보물 / 하은이 / 아이의 웃음 / 여든 청춘

3부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

사람이야말로 / 자는 척 / 먼저 사람이 되거라 / 악의는 없었지만 / 얼마나 피곤했으면 / 또 깜빡했네 / 꽃이 피어 있는 지하철 풍경 / 기다린다는 것 / 졸라 졸라 / 오죽 힘들면 / 자기가 얼마나 어여쁜지 알겠지 / 룰룰루 / 까무룩 조는 아가씨 / 체면 때문에 / 한국 중년 남자의 얼굴 / 이상한 사람 / 사실 이상의 사실 / 약간의 과장 / 책 읽으면 줄게 / 까르르 / 세 아이가 옹기종기

4부 풍경의 안과 밖

어느 봄날 / 봄비 / 첨성대 옆 유채꽃밭 / 민들레씨의 비행 / 노랑 꽃 / 진달래꽃 / 나무 속 아가씨 / 장미도 좋아졌다 / 가을 속으로 / 역시 가을 속으로 / 가을이 온천지에 뿌려지고 있다 / 짓붉은 단풍 아래 / 제주도의 가을 / 달빛 아래 국화향 / 감 하나 드세요 / 강 위에서 그림을 그리다 / 노을이 넘어간다 / 저녁 어스름 갈대숲 / 희돌의 뒷모습 / 몸부림의 쉼 / 예술은 솜씨가 아니라 태도 / 둘리 아줌마 가게 / 하늘을 나는 군고구마 리어카 / 다 팔려야 할 텐데 / 송편을 빚으며 / 마음은 다치게 하지 말자 / 솜꽃이 피었네 / 한 대 때리다 / 그려야 남는다 / 삶의 천을 짜는 이야기들 / 수박 먹고 싶다 / 구공탄은 왜 구공탄일까? / 시현이의 라면 그릇 / 맛있는 음식을 보면 / 쓰레기봉투의 대화 / 닭 / 자전거 타는 물고기 / 꺼내주세요 / 사람 사는 세상 / 내 도력의 현 주소 / 권력 가진 사람의 위세 / 나는 그날 천국을 보았다 / 나도 공허 한번 해봤으면 / 춤추는 바위 / 내 촛불의 배후는 / 부엉이 바위 / 괴이한 꿈 /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 얼굴 없는 사람 / 밤하늘에 텐트가 빛난다 / 희망의 큰 보름달을 기원합니다 /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분들의 후손님께 / 새 오작교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 연말선물 / 새해는 / 바퀴벌레 관조기

5부 찌라시 아트

이 시대의 증언, 찌라시 / 귀하디귀한 물건 / 벌써 다 왔나? / 인사동 사동면옥 / 두둑한 화첩 쇼핑 / 만 년 후 후손을 위하여 / 미치겠다 / 그림일기 / 사철나무 잎사귀와 진달래꽃 / 출근길 떨어진 감꽃 / 솔나리 카네이션 / 시인이 꽂아둔 카네이션 / 내 꿈의 하나 / 情 / 캬! 시언하다 / 더위를 잘라먹다 / 히히 / 해로운 것이 맛있다 / 구두의 변신 / 나만 빼고 ㅎㅎ / 개나리 오십니까 / 욕망 사이를 걷는다 / 풍덩! / 또 하나 보내고 / 코피는 돈 낼 때 / 남과 여 / 공개해도 돼? / 이 시대의 밤을 지킨다 / 나는 힘없는 여배우입니다 / 슬퍼하지 마라

저자소개

박재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 중경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때부터 8년 동안 ‘한겨레 그림판’을 그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있으며,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1, 2》 《인생만화》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같은 책을 펴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적도 있다. 이상석 선생과는 이팔청춘,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둘도 없는 동무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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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해석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나 같은 전문가는 그림을 늘 잘 그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비밀을 알고 있다. 무엇이 미숙하고 어디가 부끄러운가를. 그걸 보완할 길은 연습뿐이다. 그래서 항상 스케치를 한다. 그런데도 그림은 늘지 않는다. 하루는 하도 답답하여 기도를 했다.
“하느님! 나는 이렇게 매일 연습을 하는데도 왜 그림이 늘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즉각 답이 왔다.
“네 제자들이 너한테 그렇게 물으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느냐?”
“계속하라고 합니다.”
“너도 그렇게 해라.”
그래서 나는 말없이 계속 그림을 그렸더니 어느 시점부터 그림이 늘기 시작하는데 그 재미가 아주 솔솔해서 마치 아기가 크는 것을 보는 것 같아 두 달 전에 그린 그림이 부끄러울 지경이 되었다. 아무도 뺏어가지 못하는 내 비밀스런 즐거움이다. 세상에 자기가 조금씩조금씩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사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그러면서 나는 좀더 나은 그림을 바라게 되고 그릴 때마다 내 그림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체크하게 되었다. 어떻게 변해가서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그림! 지금도 나는 미지의 내 그림을 만날 기대에 가득 차 있다.


여자는 아줌마가 아니다


서로를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라고 봐야하는’ 조금 긴 시간……


사람이야말로


난, 어째서 사람들의 얼굴에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 첫 번째로는 사람들의 얼굴은 그들이(실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미워하고 어려움에 무너지고 다시 이겨내 온 그동안의 삶이 오롯이 담긴 그릇과 같은 것이어서고, 두 번째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변화무쌍하며 섬세하고 오묘한 최고의 조형물인 탓이고, 세 번째로는 그래서 그 삶과 표정과 형태를 소화하여 그려내기가 너무 어려운 탓에 대부분이 비켜 가버리는 대상이여서 내게 더욱 매력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아니, 그냥 쉬운 말로, 사람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그림의 소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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