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타츠히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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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불문하과를 졸업한 시부사와는 사드를 비롯, 바타유, 콕토 등 여러 프랑스 문인드르이 작품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개성 있는 환상소설과 중세의 악마학에 관한 글들, 미술 평론과 문예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사드작품의 번역 때문에 외설죄로 재판을 받기도 했던 그는 일본의 비교적 개방적인 성문화 풍토에서도 무척 대담하고 노골적인 주장과 묘사로 유명했다.
시부사와는 시대의 반항아이자 영원한 이단자, 귀족적 쾌락주의자였다. 그의 사상은 한마디로 `소비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데, 전후 일본 경제의 생산지상주의와 금욕적 근로주의를 비웃으면서 가공되지 않는 개성과 성의 해방, 쾌락주의를 옹호하였다.
1981년 『가라쿠사 이야기』로 이즈미쿄카상, 1988년 『다카오카 신노 항해기』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한 시부사와는 『시부사와 타츠히코 전집』(전 22권)을 남기고 1987년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는 『사드 부활』, 『쾌락주의의 철학』, 『에로스적 인간』, 『독약이 든 수첩』, 『꿈의 우주 일지』, 『사드 후작의 생애』, 『황금 시대』, 『악마가 있는 문학사』, 『호두 속의 세계』, 『사고의 문장학』, 『시부사와 타츠히코 집성』(전 7권), 『비블리오시커 시부사와 타츠히코』(전6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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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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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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