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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버즈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밝은세상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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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버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437140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4-05-19

책 소개

스웨덴 작가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장편소설. 2013년 국내 출간된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2부 <버즈>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흐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터넷상 벌어지는 학대와 폭력, 실체 없는 익명성의 폐혜 등 심도 깊은 문제를 다룬다.

목차

1. 네버랜드
2. 플래시백
3. 전희
4. 엄청 재수 없는 여자
5. 불행
6. 배신
7. 보드게임
8. 레드럼?
9. 신기루
10. 숨바꼭질
11. 귀향 Ⅰ
12. 역할극
13. 판돈 올리기
14. 사람 잡는 파워포인트
15. 양봉업자
16. 귓속말과 소문, 보고서
17. 벌집
18. 거짓은 거짓을 낳고…….
19. 윙윙거리는 벌들
20. 현실에서 너무 멀어졌다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21. E의 PR
22. 한번 엮이면 크게 엮이기 마련
23. 신뢰도 좋으나…….
24. 진흙탕
25. 쥐
26. 재는 재로
27. 세 명이 하는 게임
28. 익명
29. 끝장났다!
30. 귀향 II
31. 컨트롤은 더 좋지
32.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33. 망상
34. 커트, 클립, 리무브
35. 토끼 굴
36. 굴에서 나와 비탈 아래로
37. 책임 전가
38. 온라인 게임
39. 컨트롤 경쟁
40. 게임 시작할까?
41. 깃발 뺏기 게임
42. 정면 대결
43. 너의 모든 기지는 우리 것
44. 게임 끝
45. 콜!
46. 아, 정말?
47. 여파

저자소개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으며 스톡홀름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하다가 첨단 IT기업에 입사해 보안책임자로 일했다. 현재는 국제보안컨설턴트로 일하며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말뫼 인근에 살며 소설을 쓰고 있다. 2010년 장편소설 《게임》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으며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의 ‘신인작가상(First Book Award)’을 수상했다. 《게임》은 데뷔작으로는 보기 드물게 출간 4주 만에 스웨덴에서만 1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일약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필립 딕에 자주 비견되는 그의 소설은 숨 가쁜 스피드, 웃음을 머금게 만드는 유머, 놀라운 반전, IT와 소셜미디어에 해박한 전문지식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들인다. 그의 소설은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영화처럼 생동감 있는 장면전개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로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정교한 플롯, 대중문화에 대한 유쾌한 해석,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그의 소설은 기존 스칸디나비아 범죄소설의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비쿼터스 정보기술과 첨단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매혹될 수밖에 없는 소재를 다루는 게 특징이다. 《버즈》는 《게임》의 후속작이다. 1부 《게임》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2부 《버즈》에서는 인터넷의 잘못된 버즈 마케팅, 즉 기업이나 정부가 고객에 맞춰 정보의 흐름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한다. 인터넷상 올바르지 못한 정보 흐름와 음모 조작론을 다루며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학대와 실체 없는 익명성의 폐해 등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또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요즘 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 현재 총3부작인 《게임》, 《버즈》, 《버블》이 출간되었으며, 신작 《메모랜덤》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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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영원한 우정으로』 『폭풍의 시간』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스물두 번째 레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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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돈과 자유를 충분히 누렸지만 책임져야 할 것은 없었다.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정작 가질 수 없는 무언가를 원했다. 페테르손으로 살고 싶었다. 아니, 더 나은, 새로운 페테르손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몽유병자처럼 자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영원히 아시아를 떠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우울해졌다. 이런 뜨내기 생활은 <쿵후>의 데이비드 캐러딘조차도 견디지 못했다. 그는 끝내 호텔 옷장에 목을 매단 채 발견되었다고 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나게 하는 것, 다시 한 번 삶의 생기를 불어줄 무언가가 필요했을 테니까.


정자는 텅 비어 있었다. 방석 사이에 페테르손이 누워 있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물담배 파이프는 이미 꺼진 뒤였다. 숙소 전체가 하얀 전등 빛에 잠겼다. 커다란 탐조등은 숙소 중앙에서 이리저리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비췄다. 음악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고 여러 언어가 뒤섞인 고함 소리가 들렸다. 머리가 느리게 돌아가는 탓에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어디선가 맥박이 뛰는 듯 둔탁한 모터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헬리콥터인 듯했다. 페테르손은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모터 소음은 점점 더 커졌다. 갑자기 불어온 바람은 블라인드를 세차게 뒤흔들었다. 페테르손은 겨우 몸을 일으켜 중앙으로 걸음을 옮겼다. 걸으면서 보니 분홍색 셔츠가 아닌 흠뻑 젖은 태국산 실크 셔츠를 입고 있었다. 순간 모든 것이 꿈이었나 싶었다. 춤, 불행의 새, 속삭이는 목소리 등등. 마약에 취해 꾼 꿈일 거라 생각했다.
‘그래, 이제 막 꿈에서 깬 거야.’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 자신을 가리키며 소리를 지르자, 페테르손은 셔츠가 온통 피범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빼고는 처음 겪는 일도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떠들어대는 사람들은 레베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컸다. 그저 인터넷에서 떠도는 뜬소문일 것이다. 행여 복도에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이라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자꾸만 사이트에 올라온 글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레베카는 서류상 완벽했다. 경호팀 팀장으로 승진했고,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남자친구도 있었다. 멋진 집, 강아지와 자동차는 옵션처럼 따라왔다. 몇 년 동안 레베카를 괴롭히던 일, 심장을 조여 숨을 쉴 수 없게 만들던 끈은 과거가 되었다. 레베카의 잘못이 아니었다. 스스로를 괴롭힐 이유는 더 이상 없었다. 찻주전자의 물이 끓는 동안 레베카는 거실을 흘낏 바라보았다. 미케는 여전히 텔레비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레베카는 휴대폰을 들어 메시지를 입력한 후 전송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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