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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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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하기 때문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437483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05-27

책 소개

“상상을 초월하는 결말,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다음 선택이 중요하다. 기욤 뮈소가 오랜 상처를 극복하는 기적의 해법을 선보인다.

저자소개

기욤 뮈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에 출간한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는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질 부르도스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했다. 《그 후에》부터 《미로 속 아이》까지 20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지난 12년 동안 프랑스에서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된 작가이고, 현재 전 세계 47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2021년 프랑스 작가 최초로 전 세계 서스펜스 대가에게 수여되는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 《미로 속 아이》,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내일》, 《7년 후》,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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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죽음》, 《고양이》, 《잠》, 《파피용》, 《제3인류》(공역), 《만화 타나토노트》,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줘》,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 폴 콕스의 《예술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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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즈니 가게의 유리 진열장 앞에서 장난감을 구경하던 아이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돌연 사라졌다. 호주 출신의 보모 아가씨는 아이를 혼자 내버려둔 시간이 불과 몇 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그녀는 장난감 가게 옆 디젤 매장에서 세일하는 청바지를 입어보다가 그만 아이를 시야에서 놓쳐버렸다.
아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기까지 얼마만큼 시간이 흘렀을까? 보모는 그 시간이 미처 5분도 안 된다고 수사관들에게 말했다. 5분이라면 억겁과 무엇이 다른가? 그 시간이면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어린이 실종사건에서 초동 대응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살아 있는 상태로 아이를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흔여덟 시간이 지나게 되면 아이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3월 23일,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이 북적이던 쇼핑센터 근처에서 아이가 실종되었지만 수사관들은 신빙성 있는 증언을 확보하지 못했다. 감시카메라들에 찍힌 비디오테이프들도 분석해봤지만 끝내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찾아내지 못했다.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금속성 목소리는 그에게 전혀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런데…….
“마크? 나야.”
니콜의 목소리였다. 멍한 상태에서도 아내가 흐느끼며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전화해줘, 아주 급한 일이야.”
잠깐 동안 침묵이 흐른 다음 니콜의 말이 또다시 이어졌다.
“당신한테 꼭 전할 말이 있어.”
마크는 그 순간 니콜이 라일라의 시체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할 거라 믿었다. 갑자기 끔찍한 장면이 떠올랐다. 식인귀, 짐승,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어린 소녀. 그런데…….
“당신이…….”
그는 너무나 긴장돼 숨을 쉴 수 없었다. 양쪽 관자놀이에 팔딱팔딱 뛰는 심장박동이 전해졌다.
“…… 당신이 옳았어.”
또다시 침묵. 도대체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이었다. 그리고…….
“라일라를 찾았어.”
그 순간 그는 두 눈을 감고 알 수 없는 대상을 향해 간절한 감사기도를 올렸다.


아이는 제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었다. 그제야 마크는 용기를 내어 아이와 시선을 맞췄다. 아이가 사라진 지 꼭 1,828일 만이었다. 처음에는 얼이 빠져 갈팡질팡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이에게서 공포나 고통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는 생각보다 차분했고, 지나칠 만큼 표정이 안정돼 보였다.
희미한 미소를 띤 아이가 간호사의 손을 뿌리치더니 마크를 향해 달려왔다. 아이의 키에 맞게 몸을 숙인 그가 두 팔을 활짝 벌려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어, 우리 딸.”
마크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렸다. 아이를 꼭 껴안은 그는 무한한 감사와 기쁨을 느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보다 훨씬 강렬한 감정이었다.
“그래, 이제 끝났어. 이제는 안심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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