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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8481380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4-01-25
책 소개
목차
서 언...6
주님,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16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28
예수님께 눈을 고정하십시오...40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십니다...50
왜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찾습니까?...59
우리의 삶을 축복함...64
궁핍한 이를 섬기는 일...70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저를 보내셨습니다...76
머물고 기억하며 걷다...86
누가 우리에게서 이 돌을 치워 주겠습니까?...94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99
하느님께서 들어가실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속에 자리를 만드십시오...106
성령께서는 우리 행위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십니다...109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찾지 마십시오...116
당신 형제의 고통에 가까이 다가가십시오...120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125
마음의 기쁨은 성령으로부터 옵니다...130
성체와 교회, 계약의 신비...140
도유되신 분에게서 도유된 이들...166
두려워하지 마시오...174
도유하는 것은 총체적으로 내어 주는 행위입니다...179
제자들과 선교사들...185
당신께 명합니다, 일어나십시오!...193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걸으며...202
그 무엇도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206
희망은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습니다...212
추천의 글...220
옮긴이의 글...224
주註...226
책속에서
“그분은 스스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셨습니다.”
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셨을까요? 교종은 그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하신 적이 있습니다. 교종으로 선출되셨을 때 흄 추기경이 새 교종을 끌어안고 인사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새 교종의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었고 그때 즉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생각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성인이 항상 가난한 이들 편에 서셨고 평화를 일구는 분으로 사셨으며 피조물을 사랑하고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 저는 딱딱한 서언보다는 여러분과 편하게 교감할 수 있는 글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편집상의 어떤 해설을 가미하지 않고, 프란치스코 교종이 추기경으로 재임하시던 시절 우리에게 나눠 주신 당신의 풍부한 말씀과 생각이 담긴, 있는 그대로의 글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 각자는 시간을 내서 교종의 말씀과 생각이 담긴 이 글을 묵상하고 주위에 전함으로써 풍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서언’에서
‘축복하다bendecir’는 ‘좋은bien’이라는 말과 ‘말하다decir’라는 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은 선물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를 바탕으로 좋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축복은 단순히 ‘아름다운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으로 하는 말이고, 안수를 할 때 하는 말이며, 이마에 십자성호를 그으며 하는 말이고, 선을 베풀며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축복은 사물을 변화시키며 그것이 담고 있는 심오한 의미를 볼 수 있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 줍니다. 누군가 빵을 축복할 때, 그는 그 빵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 애정을 가지고 나누는 수고의 열매이자 미사 제대에서 나누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된 생명의 빵임을 알게 됩니다. 축복은 다른 사람을 위한 그리고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원의로 가득 찬 말입니다.
- ‘우리를 축복함’
기억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기억은 우리를 사랑 안에 머물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데려다 주며 마음속에서 그들과 더불어 다시금 친교를 나누게 합니다. 성찬례를 통해 거행하는 기억을 우리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기념’이라 부릅니다. 기억은 행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최고의 사랑 행위는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것으로, 이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 ‘머물고 기억하며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