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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98754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7-09-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그림 - 호퍼, '철학으로의 이탈'
두 번째 이야기 고요 - 고요는 바보가 아니다
세 번째 이야기 산 - 북한산의 오월
네 번째 이야기 시 - 박목월, '봄비'
다섯 번째 이야기 음악 - 슈나이더,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여섯 번째 이야기 도서관 - 셀시우스 도서관
일곱 번째 이야기 시 - 황동규, '겨울에서 봄으로'
여덟 번째 이야기 그림 - 마티스, '테라스에 앉은 조라'
아홉 번째 이야기 음악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3악장'
열 번째 이야기 시 - 정지용, '벚나무 열매'
열한 번째 이야기 암자 - 지리산 도솔암
열두 번째 이야기 소설- 헤세, <유리알 유희>
열세 번째 이야기 나무 - 삼덕이
열네 번째 이야기 시 - 소동파, '여산연우'
열다섯 번째 이야기 상상력 - 문이 잠기는 소리
열여섯 번째 이야기 산 - 설악의 가을, 깊숙이
열일곱 번째 이야기 초상 - 이재관, '강약산 초상'
열여덟 번째 이야기 시 - 서정주, '심사숙고'
열아홉 번째 이야기 물 - 물에 관한 명상
스무 번째 이야기 소설 - 이문열, <두 겹의 노래>
스물한 번째 이야기 영화 -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리언달러 베이비'
스물두 번째 이야기 소설 - 모라비아, <권태>
스물세 번째 이야기 슬픔 - 책 속의 슬픔
스물네 번째 이야기 소설 - 얀 마텔, <파이 이야기>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영화 대니얼 페트리, '로켓 지브랄타'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삽화 김도원 삽화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그림이 감추고 있는 드라마는 무엇일까? 기울어진 햇살로 보아 아마도 오후 시간인 듯한데 여자는 왜 맨살을 드러내고 자고 있을까? 여자와 남자는 조금 전 섹스를 한 것일까? ... 이 남자는 까뮈의 「이방인」에 나오는 주인공 뫼르소인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애인과 함께 낯선 방에서 한낮을 보내고 있는 뫼르소라면 이런 분위기를 보여줄지 모르겠다. 「이방인」에서처럼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햇살이다. 남자의 고독과 혼란은 분명 햇살에 의존하고 있다. 햇살은 남자의 어두운 내면을 역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매우 낯선 풍경이고 낯선 상황이다. 그러나 저 햇살 속에 저 남자처럼 그렇게 어두운내면의 지배를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어본 적이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그림이기도 하다. 철학과 이성은 행복의 언어가 아니다. - 본문 14~15쪽에서
「봄비」는 봄비 내리는 정경을 그린 작품인 듯하지만, 사실은 사랑하는 마음의 정경을 그린 작품이다. 조용히 봄비에 젖는 초지붕은 곧 조용히 그리움에 젖는 시인의 마음이며, 뜨락의 후미진 곳에서 움트는 싹들은 곧 시인의 마음속에서 움트는 사랑의 싹이다. 봄비가 대지의 생명력을 자극하여 더덕순, 모란움, 호박순을 피워내듯이 그리움은 시인의 마음을 자극하여 사랑을 걷잡을 수 없이 피워내는 것이다. - 본문 38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