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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98934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9-03-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책과 만나는 독자에게
이 편지들의 수신인은 국민 여러분입니다
1장 자연과의 만남
이유미 박사님에게 첫번째 편지_국립 수목원(경기 포천)
나무와 풀꽃에게 말을 거는 40대 소녀가 돌보는 숲
이유미 박사님에게 두번째 편지_국립 수목원(경기 포천)
질경이, 그 모진 생명력이 경이롭습니다
설립자인 고 민병갈 원장님에게 첫번째 편지_천리포 수목원(충남 태안)
비움으로써 채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살다 간 당신
설립자인 고 민병갈 원장님에게 두번째 편지_천리포 수목원(충남 태안)
공관 정원을 쉼표와 느낌표가 있는 뜰로…
선암마을 주민 여러분에게_선암마을 한반도 지형(강원 영월)
놀라워라, 삼팔선이 사라진 통일조국이 거기에…
영농 후계자 이재원님에게_개척 농장(강원 영월)
‘무릉’이란 마을을 이상향으로 가꾸어 갈 젊은 그대
연안 생태공원에서 만난 분들에게_순천만(전남 순천)
‘갈대’들은 말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올 때’라고…
철새들 그리고 따오기 부부에게_우포늪(경남 창녕)
너희들에게 배운단다, 부부애와 자식 사랑
2장 문화와의 만남
김이환 관장님에게_이영 미술관(경기 용인)
팬에서 스폰서로, 다시 미술관 운영자로…
전혁림 화백님에게_전혁림 미술관(경남 통영)
지금 모습 그대로 100세 특별전에서 다시 만나기를…
전승창, 이정진님에게_삼성미술관 리움(서울시 용산구)
그림이 그리운 날, 다시 찾고 싶은 리움
김영원 박사님에게_국립 중앙박물관(서울시 용산구)
반가사유상 앞에서, 저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박선규 영월 군수님에게_동강사진박물관(강원 영월)
영월은 ‘박물관들의 박물관’이었지요
이영걸 대표님에게_안동한지(경북 안동)
한복부터 미니스커트까지, 패션으로 거듭난 한지
하늘나라에 계신 이영춘 박사님에게_이영춘 박사 가옥(전북 군산)
육체와 영혼을 치유한 두 줄기 샘물 같은 삶이여…
3장 역사와의 만남
선각 주지스님에게_해인사(경남 합천)
혼신의 힘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하는 곳
옹산 주지스님에게_수덕사(충남 예산)
700년 청정 도량, 1000년 향을 발하리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게_수원 화성(경기 수원)
‘茶山’이면서 ‘多産’이었던 그 시대의 멀티 플레이어
읍성 주민 여러분에게_낙안읍성(전남 순천)
문화가 경쟁력인 21세기에, 19세기 문화로 파이팅!
이정옥 해설사님에게_식영정(전남 담양)
그림자도, 달도, 별도, 나도 쉬었다 갑니다
서울에서 온 이승훈님 가족에게_소쇄원(전남 담양)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
송강 정철 선생님에게_한국가사문학관(전남 담양)
시 한 줄에 술 한 잔이 그리워지던 날
이소연 관리소장님에게_광릉(경기 남양주)
가족 소풍 혹은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
이갑순 해설사님에게_장릉(강원 영월)
가장 슬프고도 가장 아름다운 역사 앞에서
단종 임금님에게_청령포(강원 영월)
가랑비에 가랑잎 젖던 날, 저도 함께 젖었습니다
남명 조식 선생님에게_덕천서원(경남 산청)
품엔 칼, 옷고름엔 쇠방울… 그 매서운 선비정신이여!
농암 17대 종손 이성원 박사님에게_농암 종택(경북 안동)
강물이 밤새 말을 거는, 천 년 선비의 집에서
퇴계 이황 선생님에게_도산서원(경북 안동)
선생님의 편지는 지금도 배달되고 있습니다
권문철 해설사님에게_병산서원(경북 안동)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지은 건축미학의 백미
하회마을 주민 여러분에게_하회마을(경북 안동).
어머니! 부르면 달려 나오실 것만 같던, 추억의 돌담집
심우영 원장님에게_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
원금 보장은 물론 이자까지 붙는 ‘문화유산 은행’
4장 미래와의 만남
삼성중공업 여러분에게_삼성중공업(경남 거제)
앞장서 가는 배, 앞장서 가는 기업이 길을 만듭니다
현대제철 여러분에게_현대제철(충남 당진)
질 좋은 ‘산업의 쌀’로 ‘경제의 식탁’을 풍성하게…
케이비전선 여러분에게_케이비전선(충남 당진)
케이블로 ‘희망’의 전등을 켜는 강소(强小)기업
전경과 의경 여러분에게_둔산경찰서(대전시 서구)
젊은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오늘도 안녕합니다
대학생 여러분에게_한국해양대학교(부산시 영도구)
21세기는 해양 시대, 바다는 지구의 마지막 보고입니다
연구원 여러분에게_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시 유성구)
현대과학에 따뜻한 감성의 옷을 입혀 주십시오
연구원 여러분에게_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대전시 유성구)
미래의 ‘친환경 무한 에너지’ 강국으로 가는 길
연구원 여러분에게_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시 유성구)
에너지는 수입해도 에너지 기술은 수출하는 나라
전북 도민 여러분에게_새만금(전북 군산, 김제, 부안)
두바이는 바이바이! 더 ‘멋진 신세계’를 창조합시다
연구원 여러분에게_나로 우주센터(전남 고흥)
우주센터는 미래를 쏘아 올리는 꿈의 기지입니다
에필로그: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다음 여행엔 당신이 늘 내 곁에 있었으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주민 여러분, 저는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에서 앞발을 높이 치켜들고 드넓은 만주벌판을 향해 우렁차게 포효하는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삼팔선도, 군사분계선도 존재하지 않는 온전한 모습의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면서 통일조국의 미래를 뜨겁게, 가슴 벅차게 열망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전망대 주변에 심어놓은 무궁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피어난다지요? 그럴 때 전망대에 올라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차렷 자세로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감격에 겨워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부르게 될 통일의 그날까지, 선암마을 주민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 '선암마을 주민 여러분에게_선암마을 한반도 지형(강원 영월)' 중에서
파블로 피카소를 좋아한다는 선생님. 피카소는 서구 현대미술사에서 정력의 화신으로 손꼽히는 화가입니다. 하지만 팔순을 넘긴 말년에는 작업량이나 작품의 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천하의 피카소도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는데, 선생님은 백 살이 바로 저기인데도 여전히 붓을 쥔 손에 힘이 넘쳐납니다. 열정은 청년작가 그 이상입니다. 헤어질 때 제 손을 꽉 잡았는데 손아귀 힘이 어찌나 세던지, 유권자에게 표를 부탁하는 정치인의 악수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돌아가신 박생광 화백에 이어 전 선생님을 후원하는 이영 미술관 김이환 관장은 ‘전혁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작가 생전에 열어 드리는 게 꿈이라더군요. 그 꿈은 꼭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아직 정정하고, 무엇보다도 영원한 현역이니까 말입니다. - '전혁림 화백님에게_전혁림 미술관(경남 통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