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

1939년 독일 북부의 키일에서 태어났다. 하이데의 부모님은 모두 노동자였는데, 어머니는 노동 운동 산하의 소비자 협동조합에서 판매원으로 일했고, 아버지는 국가 소유의 조선소에서 숙련 선반공으로 일했다. 조부모님이 정치적으로 좌파 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하이데의 아버지는 청년기부터 자연스럽게 노동운동활동을 하였다. 그 영향을 받은 하이데틑 50년대 초반부터 사회주의 청년 운동 활동을 하였고 대학시절에는 독일사회주의 학생연맹에서 활동하면서 68운동을 경험하였다. 68운동이 끝난 후 하이데는 노동과 인간 해방의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주장하며 정당 활동에 참가하지 않은 채 스칸디나비아어로 쓰여진 다양한 좌파 서적들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국제 노동자 연대에 힘을 쏟았다. 1987년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한국 경제와 노동자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 및 연대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에는 스웨덴에 살면서 경제 발전과 노사 관계, 노동 중독과 사회운동 등의 주제에 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Selbstorganisation』(공저),『Massenphanomen Arbeitssucht』(편),『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등이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용과 노동이 연구자로서의 40여 년을 관통하는 개념이다. 독일 유학, 한국노동교육원,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가장 오래 일했고, 지금은 (사)나은내일연구원 원장이다.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사업장의 노사관계 발전을 자문·지원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세대공감분과) 위원인 동시에 (재)청년재단 이사다. 청년과 베이비붐 세대 간의 공감은 오랜 관심사다. 최근에 쓴 책은 주로 국내외 산업전환에 관해서다. 「자동차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노사전략과 고용전환지도」(조형제 외 공저, 2021), 「디지털화에 따른 경제사회 변화와 대응전략((I, II)」(우천식 외 공저, 2020) 등이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 1년, 연구원 생활 2년을 하다가 독일에 유학, 브레멘 대학 경제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세계시장에서 독점에 의한 가치법칙 작용방식의 수정＞에서는 가치 개념에 대한 일반적인 규정에서 출발해서 시장가치, 생산가격, 국제 가치에 이르는 ‘정치경제학 비판’ 서술의 구체화를 보여 주고자 했다. 아울러 1970∼80년대 마르크스 경제학 내에서 논쟁이 되었던 세계시장론과 1980년대 이후 마르크스 경제학 내에서 논쟁 중이던 독점(자본주의) 개념에 대한 해석을 제시했다. 특히 논문의 보론에서 ‘추상에서 구체로의 상승’이라는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서술 방법’을 자본 개념에 적용한 것은 전례 없는 작업으로 평가받았다.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요강≫)은 독일 유학 시절부터 번역을 계획하고 있다가 귀국하면서 바로 착수했다. ≪요강≫은 마르크스가 출간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위해 문자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간 초고이기 때문에 완결되지 않은 문장도 많고 서술 방식도 ‘정치경제학 비판 서술 체계’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헤겔적인 표현이 많이 섞여 있어 번역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글 완역본은 우여곡절 끝에 2000년 3권으로 출간되었다.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농업 경제학을 공부했고,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한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 모색>(한울, 1995) 등이 있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경영학은 물론, 정치?사회?노동?심리?교육?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제, 또 사람이 만들어 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을 펴냈다. 오늘날 여러 사회 현상을 통해 ‘돈벌이 경제’가 아닌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지구를 구하는 ‘나부터’ 경제》, 《잘 산다는 것》, 《살림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천장 위의 아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