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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86114911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06-08-31
책 소개
목차
1 한마디로: 인터뷰
2 권력/지식에 덧붙이는 논의
3 교육기계 안의 주변성
4 차이 속의 여성
5 데리다에 나타난 맑스의 한계와 열림
6 다시 본 페미니즘과 해체론: 협상들
7 다시 방문한 프랑스 페미니즘
8 그[녀]가 타자의 자리를 점유한다고 말하는 것은 신선하지 못하다
9 번역의 정치
10 진리에서 크기로의 기입들
11 '악마의 시' 읽기
12 <새미와 로지가 섹스를 하다>
13 문화연구의 문제에 관한 단상들
역자 해제
주요 용어 해설
주요 작가 및 작품 소개
찾아보기
책속에서
최대한 많은 수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앞의 여성 텍스트들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은 더욱 지당한 일이다. 그러니 이 텍스트들은 영어로 말하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외국인 페미니스트에게 환대하는 뜻으로 영어로 말할 권리를 줄 때, 다수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 더욱 공정하다. 3세계 외국인일 경우 다수결의 법칙은 예의상의 법칙인가, 공정한 민주적 법인가, 아니면 최강자의 "법"인가? 우리는 이러한 혼란에 집중해 볼 수 있겠다.
서구 페미니스트의 시선에 반드시 기만적이라고 할 것은 없다. (집단적 정치행위라는 견지에서 응시의 심리 구조를 간략하게 기술하는 자크 라캉의 "자연화"가 나로서는 항상 미덥지 않게 느껴졌다.) 한편 다수결의 법칙에도 본질적으로 고매한 것이라곤 없다. 그것은 소수자한테 "민주적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무차별적인 영어 번역 행위에서 민주주의의 이상은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번역된다. 3세계의 모든 문학이 일종의 사물화된 번역물로 번역될 때, 이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팔레스타인 여성문학과 타이완 남성문학이 산문으로서 주는 느낌이 비슷비슷하게 된다. 중국적인 동시에 아랍적인 수사학적 본성! 고성장을 이룩한 자본주의적 환태평양 아시아와 피폐해진 서아시아의 문화정치! 이 차이들 속에서 기입되고 또 기입하는 젠더 차이! - 본문 336~337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