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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도리스 레싱 (지은이), 설순봉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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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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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683439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1998-05-23

책 소개

200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산문집. 고양이의 생태와 생존조건을 개인적 체험에 용해하여, 인간 실존의 이미지를 끌어냈다. <다섯째 아이>를 비롯, 그간 사회성 짙은 작품을 보여온 작가의 온화함이 드러나 있다. 그가 날카로운 의식, 냉철한 이성과 더불어, 깊은 연민의 정을 가진 작가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도리스 레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9년 페르시아(현 이란)에서 영국인 부모 앨프리드와 에밀리의 딸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남로디지아(현 짐바브웨)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대 초에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하면서 전화교환원, 타이피스트 등으로 일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후 1949년 런던에 정착해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 첫 장편소설 『풀잎은 노래한다』 발표 이후, 『마사 퀘스트』 『금색 공책』 『19호실로 가다』 『다섯째 아이』 『런던 스케치』 등 50권이 넘는 책을 썼다. 레싱은 계급, 인종, 성별의 격차로 빚어진 인습과 폭력, 억압에 평생 저항해온 작가이자, 공산당에 가입하는가 하면 아파르트헤이트 저항 운동, 반핵 운동 등 현실 정치에도 목소리를 높인 지식인이었다. 서머싯 몸 상, 메디치상,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200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타임스> 선정 ‘전후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발표한 『앨프리드와 에밀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하면서도 작품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마지막 결실이다. 제1차세계대전을 거치며 돌이킬 수 없이 부서진 부모의 삶과 자신의 기억을 예리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냈다. 무엇보다 백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 내면의 삶을 작품화하여 “문학의 얼굴을 바꾼 작가”로 평가받는 레싱은 2013년 런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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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순봉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소설을 영어로 옮겼고,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존 버거의 『그들의 노동에 함께 하였느니라』, 아이다 프루잇의 『중국의 딸』, 도리스 레싱의 『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토니 힐러만의 『고스트 웨이』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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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검정 고양이는 곧 불 가까이에 다가가 그 곁에 앉아 있을만큼 용감해졌다. 검정 고양이는 구석에 쌓아놓은 통나뭇단 위도로 달려 올라갔고 그 위에서 빵 굽는 낡은 오븐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였다. 고양이는 그 속이 안락의자보다 새끼들을 위해 더 적절한 장소라고 확신한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만 깜빡 잊고 오븐의 문을 닫은 것이다. 그러자 어느 바람 부는 깊은 밤, 검정 고양이의 구슬픈 울음 소리가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했다. 그 울음 소리는 뭔가 불가항력적인 운명과 맞닥뜨린 짐승의 처절한 울음 소리였다.

우리는 검정 고양이가 불평이나 호소를 해올 때는 그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레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색 고양이와는 달리 검정 고양이는 합당한 이유 없이 불평을 하는 일이라고는 없다. 우리는 아래층으로 달려내려갔다. 그 슬픈 울음 소리는 벽으로부터 나오고 잇었다. 검정 고양이는 빵 굽는 오븐 속에 갇힌 것이다. 위험은 없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놀란 것이다. 검정 고양이는 다시 방바닥과 안락의자의 차원에 머물기로 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시험을 거친 안전한 삶의 지대였기 때문이다. - 본문 144~14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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