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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양이는 정말 별나, 특히 루퍼스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683439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1998-05-23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683439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1998-05-23
책 소개
200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산문집. 고양이의 생태와 생존조건을 개인적 체험에 용해하여, 인간 실존의 이미지를 끌어냈다. <다섯째 아이>를 비롯, 그간 사회성 짙은 작품을 보여온 작가의 온화함이 드러나 있다. 그가 날카로운 의식, 냉철한 이성과 더불어, 깊은 연민의 정을 가진 작가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리뷰
책속에서
검정 고양이는 곧 불 가까이에 다가가 그 곁에 앉아 있을만큼 용감해졌다. 검정 고양이는 구석에 쌓아놓은 통나뭇단 위도로 달려 올라갔고 그 위에서 빵 굽는 낡은 오븐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였다. 고양이는 그 속이 안락의자보다 새끼들을 위해 더 적절한 장소라고 확신한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만 깜빡 잊고 오븐의 문을 닫은 것이다. 그러자 어느 바람 부는 깊은 밤, 검정 고양이의 구슬픈 울음 소리가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했다. 그 울음 소리는 뭔가 불가항력적인 운명과 맞닥뜨린 짐승의 처절한 울음 소리였다.
우리는 검정 고양이가 불평이나 호소를 해올 때는 그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레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색 고양이와는 달리 검정 고양이는 합당한 이유 없이 불평을 하는 일이라고는 없다. 우리는 아래층으로 달려내려갔다. 그 슬픈 울음 소리는 벽으로부터 나오고 잇었다. 검정 고양이는 빵 굽는 오븐 속에 갇힌 것이다. 위험은 없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놀란 것이다. 검정 고양이는 다시 방바닥과 안락의자의 차원에 머물기로 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시험을 거친 안전한 삶의 지대였기 때문이다. - 본문 144~14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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