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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88323786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6-01-1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들어가며 : 간략한 디스클레이머
제1부 침묵하는 양들
- 우리가 서로에게 저지르는 면목 없는 일들
1. 세상에서 가장 인정머리 없는 집단
2. 분열의 후유증
3. WJSHTOT
4. 두려움과 기독교
5.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제2부 불신자들은 왜 들으려 하지 않는가?
- 청중을 잃는 방법에 관한 고찰
6. 우리의 말과 행동이 따로 놀고 있다
7. 제2의 언어가 된 기독교 화법
8. 경건함인가, 저속함인가?
9.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 지금도…
10. 문화 전쟁 : 람보냐, 양심적인 반대자냐?
제3부 현실을 딛고 믿음 위에 서라
- 거짓 세상에서 진실하기
11. 이 말씀은 어렵도다!
12. 2000년 선거 기간 동안 복음주의에 대해 내가 배운 여섯 가지
13. 신학에 대해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말아요
14. 하나님의 자녀들은, 설령 성가신 사람일지라도 모두 영혼이 있다
15. 인간애에 호소하기
16. 느슨한 결말
17.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책속에서
젊은이들의 사고방식대로라면, 불법으로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단지 친구들끼리 물건을 '나누어 쓰는 행위'에 불과하다. 친구들에게 몰래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것 역시 엄격히 말해 그것이 직원으로서 상품을 절도한 행위라 하더라도, 그저 친구들에게 공짜 물건을 몇 개 '주선해 주는 행위'일 뿐이다. 젊은이들이 동성애자들을 인정하려 하는 이유도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의리를 지키려는 태도와 같은 맥락이다.
모자이크와 버스터 세대가 의리를 중시한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교회가 책임감, 공동체, 목적, 은혜 같은 가치를 매개로 한다면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방법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이러한 의리가 동성애의 문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자이크와 버스터 세대는 실생활에서 타인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인정해 주려 한다. 이들은 또한 사람들의 마음과 동기에 민감하다. 만일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일관성이 없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무관심하다고 느낀다면, 젊은이들은 곧 그리스도인들이 매우 잘못된 사람들이라 생각할 것이다. 사실 동성애 사회가 외부인들에게 보다 호의적인 까닭도 일부 여기에 있다. 옳든 그르든 간에 젊은이들은 타인을 존중하려 하고, 상대주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 사회에 대하여도 그들을 수용하고 인정하려는 사고방식을 보다 가치 있게 생각한다.
모자이크와 버스터 세대가 이러저러한 부족 집단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동정심도 없고 친절하지도 않고 은혜도 느낄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될 경우, 그들은 자신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상과 그리스도인의 모습 사이에 큰 괴리감을 느낀다. 그저 동성애자들을 비난하는 데만 혈안이 된 그리스도인들의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신앙을 본 젊은이들은 기독교에 대해 별다른 존경심이나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183~184쪽, '05 그리스도인은 동성애자를 혐오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