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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배신

학교의 배신

(학교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

존 테일러 개토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  
민들레
2015-07-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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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배신

책 정보

· 제목 : 학교의 배신 (학교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88613603
· 쪽수 : 192쪽

책 소개

미국에서 서른 해 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라는 톱니바퀴에 모래를 끼얹으며 아이들에게 숨통을 열어 주었던 『바보 만들기』, 『수상한 학교』의 저자 개토가 강제 학교교육의 음모를 파헤쳐 그 실체를 공개한다.

목차

펴낸이의 말 _ 문제 속에 답이 있다 · 006
한국어판 서문 _ 곽근, 나를 가르친 학생 · 010


1. 우리에겐 학교를 개혁할 여유가 없다 · 015

2. 나쁜 학교가 왜 그렇게 돈이 많이 들까 · 030

3. 우둔함, 강제적인 학교교육의 음모 · 043

4. 공립학교는 과연 ‘공적’인가 · 074

5. 학교에 대한 아홉 가지 억측과 스물한 가지 진실 · 098

6. 교과서와 숨겨진 교육과정 · 113

7. 새로운 교사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134

8. 가짜 돈을 넘어서기 · 147


부록 _ 게릴라 학습법을 말한다 · 165

저자소개

존 테일러 개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30여 년 동안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자신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에 모래를 끼얹으며 교사로 지냈다. 뉴욕시 ‘올해의 교사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그 뒤 학교를 나와 미국 전역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가교육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며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6백쪽이 넘는 『드러나지 않은 미국 교육사』는 하워드 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서로는 『수상한 학교』, 『학교의 배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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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전문 번역가로 일해 왔다. 저자를 공들여 이해하는 기회를 누리는 것은 옮긴이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가르침대로 삶을 가꾸어 가고 확신을 지니게 된다면. 《조화로운 삶의 지속》, 《사라진 내일》, 《지구를 가꾼다는 것에 대하여》, 《학교의 배신》, 《흙》, 《발밑의 혁명》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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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아이들을 교실에 가두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합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모든 시대의 아이들과 비슷해 보이고, 비슷하게 느끼고 비슷하게 행동하는 듯하지만, 겉만 보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 아이들은 대체로 과거에 무관심하고, 미래에 무관심하며,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무관심합니다. 이 아이들은 어떤 것에든 오래 집중할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40분마다 다른 교실로 가라고 명령하는 종소리와 이 아이들의 무관심이 어떤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학교에서는 세상에 진실로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가르칩니다. 40분 넘게 집중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입니다.
......

새로운 우둔함, 곧 아무 비판 없이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무지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고통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개인이 타고난 지성의 힘을 없애버립니다. 그 힘을 아주 말끔히 없애버리기 때문에 독창적인 사고가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처음부터 학교의 목적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

우리 반 아이들은 서로에게 잔인합니다. 친구의 불행을 함께 슬퍼할 줄 모르고, 약한 자를 비웃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에게 너무나 쉽게 경멸감을 드러냅니다. 아이들은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혼자 있는 걸 참지 못하며, 자기 생각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참된 우정을 나누지 못합니다. 학교를 오래 다니는 동안 겉모습에 드러나지 않는 비밀스런 자아를 속에 숨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선 개성이란 걸 다 내보이게 되어 있지요.
......

우리 아이들이 바깥으로 드러내는 모습은 텔레비전에서 본 딴 행동을 이것저것 합쳐놓은 데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선생님의 기호에 맞춰 눈치껏 만들어낸 것들이죠. 참된 자아는 오랫동안 드러내기엔 너무나 작고 연약합니다. 그 동안 힘과 안정성을 기를 만큼 사적 자유를 누린 적이 없었으니까요. 가까운 관계에선 개성이 드러나게 되니까 서로 사귀질 않으려고 합니다. 학교덕택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존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끔찍한 일이죠.
......

도서관에는 성적평가제도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뒤섞여 있는 판에 각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가 있을 리 없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책이 있으면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좀 더 능력이 나은 독자가 잠시 뒤에 와서 그 책을 볼 수 없게 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도서관은 우리들 가운데 누가 더 그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은 특혜를 베풀지 않습니다. 도서관은 사회계층이나 재능이 있고 없음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도서관이야말로 미국 역사의 이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으며 그에 견주면 학교는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

아이들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관행 가운데 자신들의 성장과 발달을 가로막는 행위를 일목요연하게 목록으로 작성했다. 자기 의사에 반한 감금, 화장실 갈 때 받아야 하는 허락, 수업 종, 하찮은 상으로 끊임없이 경쟁을 유도하는 행위, 각종 평가 등이 목록에 들어갔다. 이렇게 목록을 작성하고 나서, 각각의 항목이 왜 만들어졌고 그 효과가 무엇인지 토론하니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갖는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들은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교육을 맡기는 대신, 자기를 스스로 교육하는 일에 기꺼이 책임지려 했다. 혁명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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