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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이야기

잔혹한 이야기

빌리에 드 릴아당 (지은이), 고혜선 (옮긴이)
물레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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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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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잔혹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8653296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09-11-20

책 소개

19세기 환상문학의 고전, 빌리에 드 릴아당의 소설집. 빌리에 드 릴아당에게 상징주의 문학의 선구자, 환상문학 작가, 현실을 저주하는 이상주의자 등 여러 평가를 안겨준 작품집이다. 1867년부터 1882년까지 발표했던 27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시를 모았다. 환상문학에서 풍자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비엥필라트르 집안 아가씨들
베라
복스 포풀리
두 사람의 점술사
하늘의 선전물
앙토니
영광 제조기
포틀랜드 공작
비르지니와 폴
마지막 만찬의 손님
혼동하는 만큼!
군중의 성마름
옛 음악의 비밀
감상주의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만찬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망
어둠의 꽃들
마지막 숨의 화학성분 분석기
노상강도
이자보 여왕
우울한 이야기, 그보다 더 우울한 이야기꾼
전조
미지의 여인
마리엘
트리스탕 박사의 치료
사랑 이야기
오묘한 회상
사자

옮긴이 해제
후주

저자소개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8년 조셉-투생 빌리에 드 릴아당 후작과 마리-프랑수아즈 르 네프부 드 카르포르의 외동아들로 브르타뉴 지방의 생브리외에서 출생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에 따른 잦은 이사로 브르타뉴 각지에서 학교를 다녔고,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기간에는 집에서 수도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1857년부터 극작가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시에 관한 두 개의 글》을 처음 집필하고 1859년 출간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장편소설 《이지스》(1862), 비극 《엘렌》(1865)과 《모르간》(1866) 등을 출간했다. 상징파인 스테판 말라르메, 고답파인 카튈 망데스, 폴 베를렌, 테오도르 드 방빌 등 당대의 문인들과 교류했고, 1867년에는 그들이 참여한 주간지 《문학과 예술》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1869년, 소(小) 뒤마가 단막극 <반항>을 추천하여 짐나즈 극장과 보드빌 극장에서 상연되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조기 종연되었다. 이처럼 집필 활동으로는 이렇다 할 생계비를 벌지 못했기에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가축 수송칸의 감독관, 복싱 코치, 장의사 등으로 일하며 글을 썼다. 1876년에는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희곡 콩쿠르에서 《신세계》(1880)가 1위 없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후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상문학 작가로서, 단편집 《잔혹한 이야기》(1883), 장편소설 《미래의 이브》(1886)와 《트리불라 보노메》(1887), 희곡 《악셀》(1890년 사후 출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빌리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미래의 이브》는 집필 9년 만에 완결된 역작으로, 전신은 1877년부터 쓰기 시작한 <꼭 닮은 사람>이라는 풍자적인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이브>로 제목이 바뀌고 확장되어 일간지 <르 골루아>와 <프랑스의 별>, 주간지 《현대적 삶》의 연재를 거쳐 《미래의 이브》로 태어났다. 안드로이드보다 인간에 가까운, 진정한 의미의 인조인간인 ‘안드레이드’를 본격 소재로 삼은 최초의 소설로, 상징주의가 가미된 SF 환상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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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문학 번역가, 몬트리올 세종학당 한국어 강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빌리에 드 릴아당의 환상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캐나다 퀘벡의 맥길 대학교 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미셸 트랑블레의 환상 문학 연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빌리에 드 릴아당의 『잔혹한 이야기』 『미래의 이브』, 페테르 센디의 『주크박스의 철학-히트곡』(공역)이 있고, 지은 책으로 『키위드로 풀어보는 퀘벡 이야기』(공저), 『퀘벡의 장소들』(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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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아톨 백작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로 살았다! 그녀가 항상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젊은 여인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과 뒤섞여 있었다. 그는 햇살 비추는 날에는 정원 벤치에서 큰 목소리로 그녀에게 애송시들을 읽어주곤 했고, 또 저녁에는 벽난롯가에서 외다리 탁자에 찻잔 두 개를 놓고는 맞은편 안락의자에 앉아 미소를 머금고 있는 환영幻影과 대화를 나누곤 했다.
몇날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흘러갔다. 이톨과 레몽, 그 어느 쪽도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몰랐다. 이윽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공상과 현실이 동일한 것이 되어, 즉 같은 궤도를 차지하게 되어,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게 된 것이다. 어떤 존재 하나가 공기 중에 떠돌았다. 어떤 형태 하나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공간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고, 그 속에 자신을 다시 짜 넣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기계의 조종실은 극장에서 “프롬프터의 구멍”이라 불리는 구멍 밑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담당자가 대기하고 있지요. 이 사내는 믿을 수 있는, 시련을 거친 존경할 만한 인물, 예를 들면 순경과 같은 당당한 풍채를 지닌 인물이 아니면 안 되죠. 그는 전기 차단기, 전환 스위치, 변압기, 시험기, 일산화질소와 이산화질소 가스관의 밸브, 암모니아나 그 외의 가스통, 레버, 크랭크축과, 이중 도르래의 용수철 장치 버튼 같은 것들을 취급합니다. 압력계는 마구 올라가 마침내 ‘불후’라는 압력을 표시합니다. 계량기 계산원은 합산을 하고, ‘극작가’는, ‘평판의 여신’으로 일컬어지는 헐렁한 의상을 걸친 젊은 미인이 수많은 트럼펫의 영광에 둘러싸여 자신에게 건넨 계산서를 지불합니다. 동시에 미인은 살포시 웃으며 ‘후세’의 이름으로 ‘희망’의 빛을 내비치는 벵골산 올리브색 불꽃 속에서 작가를 아주 많이 닮은 흉상을 바칩니다. 그 흉상은 압축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고(물론 보험에 들어 있음), 빛의 월계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을 미리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연극 상연 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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