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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현대과학
· ISBN : 9788988804322
· 쪽수 : 265쪽
· 출판일 : 2001-03-03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1. 합리적인 회의주의
2. 모든 것이 유전자 속에 있다?
3. 원인과 결과
4. 인간게놈의 꿈
5. 사회생물학 비판
6. 사회적 행위로서의 과학
주석
옮긴이 후기
부록 1.
DNA 독트린 -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이데올로기 - 김동광
부록 2.
생명소외로서의 복제 - 김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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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생물은 유전자라는 내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우리의 유전자와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 분자는 신의 은총의 현대판인 셈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우리는 유전자의 구성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세계를 창조하지 않으며, 오직 대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이다. 그 문제들이란 짝을 찾고, 먹이를 구하고, 다른 개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세계에 존재하는 자원 중에서 보다 많은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획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더 많은 자손을 남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견해에 의하면, 우리는 단지 유전자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고, 우리를 통해 세계에 스스로를 전파하는 데 성공하거나 실패하기도 하는 자기-복제 분자들의 일시적인 운반 수단일 뿐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견해를 가장 열렬하게 지지하는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유전자가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창조한 아둔한 로봇'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