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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3년 기획 노트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 ISBN : 9788989420750
· 쪽수 : 512쪽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 ISBN : 9788989420750
· 쪽수 : 512쪽
책 소개
삶과 일의 경험을 3년에 걸쳐 정리할 수 있는 노트형 책. 다이어리의 형식을 빌린 이 책은 하루하루를 200자의 시로 노래한 ‘일기시(日記詩)’,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핵심적인 계획과 일과를 기록할 수 있는 빈칸, 그리고 날마다 기획 아이디어를 추동할 그날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저자소개
책속에서
꽈당! 엉금엉금 출근길. 한순간 벌렁 넉장거리로 나자빠진 몸. 눈에 번쩍 별똥별. 입안 찝찔한 피 맛. 한동안 눈밭에 누워 멀거니 하늘을 본다. 문득 밀려오는 강 같은 평화.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땅바닥에서 찾은 행복.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서서 걸어왔구나! 하늘로만 손 뻗치며 살았구나! ‘바다’는 ‘바닥’에서 온 말. ‘ㄱ’자 하나 지우기 위해 바다는 얼마나 속울음을 삼켰을까. ― 1월 19일
봄꽃은 왜 대부분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아날까. 지난 겨울 모진 추위 참고 또 참다가, 마침내 토해낸 빨강 노랑 보살들. 군살 하나 없는 가지에 초롱초롱 매달린 아기꽃들의 배냇짓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봄꽃은 하루 20km의 속도로 북상한다. 가을 단풍은 하루 25km 속도로 남진한다. 꽃이 피면 또 가을이 멀지 않으리. 인생무상. ― 3월 3일
외양간 늙은 암소. 한여름 쟁기질에 뼈만 남아 끙끙댄다. 왕방울 눈가엔 소금만한 눈곱대롱, 입가엔 질질 비누 거품 침방울. 칠순 할아버지 옹이 손으로, 김 무럭무럭 나는 주먹밥 한 덩이 소 입에 넣어준다. “얘야, 고생만 시켰구나. 쇠젓가락도 구부린다는 가을 낙지 한 번 먹으면 벌떡 일어설 텐데…” 할아버지 돌아서 눈가 훔치고, 늙은 암소 “음머~” 구슬프게 운다. ―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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