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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없는 월요일

상사가 없는 월요일

아카가와 지로 (지은이), 유은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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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없는 월요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상사가 없는 월요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8957169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0-11-19

책 소개

'작가의 발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아카가와 지로의 대표 단편집이다.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일본 열도를 끊임없이 들썩이게 만든 아카가와 지로는 TV 드라마와 영화화된 작품이 무려 70편이 넘는,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이다. <상사가 없는 월요일>은 '인간소설'이라는 평을 듣는 아카가와 지로의 작품 세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목차

상사가 없는 월요일 … 7
금주를 결심한 날 … 63
꽃다발이 없는 환송회 … 117
보이지 않는 손의 살인 … 169
도보 15분 … 221

해설
· 영화처럼 읽히는 유쾌한 소설_ 곤다 만지 … 272
· 샐러리맨의 인생도 미스터리_ 에가미 고 … 277
역자 후기 ·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의 쾌감 … 282

저자소개

아카가와 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일본 후쿠오카 출생. 1976년 「유령열차」로 제15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78년에는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기 작가의 반열에 우뚝 선다. 이 시리즈는 총 50여 편에 이르며 누적 판매 부수 2,8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2012년에 일본 NTV에서 드라마화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1980년에는 「상사가 없는 월요일」로 제8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으로 제7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제9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유령’ 시리즈, ‘악마’ 시리즈,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등 시리즈물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유머 미스터리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로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본격 추리물뿐만 아니라 호러, 서스펜스, 연애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작품을 집필하지 않고 원고지에 손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아카가와 지로는 다작을 하는 작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8년까지 집필한 작품 수가 500편을 넘었고, 누적 발행 부수는 3억 부가 넘는다. 그중 무려 12편이 영화화되었고, 64편이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부터 가나자와 대학 문학부 객원 교수로서 강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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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국어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에 유학해 일본문학으로 사이타마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주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아사히신문사에서 국제팀 한국어번역 팀장을 하는 한편, 고쿠시칸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 번역 등 한국어, 일본어를 활용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 『비밀』, 『시소게임』, 『나폴레옹광』, 『앨리트 명상』 등이 있으며, 공저 『20세기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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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세가와는 서무만 10년차가 된다. 미쓰하시 과장에게 혼나고 얻어맞아 가면서 10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서른세 살. 아직 독신이다. 벌써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한데다가 근시까지 있다. 얼굴은 동안이었지만 미남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지각은 일주일 평균 2.5회, 고등학교 시절과 변함없는 기록이다.
“오늘은……. 전철이 늦게 왔다고 하자.”
그런데 그건 이전에 이미 써 버렸다.
“할 수 없지. 그냥 늦잠 잤다고 하자.”
과장님한테 이런저런 잔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리에 앉자마자 여기저기 전화를 거는 것이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전화할 일이 서너 건 정도는 있다. 좋았어. 이번에도 그 방법으로 하자. 하세가와는 〈M문구주식회사〉라고 쓰인 유리문을 밀었다.
-「상사가 없는 월요일」


“이 캐비닛도 정리해 버리는 게 어때요?”
“거기는 과장님 전용이야.”
“하지만 버리지 않고 정리만 한다면 괜찮지 않습니까?”
“그래도 손대지 말라고 했거든.”
“여기도 분명 먼지투성이일 거라고요. 깨끗하게만 해 둔다면 괜찮잖아요.”
시마모토는 이미 정리할 태세에 들어가 있었다.
“그건 그렇군.”
나카에는 주저했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바로 결단력이 둔해지고 만다.
뭐, 청소만 해 두는 정도라면 특별히 뭐랄 일도 없을 거야.
“그럼 위치가 바뀌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물론이죠. 일 밀리미터도 틀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열쇠, 가지고 계세요?”
“어, 이 중에 하나가 맞을 거야.”
나카에는 서랍에서 열쇠 다발을 꺼내 시마모토에서 건넸다. 시마모토는 몇 개인가를 시도한 끝에 캐비닛이 열리자, 안에 있는 파일들을 의욕에 넘쳐서 꺼내기 시작했다. 나카에가 함께 하자고 해도 사양했다.
“아, 괜찮습니다. 좀 쉬세요. 제가 할 테니까요.”
나카에는 쓴웃음을 짓고는 한 걸음 물러서서는 시마모토가 연이어 꺼내서 쌓아 놓는 파일과 장부를 적당히 분류해 나갔다. 그러던 중에 장부 사이에서 얇은 노트가 한 권 툭 떨어졌다.
무심결에 노트를 집어 든 나카에는 책장을 훌훌 넘겨 보았다…….
-「상사가 없는 월요일」


세키구치 가즈히코는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지 그냥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거나 간이 나빠졌거나, 혹은 주사가 심해서 실수를 자주 한다거나 등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술을 마시는 것이 죄악이라고 믿는 종교적인 깨달음이 있어서는 더욱 아니다. 정말로, 그저 막연하게 술을 끊자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런 결심을 한 것은 출근하는 전철에서였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앉을 자리는 꿈도 못 꾼 채 몸은 이리저리 밀리고 발은 꾹꾹 밟히며 손잡이도 잡을 수 없는 아침이었다. 신문을 펼치거나 잡지를 뒤적일 공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는 일뿐이었다. 그렇다고 철학자도 아닌 주제에 무언가 깊이 생각할 것도 없었다. 그저 무엇을 생각할까에 대해서 생각하는 정도의 웃기지도 않은 생각을 한다.
그러다 불현듯 술을 끊어 보자고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스스로도 기껏 사흘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정도 수준의 결심이었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마음도 가벼웠다.
-「금주를 결심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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