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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반칠환 (지은이)
큰나(시와시학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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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580690
· 쪽수 : 149쪽
· 출판일 : 2004-01-20

책 소개

2003년 9월부터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글 63편을 모아 엮었다. 우리 시 한편을 소개하고 거기에 지은이가 짧은 단상을 덧붙인 식. 고상하고 현학적인 어투가 아닌, 친근하고 대담한 입담으로 어렵게만 여겨지는 시의 세계를 활짝 열어젖힌다.

목차

이향지 - 범여울
황상순 - 달 내놓아라 달 내놓아라
김종삼 - 漁夫
김수복 - 새 - 하늘 민박 2
이덕규 - 우족탕 한 그릇
서정춘 - 눈물 부처
윤 효 - 못
박완호 - 별
장석남 - 속삭임
정가일 - 부부
오탁번 - 잠지
김춘수 - 흔적
천상병 - 편지
송수권 - 추석 성묘
이사라 - 단풍
문정희 - 지는 꽃을 위하여
함민복 - 농촌 노총각
김영재 - 절벽
권대웅 - 내 몸에 짐승들이
김영승 - 반성 100
최승호 - 백만 년이 넘도록 맺힌 이슬
유안진 - 구미호
홍성란 - 탕
장철문 - 하루살이, 하루살이 떼
정상현 - 누룽지
황동규 - 빗방울 화석
최종천 - 없는 하늘
이재무 - 모닥불
오정국 - 숟가락 입에 물고
구 상 - 가장 사나운 짐승
박종국 - 배
고형렬 - 사람꽃
박경리 - 대추와 꿀벌
이시영 - 가을날
박용래 - 下棺
이승하 - 시간에게 묻는다
마종기 - 산행 2
안정옥 - 여우 같다
이성선 - 고요하다
김왕노 - 사칭
고재종 - 獨居
맹문재 - 짚가리
김지하 - 지옥에
유자효 - 아름다운 세상
정현종 - 나쁜 운명
정지원 - 대숲에 서면
여 림 - 어린 시절의 밥상 풍경
백 석 - 寂境
손택수 - 바다를 질주하는 폐타이어
정진규 - 몸詩24 - 고향에 가서
이동순 - 양말
우대식 - 노을
박영우 - 訃音
허만하 - 높이는 전망이 아니다
이윤학 - 까치집
이성선 - 새 - 산시 14
이기철 - 사색의 다발
김광규 - 오뉴월
이원규 - 성에꽃
조오현 - 절간이야기 3
김춘추 - 풍경
이정록 - 산 하나를 방석 삼아
최영철 - 우짜노

저자소개

반칠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남초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02년에 서라벌 문학상, 2004년 자랑스런 청남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웃음의 힘』 『전쟁광 보호구역』, 시선집으로 『누나야』 『새해 첫기적』, 사화집으로 『일편단시 일편단심』, 시 해설집으로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꽃술 지렛대』 『뉘도 모를 한때』, 인터뷰집으로 『책, 세상을 훔치다』 등이 있다. 2003년부터 《동아일보》 ‘이 아침에 만나는 시’를 비롯, 현재 《서울경제신문》 ‘수요일에 만나는 시’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째 명시 배달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시집의 시 「노랑제비꽃」이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새해 첫기적」이 2012년 ‘광화문 겨울 글판 문안(교보빌딩)’에 선정되었다. 현재는 시와 산문을 쓰며, 생태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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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버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 윤효

그랬구나! 가슴의 통증이 가시고 눈앞이 환해진다. 어리석고 아둔한 것처럼 보이던 사람들의 굽은 어깨와 허리가 매화 등걸처럼 휘영청 내걸리고 가슴마다 꽃이 핀다. 내 눈의 들보와 남의 눈의 티끌마저 모두 꽃핀다. 가장 아프고, 가장 못난 곳에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이 걸려 있다니, 가슴에 박힌 대못은 상처인가 훈장인가? 언제나 벗어던지고, 달아나고 싶은 통증과 치욕 하나쯤 없는 이 어디 있으며, 가슴 속 잉걸불에 묻어둔 뜨거운 열망 하나쯤 없는 이 어디 있을 것인가? 봄날 새순은 제 가슴을 찢고 나와 피며, 손가락 잘린 솔가지는 관솔이 되고, 샘물은 바위의 상처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여, 내 근심을 키우는 것이 진주였구나, 네 통증을 피우는 것이 꽃잎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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