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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89590378
· 쪽수 : 259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전심법요(傳心法要)
배휴의 서문
1. 첫 번째 법문
2. 두 번째 법문
3. 세 번째 법문
4. 질문과 답
5. 상당설법
6. 질문과 답
7. 질문과 답
완릉록(宛陵錄)
1. 도를 얻은 자
2. 부처
3. 무심
4. 육도만행
5. 중생 제도
6. 불성
7. 무변신보살
8. 무승역무법
9. 부처
10. 본래부처
11. 자비
12. 정진
13. 무심행
14. 출삼계
15. 상당설법
16. 뱃사공과 함께
17. 귀종의 일미선
18. 사미를 때리다
19. 언제 불도를 행했나
20. 삿갓 속의 세계
21. 황벽의 견처
22. 나물 다듬기
23. 좋은 사냥개
24. 배휴와의 인연
25. 선사가 없다
26. 불상의 이름
27. 배휴의 시
28. 설법
29. 양의 뿔
30. 가섭
31. 문수의 칼
32. 견성
33. 본성
34. 한 물건도 없다
35. 불이법문
36. 깨달음 속에 숨다
37. 인욕선인
38. 연등불의 수기
39. 불료의교
40. 조사의 마음
41. 부처의 사리
42. 전해 줄 법은 없다
43. 무명(無明)
44. 무명의 참 본성
45. 계급에 떨어지지 않음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직 이 한 개 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와 중생이 전혀 다름이 없다. 다만 중생은 모습에 집착하여 밖으로 구하니, 구할수록 더욱 잃는다. 부처로 하여금 부처를 찾게 하고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잡으려 하니,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끝내 얻을 수 없다. 이들 중생은 생각을 쉬고 헤아림을 잊는다면 부처는 저절로 앞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모른다.
따라서 도를 배우는 사람이 자기의 본래 마음을 잃고 자기의 본래 마음이 부처임을 알지 못하고, 밖에서 찾고 구하며 애써 노력하여 순차적으로 깨달으려 한다면, 무한한 세월을 애써 구하더라도 영원히 깨달음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당장 마음이 없음만 못하다.
마음 밖에 다시 다른 부처는 없다. 조사(祖師)께서 서쪽에서 오셔서 모든 사람이 온통 부처라고 곧장 가리키셨다. 그대는 지금 알지 못하고서 범인에 집착하고 성인에 집착하면서 밖을 향하여 내달리니 도리어 스스로 마음을 잃고 헤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에게 ‘이 마음이 부처이다’[즉심시불(卽心是佛)]라고 말한 것이다. 한 순간 의식(意識)이 생기면 망상세계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