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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 때문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89675402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05-05-0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89675402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05-05-02
책 소개
일본 메이지 시대의 여성작가 히구치 이치요의 소설집이다. 표제작 '나 때문에'는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 미오와, 그로 인해 버림받은 남편 요시로, 버림받음을 대물림 하는 딸 마치, 마치가 일으키는 히스테리적 증세 등이 중층구조를 이루며 전개되는 소설이다. 당당하고 예리한 관찰, 심리의 가느다란 떨림 하나까지도 끄집어내는 작가의 탁월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목차
섣달 그믐
갈림길
나 때문에
흐린 강
- 작품 해설
- 작가연보
리뷰
책속에서
낙엽을 태운 연기 끝물인가. 겨울바람이 뜰에 서 있는 나무를 스치고 뒷동네 지붕 쪽으로 희미하게 사라져갔다. 아침마다 가로 질러 뻗은 연기는 가나무라 부인이 일어났다는 신호였다. 집안사람들은 부인의 험담을 할 떼 그 중의 한가지로 아침 목욕을 꼽았다. ... 나이는 스물여섯. 늦게 핀 꽃도 나뭇가지에서 그대로 시드는 즈음, 능숙한 화장과 타고 난 미모로 다섯 살은 젊게 보이는 건 그렇게 평소에 가꾼 덕분이라고나 할까.
"자식이 없으니까 그런 거예요. 만약에 아이라도 있다면 조금 안정감이 있었으려나? 하지만 지금도 처녀적 행동이 다 없어진 건 아냐." 머리를 담당하는 도메가 말했다. 부인은 금니를 해 넣은 입으로 이래라저래라 하고 거드름을 피우며 일하는 사람을 부렸다. 하지만 남편을 앞세우고 인형가게로 물건 사러 가는 걸 보면 여염집 부인 같지 않았다.
- 본문 76~77쪽, '나 때문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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