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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단편선 10

일본 명단편선 10

(구원을 향하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히구치 이치요, 구니키다 돗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미야자와 겐지, 고바야시 다키지, 니이미 난키치,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허호, 이부용, 이정희, 김현주, 김은영, 전은향, 심종숙, 박경연, 이현준, 최재철, 김정희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21-07-28
  |  
2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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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단편선 10

책 정보

· 제목 : 일본 명단편선 10 (구원을 향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56723
· 쪽수 : 356쪽

책 소개

메이지부터 쇼와 전기, 그리고 전후(戰後)의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단편을 모았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일본 근대 작품들을 읽은 독자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작은 왕국(小さな王国) ― 다니자키 준이치로 / 허호
고토 소리(琴の音) ― 히구치 이치요 / 이부용
쇠고기와 감자(牛肉と馬鈴薯) ― 구니키다 돗포 / 이정희
거미줄(蜘蛛の糸)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김현주
검은 옷의 성모(黒衣聖母)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김은영
두자춘(杜子春)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전은향
십력의 금강석(十力の金剛石) ― 미야자와 겐지 / 심종숙
빛의 맨발(光の素足) ― 미야자와 겐지 / 박경연
사람을 죽이는 개(人を殺す犬) ― 고바야시 다키지 / 이현준
곤여우(ごん狐) ― 니이미 난키치 / 최재철
기다린다(待つ) ― 다자이 오사무 / 김정희

저자소개

니이미 난키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아이치현 한다시에서 태어났다. 4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고, 8살 때 외가에 양자로 들어갔다. 한다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문학에 흥미를 갖고 동화나 시를 문학잡지 등에 투고하는 한편 이와나메에서 임시교사를 하면서 창작을 계속했다. 1931년에는 문예동화잡지 《붉은 새》에 동요 ‘창’이 실리는 것을 계기로 잇달아 작품이 채택되었다. 그 후 도쿄외국어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고향의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창작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결핵이 악화되어 1943년 29세의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지만 <금빛여우>로 대표되는 110여 편의 동화와 60편의 소설, 그리고 여러 편의 하이쿠와 시를 남겼다. 그가 짧은 생애 속에서 실존을 걸고 추구했던 ‘생명체들 사이의, 그러나 차원을 달리한 영혼들의 소통과 공명’이라는 문제의식은 생태계 파괴와 일상적인 폭력을 초래하는 현대인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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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6년 도쿄 니혼바시에서 태어났다. 제일 고등학교를 거쳐 도쿄 제국 대학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퇴학당했다. 1910년 『신사조(新思潮)』를 재창간하여 「문신」, 「기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고, 소설가 나가이 가후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1915년 열 살 어린 이시카와 치요코와 결혼했는데, 시인인 친구 사토 하루오가 그의 부인과 사랑에 빠지자 아내를 양도하겠다는 합의문을 써 『아사히신문』에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문화 예술 운동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시나리오를 써 영화화하고 희곡 『오쿠니와 고헤이』를 발표한 뒤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1924년 『치인의 사랑』을 신문에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검열로 중단되었다. 1942년 그는 세 번째 부인이자 그가 희구하던 여성인 마쓰코와 그 자매들을 모델로 『세설』을 쓰기 시작했다. 간사이 문화에 대한 애정이 짙게 배어 있는 『세설』은 몰락한 오사카 상류 계츨의 네 자매 이야기, 특히 셋째인 유키코의 혼담을 중심으로 당시의 풍속을 잔잔하게 전하는 풍속 소설이다. 1943년 『중앙공론』 신년호와 4월호에 게재되었고 7월호에도 실릴 예정이었으나 <시국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가 금지되어 전후에야 비로소 작품 전체가 발표되었다. 훗날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아사히 문화상을 받았다. 1948년에는 제8회 문화 훈장을 받았고 1941년 일본 예술원 회원, 1964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문학예술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에 뽑혔다. 1958년 펄 벅에 의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래 매년 후보에 올랐으며 1965년에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치인의 사랑』, 『만』, 『킨쇼』, 『열쇠』, 『장님 이야기』, 『미친 노인의 일기』 등이 있고,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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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커다란 심적 충격을 받았다. 첫 창작집 『만년』은 감각적 문체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일본 문단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결혼과 함께 안정기에 전개된 중기 문학은 『옛이야기』를 통해 유머 넘치는 이야기꾼 다자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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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8월 27일,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에서 전당포업을 하는 아버지와 대지주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인근 산으로 광물과 식물을 채집하러 다녔고 책을 즐겨 읽었다. 모리오카고등농림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학교 친구들과 동인 문예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을 위해 새로운 농업과학을 연구, 보급하는 일에도 힘썼다. 1924년 시집 『봄과 아수라』와 동화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을 출간했고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나갔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운 채로 수첩에 시 「비에도 지지 않고」를 썼으며 동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등을 저술했다. 1933년 9월 21일, 37세의 나이에 오랫동안 앓던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많은 예술인에게 영감을 주며 재평가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발돋움했다. 자연과 우주, 생명과 죽음, 현실과 이상 등을 아름다운 문장들로 써 내려간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회자되며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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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치 이치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히구치 나쓰(樋口奈津). 1883년 12세에 세이카이(靑海) 소학교 고등과 4년급(초등학교 5학년에 해당) 수석 졸업이 최종 학력이지만, 에도 하급 무사였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1886년 15세에 하기노샤에 들어가, 동문인 미야케 가호와 가깝게 지내며 훗날 소설가로 등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큰오빠인 센타로(泉太郞)가 폐결핵으로 사망하자 1888년 17세에는 이치요가 히구치 집안의 호주가 되었고, 이듬해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였다. 1890년에 어머니, 언니와 함께 혼고 기쿠사카초(本鄕菊坂町)로 이사했다. 빨래나 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갔는데, 미야케 가호가 소설 『덤불 속 꾀꼬리』로 인정받아 신진여류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자극받아 소설을 쓸 생각을 하였던 듯하다. 1891년부터『가레오바나(枯尾花: 마른 참억새꽃)』를 비롯한 5편을 동인지에 게재하다가 1892년에 미야케 가호의 소개로 『우모레기(うもれ木: 매목)』를 발표하며 원고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 후 2편의 소설을 발표하고, 혼고(本鄕)에서 류센지초(龍泉寺町: 속칭 다이온지 앞, 大音寺前)로 이사하여 철물·완구·과자 등을 파는 작은 가게를 시작하였지만 잘되지 않았다. 2편의 소설을 또 발표하고, 1893년에는 장사를 그만두고 혼고 쪽으로 다시 이사하였다. 그 후 『오오쓰고모리(大つごもり: 섣달 그믐날)』를 비롯하여 『다케쿠라베(키재기)』, 『주산야(十三夜: 십삼야)』, 『니고리에(にごりえ: 탁한 강)』등 14개월 동안 무려 11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 후에도 소설과 수필, 일기를 집필하고, 와카 8수를 발표하였다. 1896년 9월 9일에는 하기노샤의 와카 모임(歌會)에 출석하였으나, 11월 23일 폐결핵이 악화하여 25세로 사망하였다. 다음 해에『이치요 전집(一葉全集)』이 간행되었으며, 살아생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생한 이치요가 아이러니하게도 2004년에는 5000엔권 지폐 속 인물로 채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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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다키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타루상과대학 재학 때 학우회 잡지 ≪다루쇼(樽商)≫에 작품을 투고하기 시작했다. 졸업 후 홋카이도척식은행 오타루 지점에서 일했고, 친구들과 ≪클라르테≫라는 동인지를 펴내기도 했다. 동시에 사회주의적인 주제로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유명한 작품으로 ≪방설림(防雪林)≫, <1928년 3월 15일>, ≪게잡이 공선(蟹工船)≫ 등이 있다. 이데올로기적인 활동이 원인이 되어 결국 은행원직을 잃는다. 도쿄로 가서 공산당 당원이 되었다.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몇 번이나 투옥되었지만, 인기 있는 프롤레타리아 소설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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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도쿄 출생. 출생 직후 어머니가 발광, 외가인 아쿠타가와 가의 양자가 되었다. 도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 도요시마 요시오, 기쿠치 간 등과 『신사조』를 창간했다. 1916년에 발표한 「코」로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았으며 뒤이어 「참마죽」, 「손수건」도 호평을 얻어 신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작품의 대부분은 단편으로 왕조 시대, 근대 초기의 기독교문학, 에도 시대의 인물 · 사건, 메이지 시대의 문명개화기 등 여러 시대의 역사적인 문헌에서 소재를 취해, 스타일과 문체를 달리한 재기 넘치는 다양한 작풍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는데 전부 소설의 기술적인 세련미와 형식적인 완성미를 추구했다. 예술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약했으며, 후반기에는 자전적인 소재가 많아져 「점귀부」, 「현학산방」 등 우울한 경향이 강해졌다. 1927년에 ‘나의 장래에 대한 뭔지 모를 그저 희미한 불안’을 안은 채 수면제를 복용하여 자살했다. 향년 35세. 대표작으로는 「라쇼몬」, 「코」, 「참마죽」, 「지옥변」, 「톱니바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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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키다 돗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자연과의 대화를 통한 자기의 확립과 문학적 표현을 획득해 인생의 애상을 서정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은 자연 풍경 속의 조화로운 인간을 발견한 <잊히지 않는 사람들(忘れ得ぬ人々)>과 무사시노(武蔵野)의 자연미를 시적인 요소로 함축한 <무사시노>, 사교 클럽에 모인 사람들이 인생을 이야기하는 형식을 통해 돗포의 사상을 말하는 <쇠고기와 감자(牛肉と馬鈴薯)>, 아버지가 다른 여동생임을 모르고 결혼한 남성의 고뇌를 다룬 <운명론자(運命論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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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명단편선≫(지식을만드는지식, 2015∼2021) 주제별 전10권을 기획했다. 한일비교문화연구소 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일본문학) 수료, 도쿄대학 대학원(비교문학비교문화) 박사과정 수료.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일본연구소장, 외국문학연구소장, 도서관장, 일본어대학장과 세계문학비교학회장, 한국일어일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 봉사로는 한국문학번역원, 대산문화재단, 대한민국학술원 등의 심사 위원을 역임하고, 서울시교육청동대문도서관과 협력하여 시민인문대학을 개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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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수원대학교 명예교수로, 바이코가쿠인대학 문학박사다. ≪일본 명단편집≫ 2차분에는 비교적 읽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단편을 선정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호리 다쓰오의 작품을 선택했는데,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젊은 시절부터 즐겨 읽었던 작가이고, 호리 다쓰오는 비교적 뒤늦게 심취하게 된 작가다. 역자는 학창 시절 <오후의 예항(午後の曳航)>이라는 영화를 보고 원작자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에게 이끌려 일본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않은 <오후의 예항>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 세라 마일스가 주연한 영국 영화로서, 원작 소설의 맛을 거의 완벽하게 영상으로 재현한 뛰어난 작품이었다. 그 이후로 일본 유학 중에는 문학평론가 히라오카 도시오(平岡敏夫)와 시인 기타가와 도루(北川透)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탐미적 경향의 작품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연구 논문으로는 <황순원과 미시마 유키오 비교 연구> <다니자키 준이치로 작품 연구> <미시마 유키오 대표작 연구> <호리 다쓰오 작품 연구> <미시마 유키오와 엔도 슈사쿠 비교 연구> <미시마 유키오와 오에 겐자부로 비교 연구> <나쓰메 소세키 작품 연구>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 비교 연구> 등이 있다. 번역 작품으로는 ≪금각사≫ ≪인간실격≫ ≪포로기≫ ≪산시로≫ ≪노르웨이의 숲≫ ≪고목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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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비교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부와 미네르바교양대학 외래교수, 민족작가연합 사무총장, 샘터문학 평생교육원 시창작학과 주임교수, 샘터문학 주간으로 활동했다. 현재 샘문평생교육원 샘문대학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및 외국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방정환연구소 학술위원, 샘터문인협회 시창작분과위원장, 평화통일시민연대 기획위원장, 민족작가연합 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방문학》에 2012년 시 부문, 2013년 평론 부문, 2022년《문예세상》에 소설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청소년신문사 문화예술 부문 문예대상, 샘터문학 문학공로상, 한국청소년신문사 시문예창작대상, 2022 제4회 국가최우수 지역발전대상 대한민국현대문학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역驛』,『그루터기에 햇순이 돋을 때』,『까치와 플라타나스』가 있으며, 단상집으로『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기대어』, 평론집으로『니르바나와 케노시스에 이르는 길』, 학술서로『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의 시 비교연구』, 번역서로 『바람의 교향악』, 『은하철도의 밤』,『바람의 마타사부로/은하철도의 밤』, 공역서로『일본명단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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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2018년 현재 위덕대학교 일본어학부 교수로 있다. <아베 코보의 소설로 본 현대 일본문화-아베 코보의 텍스트성>을 비롯하여 아베 코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요 역서에 《벽》, 《아베 코보의 소설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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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교육학 석사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 박사 센다가야 일본어교육연구소 일본어교사양성과정 수료 삼성화재(주), 하나은행, 하나경제연구소 재임 새한미디어, 프레스센터, 농심 등 기업체 강의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동덕여자대, 선문대 등 강의 (현) 단국대학교 교양교육대학 강의전담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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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학력.경력(學歷.經歷)] -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韓國外國語大學 日本語科卒業(1988) - 동 대학원 석사(일본근세문학전공) 졸업 同 大學院 修士課程 (日本近世文學專攻) 卒業(1992) - 동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同 大學院 博士課程 入學(1998) - 일본 나라교육대학 국비유학 日本 柰良敎育大學 國費留學(1987~1988) - 국사편찬위원회 국외사료과정(일본고문서)수료國史編纂委員會 國外史料課程(日本古文書) 修了(1994) - 여러 대학교와 사법기관에서 강의 多數の大學と司法機關で講義 (1992~2001) - 중국 샹하이 쨔오통대학연수 中國 上海交通大學 硏修(居住 2002~2005) - 건국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지적재산법전공) 수료建國大學 大學院 法學科 博士課程(知的財産法專攻) 修了(2012) [현재(現在)] - 건국대학교, 서강대학교, 대법원, 사법연수원, 헌법재판소, 서울지방변호사회, 법무법인 등 강의建國大學, 西江大學, 大法院, 司法硏修院, 憲法裁判所, 서울地方弁護士會, 法務法人 等 講義 [논문.저서(論文.著書)] - 이하라 사이카쿠에 나타난 목욕문화(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논문)井原西鶴に現れた風呂文化(韓國外國語大學 修士論文 1992) - 법률일본어 法律日本語, 진원사 辰元社(2008) - 법률일본어입문 法律日本語入門, 진원사 辰元社(2011) - E-mail : lor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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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고야대학 대학원 국제언어문화연구과(일본언어문화전공)에서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다. 현재 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일본 문화 탐방≫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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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비교문학·비교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및 동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겐지 이야기(源氏物語)≫에 나타난 교육에 관한 연구로 학술석사 및 학술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강원문화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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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초역문화과학과 비교문학 비교문화코스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일 고대사 및 고대 문학이고, 문학의 시선으로 역사를 다루는 등 문학과 역사의 융합적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가천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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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향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현대문학을 전공했으며, 전후 초현실적 작풍으로 인간 존재의 불안을 탐구한 아베 고보를 연구했다. 현재는 광고 기획과 편집 디자인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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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 대학원 비교문학 비교문화전공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후 2013년에 오타루상과대학(小樽商科大学)에서 준교수로 8년간 일했다. 현 무사시노대학(武蔵野大学) 교수. ≪‘동양’을 춤추는 최승희 (‘東洋’を踊る崔承喜)≫를 출판했으며 이 책은 2020년 제42회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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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때 누마쿠라, 어디 한번 선생님도 너희들 사이에 넣어 주지 않겠니? 너희 장터에서는 어떤 물건을 팔고 있는 거냐? 선생님도 돈을 나눠 받아서 함께 놀자꾸나.”
이렇게 말할 때의 가이지마 표정은,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있으면서도 눈은 기분 나쁠 정도로 충혈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이제까지 이런 표정을 짓는 가이지마 선생님을 본 적이 없었다.
“자 함께 놀자꾸나. 뭐 거북하게 생각할 것까지는 없어. 선생님은 오늘부터 여기 있는 누마쿠라의 밑에 들어갈 테야.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누마쿠라의 부하가 되는 거야. 응, 그러니까 거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당황해서 흠칫거리며 두세 걸음 뒤로 물러섰던 누마쿠라는 즉시 마음을 고쳐먹고 가이지마의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정말로 부하 소년들을 대하는 듯한, 우두머리로서의 당당한 위엄을 유지하면서,
“선생님, 정말입니까? 그렇다면 선생님께도 재산을 나눠 드릴게요. 자아, 백만 엔.”
-다니자키 준이치로, <작은 왕국>


곧 또 다른 하녀가 황급히 미닫이문을 열더니 이번에도 얼굴색이 달라지며 “마님, 도련님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쳐 불렸습니다. 물론 이 하녀의 “도련님이”는 오에이의 귀에도 분명 모사쿠의 용태가 급변했음을 알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여전히 이번에는 머리맡에 엎드려 우는 하녀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모사쿠도 그러고 나서 채 10분도 되지 않아 마침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마리아관음은 약속대로 할머니의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모사쿠를 죽이지 않고 두었던 것입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검은 옷을 입은 성모>


그날 밤 십장과 함께 인부 두 명이 겐키치의 시체를 어깨에 메고 산으로 올라갔다. 구덩이를 파서 묻었다. 달밤이라 높은 도카치산이 낮보다 더 뚜렷하게 보였다. 구덩이 안에 삽으로 흙을 퍼 넣자 아래에 있는 상자에 부딪치는 소리가 으스스하게 들렸다.
돌아오는 길에 한 사람이 마침 십장이 소변을 보고 있는 틈에 동료에게 “이봐, 나 말야, 꼭 언젠가 저 개를 죽이고 말겠어…”라고 말했다.
-고바야시 다키지, <사람을 죽이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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