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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980055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5-09-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물과 얼음 사이
- 까치소식
- 절망에 빠져 있는 후배에게
너와 나의 보름달
제삿날의 목욕과 때밀이 보시
내 인생의 행운 : 산사로 가는 길
남편의 감, 아버지의 배
- 군자란 같은 약속
내게 아주 특별한 것
꿈에서 현실로, 현실에서 꿈으로 : 추억의 콘서트
- 수행자의 향기
내 사랑하는 아들의 할아버지
늦게 피는 꽃
- 40년 만의 깨달음
추억을 팔던 날
엄마가 셋인 아이
- 이른 봄의 대책 없는 충동
- 매화꽃 피는 날
마흔세 해를 꽉 채운 날 아침
나를 지켜주는 힘
- 곱게 늙는다는 것
나만의 돌탑을 쌓으리라
식탁 위의 시사평론
도로위의 참 수행
- 지금 어디 계신가요?
상처 너머 친구를 기다리다
정붙이기
- 거침없는 헌화가
정답이 보이는 시험문제
나의 사치와 아버지의 봉투
- 단양 가는 길
태풍전야
- 한여름의 피서법 : 계곡물에 발 담그기
내 아들은 '삼일이'
- 밤송이 벌어지듯 가을이 오면
- 텅 빈 정자 같은 외로움
식모살이하러 가는 엄마
- 가을의 여유
- 늙은 매와 아버지
홈리스와 암리스
-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그녀
- 나는 그의 사랑 받는 사람
종묘공원에서 엿 본 미래
- 가을 같은 사랑
내 곁에 있는 당신께
- 아름다운 사람들
대합실의 로미오와 줄리엣
- 그 눈동자의 달무리
장터의 발견
- 바다 위를 나는 새처럼
다시 무릎을 꿇으며
- 소리는 나뭇가지 사이에 있으니
- 사라진 해태상
위대한 거장들의 흔적
닫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윤복이 그린 '미인도'를 보면 사랑받는 여인의 못브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다. 복숭아꽃처럼 발그스레한 여인의 얼굴에서 금방이라도 꽃향기가 피어날 것 같다. 그 아름다움은 단순히 젊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사랑받고 있을 때, 누군각 여인의 가슴속 깊은 곳에 저장된 사랑의 빛깔을 휘저어놓았기 때문에 저절로 흘러넘치는 그런 종류의 표정이다. 몽롱한 듯 꿈같은 희열에 취해 있는 여인의 모습은 그래서 보는 이를 혼미하게 만든다. 전염병처럼 나도 그림 속의 여인이 받은 사랑에 취할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