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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9824367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05-08-20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1. 히틀러 출현을 위한 '준비작업'
2. 나치스 현상의 실상
3. '신인종'
기억을 상실한 인간
순간에 사로잡힌 인간
발전이 없는 인간
늘 새롭게 시작만 하는 인간
라디오와 인간
인간의 결합에서 생겨난 세계
잔혹한 인간
히틀러의 얼굴
4. 진리의 파괴
구호로 전락한 언어
심오한 질서를 피상적인 편 가르기로 대신하기
우연이라는 오류와 진리
사소한 것, 아무것도 아닌 것의 절대화
5. 나치스 세계의 '새로운 질서'
현실을 잃어버린 인간
강제 단체로 인해 무너진 사회
기호로 전락해버린 상징
히틀러 세계의 신의와 용기
반유대주의
젊음의 파괴, 연륜의 무너짐
자연의 점령
6. 국가사회주의 예비학교
교육
회화와 문학
철학
예술가와 학자
인간의 불안
섹스
7. 국가사회주의, 가짜 정치
역사의 침탈
다스릴 것이 없는 독재자
팽창이라는 허황함
운명을 상실한 인간
죄와 벌
8. 온전함을 지키는 사람들
9. 구원의 가능성
악의 퇴출
상황의 어려움
교육은 가능한가?
갑작스런 변화는 가능한가?
자연적인 치유는 가능한가?
빈곤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집중
작은 공간과 인간
기독교, 인간의 진정한 교화
내면을 상실한 인간과 기독교
신의 간섭
덧붙임
민족의 주체성
D박사에게 보내는 편지
리뷰
책속에서
히틀러가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사실은, 현대에는 시간도, 지속도, 시간상의 그 어떤 발전도 없다는 것이다. 히틀러는 오직 순간만을 가지고 작업한다. 인간이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기 우해서다.
순간에 사로잡힌 이 세상에서 히틀러는 하나의 순간 안에 모든 것을 쑤셔 넣고, 또 모든 것을 순간에 파괴하는 전체다. 제대로 형태를 갖춘 물건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물질은, 히틀러에 의해 그저 양적으로만 팽창한다. 순간만 만족하고 나면 그만인 그런 괴물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익고 다듬어질 시간이 요구되는 말도 순간의 고함으로만 울려 퍼진다. - 본문 4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