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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사회학(STS)
· ISBN : 9788990024602
· 쪽수 : 24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지율 스님, 고속철도 그리고 잊혀진 것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 어머니
안국동 육교가 23년 만에 철거된 사연
‘노동자 죽이기’ 대작전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그때 여자들이 바지를 입을 수 있었다면
두 문화?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외계인을 만나서 제일 먼저 묻고 싶은 것
첫 번째 편지: 세상의 반, 여성 과학자를 찾습니다
2부
핵폭탄, 세계를 삼키다
고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전염병 시대가 열리다
사라진 파랑새를 찾습니다!
당신의 정자가 위험하다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사회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석유 시대, 이젠 끝인가?
두 번째 편지: 위대한 과학자의 ‘조건’을 묻다
3부
한반도를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만들 수 없을까?
‘오래된 지혜’ 식탁을 살리다
인간 복제 디스토피아
난치병, 장애인 그리고 과학기술
환자들이 인도 대사관 앞에서 시위한 이유
줄기세포 공동 연구보다 더 중요한 것
과학기술, 참여하면 사랑한다
열여섯 시민의 ‘반란’
세 번째 편지: 용기 있는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에게
나가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유비쿼터스'란 말은 원래 '언제 어디에나 동시에 존재한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1988년 미국의 마크 와이저가 "사용자가 네트워크,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음 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처음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미 부분적으로 현실이 되고 있는 와이저의 주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바로 '의식하지 않고'라는 언급입니다.
일단 RFID 칩이 한번 내장되면 평소에 그것을 의식하며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교통카드, 휴대전화 단말기, 자동차에 심어진 RFID 칩은 끊임없이 정보를 어딘가에 집적하지만 정작 그 정보의 주인은 그런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경찰이 갑자기 교통카드의 버스 승.하차 정보를 보고 특정 시점의 알리바이를 묻지 않는 한 그 기술은 단지 '배경'으로만 존재할 뿐입니다. 바로 이 대목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은 자신이 감시를 당하는지 알지 못한 채 감시를 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 본문 134쪽에서
먼저 한 스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