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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골의 꿈 - 하

광골의 꿈 - 하

(개정판)

교고쿠 나츠히코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  
손안의책
2013-09-1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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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골의 꿈 - 하

책 정보

· 제목 : 광골의 꿈 - 하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0028822
· 쪽수 : 448쪽

책 소개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에 이은 '교고쿠도 시리즈' 제3탄. 주업은 음양사, 취미로 고서점을 경영, 그 외에 본의 아닌 무료 사건 해결사를 겸하고 있는 다다미방 탐정 교고쿠도. 그의 수사 방식은 <광골의 꿈>에서도 변함이 없다.

목차


제1장 - 11p
제2장 - 42p
제3장 - 121p
제4장 - 233p
제6장 - 366p
제7장 - 385p


제8장 - 7p
제9장 - 45p
제10장 - 105p
제11장 - 188p
제12장 - 384p

저자소개

교고쿠 나츠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들어낸 천재 작가. 1963년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 생활을 거쳐 디자인 회사까지 설립한 저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994년,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했고 별다른 절차 없이 책이 출간되며 이례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구상부터 완성까지 십여 년이 걸린 첫 소설 《우부메의 여름》이다. 아름다운 묘사, 방대한 지식, 독자적인 세계관,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까지, 천재 작가의 모든 미덕을 갖춘 교고쿠 나쓰히코의 출현에 일본 문단과 독자들은 열광했다. 미스터리 팬들은 비논리적 대상인 요괴와 논리의 산물인 추리를 병합한 그의 재능에 매료됐고, 섬세하고도 기묘한 스타일에 젊은 여성 독자의 지지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영상화되었다. 《항설백물어》《망량의 상자》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웃는 이에몬》《우부메의 여름》 등은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항설백물어》는 WOWOW TV에서 두 차례나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2004년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후 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2011년 동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서항설백물어》로 제24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주식회사 오사와 오피스’를 설립하여 공동 사무실을 쓰며 세 작가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다이쿄쿠구(大極宮)’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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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그 소문 들었어?〉,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첫 번째 질문〉,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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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바다에 떠 있다.
천천히, 천천히 가라앉아 간다.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계속 가라앉는다.
빛 따윈 이제 영원히 닿지 않는다.
손을 내밀어 보고, 다리를 흔들어 봐도 허무하게 물을 휘저을 뿐 어떤 해답도 얻을 수 없다.
물에 잠겨 완전히 흐물흐물해진 살이 맥없이 떨어져 나가 바닷물에 녹아 간다.
흩어진 내 살점 때문에 주위의 물이 탁해진다. 탁한 물은 몽글거리며 형태를 바꾸어 위쪽으로 올라가 버린다. 나를 두고, 내 몸이었던 것이 멀어져 간다.
바닷물에 씻겨 새하얀 뼈가 되어도, 왠지 나는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고 가라앉아 간다. 공포가 한계에 달해 큰 소리를 지르지만, 목뼈가 달그락달그락 떨린 뿐이다.
그때 잠이 깬다.
그러나 나는 움직일 수 없다. 아직 뼈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머나먼 수면에 둥글고 희미한 빛이 보인다.
갑자기 떠오른다. 무한한 시간이 걸려 천천히 가라앉아 왔는데, 떠오를 때는 순식간이다. 너무 기세가 빨라서 마침내 뼈는 떨어져 나가고, 갈비뼈도 요골도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다. 등뼈가 작은 진동만 남긴 채 순서대로 떨어지고, 무서운 기세로 멀어져 간다. 머리뼈만 기세 좋게 수면으로 떠올라, 안구를 통해 공기가 침입하고 갑자기 시야가 트인다.
아아, 저것은 둥글게 잘린 밤하늘이다.
나는 우물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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