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이 전해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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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깃털이 전해준 선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0048172
· 쪽수 : 293쪽
· 출판일 : 2003-04-18

책 소개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소심하고 나약하고 친구도 없는 열 두 살 왕따 소년 로버트. 그는 멍청이, 얼간이, 벨도 없는 '노(no)버트'로 불린다. 책은 노버트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용기 있는 건강한 아이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니키 싱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극, 영화, 오페라 분야의 신진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자선단체 'Performing Arts Labs'의 설립지이다. 1955년 BBC2에 여성의 다산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 'Labours and Eve'를 방송하고 책으로 펴냈다. 지은 책으로 <아이를 재우는 법>, <소유와 유지>, <그녀가 원한 것>, <내 어머니의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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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번역가, 다큐멘터리 작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문화경영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소설 『반복』, 『숨쉬는 새우깡』, 『플레이어』를 썼으며, 『까마귀의 마음』, 『위대한 희망』, 『예술가들의 사생활』, 『쓰기의 감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Where Are You Going, Thomas?-The Journey of A Korean War Orphan〉, 〈Love Walks With Me〉, 〈Thin The Soup〉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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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노버트."
니커가 쉬는 시간에 말을 걸었다.
"누가 너에게 말해줬니? 너한테서 끝내주게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그는 운동장 담장 위에 케이트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케이트는 다리를 흔들며 치즈 비스킷을 먹고 있었다.
"넌 목욕해야 돼."
니커가 담장에서 진흙웅덩이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내 옷에 흙탕물이 튀었다. 물론 니커도 젖었다.
"저런..."
케이트가 내 꼴을 보며 웃었다.
그날 오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는 셔츠를 세탁물 바구니 가장 아래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엄마의 코는 사냥개를 능가한다.
"무슨 일 있었지?"
"넘어졌어." - 본문 49~50쪽 중에서